지름신 강림 - LG-SV420 리뷰

2007/02/24 12:37

디자인만 예쁜 폰

샤인폰을 처음봤을 때 설레였다. 현존하는 휴대폰 중 디자인은 최고라는 느낌을 받았다. 몸체에 음각한 한글도 아주 고풍스럽고 고급졌다. 그래서 구입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 본 샤인폰은 거의 최악에 가까웠다. 문자 메시지를 200개 이상 받지 못했다. 또 200개가 넘으면 자동으로 지우지 않았다. 따라서 매일 문자를 지워야 했다. 이외에 다른 기능도 다른 제조사의 휴대폰에 비해 너무 떨어졌다.

목차

  • 결론
  • 샤인
  • 리뷰
    • 기본 제공 품목
    • 외관
    • 동작
    • 기능
    • 화질
    • 동영상
    • 글꼴
    • 무비스튜디오
    • MP3
    • 배터리
    • 내장 메모리
    • PC Sync
    • 총평
  • 삽질

결론

이 폰의 모양은 사람의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그러나 기능이 너무 없다. 문자 메시지는 200개 밖에 저장이 안된다. 더 재미있는 것은 200개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지우지 않고 수동으로 사람이 직접 지워야 한다. 내장 메모리가 1G에 가깝지만 동영상의 품질이 너무 떨어져서 쓸모가 없다. 결정적으로 수신율이 이전에 사용하던 티슬이 보다는 좋지만 다른 스카이 기종보다는 훨씬 떨어진다.

결론을 이야기 하면 모양만 예쁘다.

샤인

PT S110을 질렀습니다라는 글에서 얘기한 것처럼 휴대폰을 바꾼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11월부터 보조금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고 작년 10월에 휴대폰을 바꿨다. 그런데 이 휴대폰은 수신율이 좋지 않았다. 메인보드를 세번이나 바꾸고 그외에 AS도 대 여섯번 받았지만 통화음이 계속 끊어졌다.

그러던 중 눈에 띈 것이 처제가 사용하고 있는 LG-KV4200 모델. 무엇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깔끔한 금속 몸체에 군더더기 하나없는 외관, 긴 원통형 버튼 등.

그래서 지난 달부터 구입을 하려고 인터넷 장터를 계속 감시했지만 기기를 바꾼지 석달이 되지 않아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 없었다. 이달 중순이 기기를 바꾼지 석달이 되기 때문에 다시 찾아봤지만 대부분 보조금 대상자를 위한 물건, 신규, 이동을 위한 물건만 있었다.

딱 하나 찾은 것이 56만원이 조금 더 되는 가격으로 보조금 미 대상자를 위한 물건이 있었지만 기변 뒤 기존의 휴대폰을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이 물건도 구입할 수 없었다(사용한지 석달도 안된 휴대폰을 반납하기는 너무 억울하죠).

그러다가 결국 '폰 세이브'로 정가에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했다. 폰 세이브라고 하지만 폰세이브를 통해 절약되는 금액은 얼마 되지 않을 것 같고 따라서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한 셈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물건도 첫 느낌에 따라 달라진다. PT-S110는 처음부터 안테나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첫 느낌이 좋지 않았다. 반면에 사년을 사용한 스슬이는 첫 눈에 들어왔고 그 덕에 4년이라는 상당히 긴시간을 사용했다.

LG-SV420. 역시 첫 눈에 들어온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슬이나 티슬이처럼 라우드 스피커가 아니기 때문에 벨 소리는 조금 떨어진다. 우엉맘의 얘기로 우엉맘이 사용하고 있는 LG-SC300보다 못하다고 한다. 이 부분을 빼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특히 사진의 품질은 티슬이보다 낫다. 그러나 동영상의 품질은 훨 떨어진다.

리뷰

기본 제공 품목

휴대 전화, 사용 설명서, 배터리 커버(휴대폰에 부착), 배터리 전용 충전 거치대, 휴대용 끈(액정 딱기 겸용), 스테레오 이어 마이크, USB 데이타 통신 케이블, 보호 필름(2 세트), 데이터 통신 및 충전 겸용 어댑터(일반용, 휴대용).

기본 구성은 충실하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따로 구입할 액세서리가 전혀 없었다. 기본 품목으로 제공되는 보호 필름은 액정 보호 필름과 금속 케이스를 보호하기위한 뒷면 보호 필름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외관

티슬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려하다. 크기도 작고 전면에 2.2인치 미러형 LCD가 부착되어 있고, 시야각이 좋아 정말 거울로 사용할 수 있다. 보호 필름을 붙여서 조금 멀리서보면 일그러짐이 생기지만 LCD를 부착하지 않은 경우에는 거울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일그러짐이 없다고 한다.

100일만에 20만대 돌파, '없어서 못 판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잘팔린 이유는 기능보다는 이 수려한 외관 때문이다. 나도 한번 보고 반했다. LG 폰은 대부분 생채기에 약한 편이다. LG 폰의 중고 시세가 좋지 않은 것도 상당부분은 이런점 때문이다. 그러나 샤인은 금속 케이스를 사용함으로서 이러한 인식을 충분히 불식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아울러 샤인에는 이어마이크 폰 단자외에 다른 외부 연결 단자가 없다. 따라서 다른 폰에 비해 훨씬 깔끔하다. 그러면 데이타 통신과 충전을 어떻게 할까 의문이지만 이 이어마이크폰 단자로 충전 및 데이타 통신을 할 수 있다. 샤인에는 이어마이크 폰 단자를 24핀 충전 단자로 변환하는 젠더가 두 개 포함되어 있다. 하나는 일반용이고 또 하나는 휴대용이다.

동작

두께가 얇은 슬라이드 폰이고 키보드 역시 레이저 폰처럼 금속 재질이라서 그런지 키보드를 누르는 감은 뻑뻑하다. 메뉴의 이동등 상당 부분을 액정 바로 아래에는 원통형의 휠에 의존하는데 이 휠은 너무 부드러워 메뉴를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있다. 이 휠 옆의 작은 원통도 휴대폰 동작에 사용하는 단추지만 너무 작다. 이 작은 단추 옆의 -는 LED이지만 이 LED 역시 휴대폰 동작에 사용하는 단추이다.

그러나 슬라이드는 상당히 부드럽게 올라가며, 슬라이드가 닫힌 상태에서 오른쪽의 소리 크기 조절 키를 누르면 버튼 보호 기능이 해제되기 때문에 정말 디카처럼 사용할 수 있다.

기능

티슬이의 기능이 워낙 다양해서 인지 티슬이와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다. 잠금 기능만 보더라도 '휴대폰을 껐다 켜면 자동으로 잠기는 기능이 없다'. LG, 삼성 폰은 인지도 때문인지 몰라도 사용자가 필요로하는 세세한 기능에는 관심이 없는 편인데 이 폰 역시 마찬가지이다.

티슬이의 스피커폰 기능은 상당히 즐겨 사용하는 기능이었고, 통화 중 메모, 통화 중 문자 메시지 보내기, 통화 중 전화 번호 검색하기 등 티슬에서 유용하게 사용했던 기능 대부분이 없었다. 통화 중 메모하는 기능이 있지만 스피커 폰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일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티슬이에 없는 기능으로는 텍스트 파일을 보는 기능, 무비스튜디오 정도였다. 무비스튜디오는 사진으로 상당히 멋있는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반면 텍스트 파일을 보는 기능은 휴대폰으로 책을 읽지않는 사람에게는 쓸모 없는 기능이었다.

화질
티슬이는 상당히 큰 렌즈를 사용했고, 따라서 렌즈가 몸체 바깥쪽으로 툭 튀어 나와있지만 샤인은 13.8mm의 갸날픈 몸매이지만 렌즈가 안쪽으로 약간 들어가 있다. 또한 세계적인 광학 기술업체인 슈나이더 사로부터 인증 받은 렌즈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화질이 좋은 것 같지만 화질은 티슬이보 조금 나을뿐 생각보다 좋지는 않다. LG는 '공식 사양에서 슈나이더 인증 렌즈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사용자의 의견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한 예로 샤인의 경우 작년 12월에 Designer's Edition을 출시했다. 이 Designer's Edition은 샤인 뒷면의 금속 재질을 살리기위해 윤동주의 별을 헤는 밤을 흘림체로 각인, 고급스러움과 한글의 멋을 한껏 살린 폰이다. 그런데 이 Designer's Edition에는 슈나이더 마크가 없다. 그래서 일부 사용자는 Designer's Edition에는 일반 렌즈를 사용했다고 비난하는 글을 본적이 있다.

그러나 내 견해로는 '슈나이더 인증 렌즈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지만 화질 때문에 문제가 불거지자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Designer's Edition**을 렌즈 때문에 포기하는 일은 없기 바란다. 아무튼 내 찍어본 화질은 티슬이보다 좋았다. 티슬이의 경우 1600X1200으로 찍고 사진을 작게해서 보면 그런대로 봐줄만 했지만 PC로 사진을 키워서 보면 화질이 상당히 떨어졌다. 샤인 역시 비슷하지만 티슬이 보다는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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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티슬이는 작은 캠코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동영상 기능이 좋았다. 샤인에는 동영상 기능이 없는 것으로 알고 티슬이를 팔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동영상을 찍는 캠코더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샤인에도 동영상 촬영 기능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지원하는 해상도가 '176x144'에 불과했다.

그런데 해상도 보다 더 큰 문제는 동영상과 음성의 싱크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출시할 때는 30 FPS(초당 프레임 수)의 부드러운 동영상이라고 주장했고 초기 펌웨어를 이용하면 정말 30 FPS가 나왔다고 한다. 이렇게 하다보니 동영상과 음성의 싱크가 맞지않아 사용자의 원성이 자자하자 '펌웨어를 판올림하면 FPS를 20으로 낮추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동영상으로 찍은 것을 확인해 보자 겨우 '15 FPS'였다. 아마 문제가 계속 불거지자 아예 절반으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 다음 동영상은 샤인으로 찍은 동영상을 SUPER로 AVI로 변환한 뒤 티스토리에 올린 것이다.

화질이 너무 떨어져 동영상 삭제

글꼴
글꼴이 상당히 예쁘다. 사용할 수 있는 글꼴은 돋음체와 비슷한 'CYON체', 맑은고딕과 비슷한 '인연체', 손글씨와 비슷한 '발꾸락체', 필기체와 비슷한 '자유체', 휴먼체와 비슷한 '둥근마음체', 그래픽체와 비슷한 '그림일기체'를 지원하며, 글씨의 크기, 스타일(굵게, 기울임 등), 색상을 지원한다. 이정도면 다른 휴대폰과 비슷한 것 같지만 글씨가 훨씬 예쁘다. 그 이유는 윤곽선(벡터) 글꼴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무비스튜디오

사진을 이용해서 동영상을 만드는 무비 스튜디오를 제공한다. 마치 예전에 쓴 팁, 사진으로 만드는 이야기, Photo Story 3과 비슷하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동영상으로 만들 사진을 추가한 뒤 테마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꽤 괜찮은 동영상을 만들어 준다. 그러나 저장하는 시간은 꽤 걸린다. 다음은 다예 사진과 무비스튜디오로 만든 동영상이다.

참고로 무비 스튜디오는 나도 Movie Studio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Muvee™Studio라고 한다. 아울러 이 기술은 'MUVEE Technologies'사의 자동 영상 제작 기술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MP3
요즘 휴대폰은 대부분 다기능이라 대부분 MP3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샤인도 MP3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다른 작업(휴대폰 기능)을 하면서 MP3를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MP3 플레어로 사용해도 된다. 아울러 내장 메모리가 1G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노래를 저장할 수 있다. 그러나 음질이 좋은 편은 아니다.
배터리

샤인폰을 처음 사용하면서 가장 의아했던 부분이 배터리를 바꾸는 방법이다. 어디를 봐도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뒷 판을 뜯으려고 해도 걸쇠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매뉴얼을 보고 적외선 포트 옆의 작은 단추가 걸쇠라는 것을 알았다. 이런 문제 때문인지 샤인을 구입하면 휴대폰 뒷면에 배터리를 끼는 방법을 설명한 투명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그외에 또 한가지 놀란점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 너무 짧았다. 내장형이고 용량이 조금 작고 처음산 휴대폰이라 이것 저것 기능을 테스트했지만 두번다 만 하루만에 바닥을 드러냈다.

내장 메모리
내장 메모리는 내장1, 내장2, 이동 디스크로 구분되어 있으며 내장1은 다운로드, 멀티미디어, 드라이버(mPlayOn)를 저장하며 약 30M의 공간이 할당되어 있다. 내장2는 사진, 비디오를 저장하며, 약 50M가 할당되어 있다. 이동 디스크는 내장된 메모리를 USB를 이용한 대용량 메모리로 사용하는 기능으로 기본적으로 사진, 비디오, MP3, 텍스트를 저장한다. 실제 확인해보면 사진과 비디오는 같은 폴더에 저장된다. 용량은 '950M' 정도가 할당되어 있다.
PC Sync
샤인의 내장 메모리에 접근하려면 이동 디스크를 통해 접근하는 방법과 Sync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접근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이동 디스크를 통해 접근하는 것은 USB 드라이브를 설치하고 휴대폰의 '메뉴/멀티미디어/이동 디스크'를 선택하면 컴퓨터에 대용량 드라이버가 생긴다. 그러나 내장1과 내장2에 저장된 데이타, 연락처, 일정, 메모와 같은 것은 휴대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싱크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총평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적당하지 않다. 그러나 깔끔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옆면에 붙은 단자중에도 군더더기가 없다. 넓은 미러형 LCD강한 금속 케이스고급스럽고 깔끔하다. 아울러 화질은 조금 떨어지지만 남들이 보면 정말 디카처럼 보인다. 아울러 샤인을 살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은 고민하지 말고 사기 바란다. 어차피 고민만 할 뿐 다들 사게된다.

다만 제작사 측에서 세부적인 기능에 조금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베타판을 내놓고 사용자가 항의하면 수정하는 방식은 이제 좀 고쳤으면 한다(이 부분은 LG에만 해당되는 부분이 아니라 국내 모든 휴대폰 제조사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나야 출시된지 조금 지나 구입해서 그렇지 초기에 구입했던 사용자들의 경우 꽤 애를 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삽질

휴대폰을 바꾼 뒤 또 삽질을 했다. 티슬이에 저장된 전화 번호를 샤인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깔기 싫은 큐리텔의 싱크 프로그램을 깔았다. 그리고 전화 번호까지는 잘 백업했다. LG의 싱크 프로그램은 우엉맘의 휴대폰 때문에 이미 깔려 있어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백업된 연락처를 싱크 프로그램에서 불러오는 것은 문제가 없었지만 그룹이 문제였다. 어떻게 된 일인지 가족, 기타, 업체, 직장, 친구, 친척, 학교, 회원이라는 그룹을 가족◘기타◘업체◘직장◘친구◘친척◘학교◘회원이라는 하나의 그룹으로 읽는 것이었다. 이상태에서 휴대폰과 자료를 교환하면 휴대폰의 그룹은 모두 지워지고 하나만 남는 것이었다.

싱크 프로그램의 문제로 보고 LG에서 다시 싱크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했다. 그래도 증상은 똑 같았다. 결국 펌웨어 문제가 아닐까 싶어서 펌웨어의 판올림을 시도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과 같은 오류 때문에 펌웨어을 판올림할 수 없었다. 결국 그 많은 전화 번호의 그룹을 직접 바꿨다.

펌웨어가 판올림 되지 않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펌웨어를 판올림한 뒤 다시 PC 싱크 프로그램으로 테스트했다. 증상은 똑 같았다. 그러다 불현 듯 PC 싱크 프로그램의 판번호를 확인했다. 어떻게 된일인지 아직 판올림이 되지 않은 것이었다. 혹시나 싶어서 찾아보니 이전 판과 최신 판은 서로 다른 경로에 설치됐고, 같은 경로에 설치됐을 것으로 생각하고 실행한 PC 싱크는 예전 판이었다.

결국 새판으로 실행하자 이런 문제는 말끔히 사라졌다. 이전 판이 있다면 삭제를 하고 설치하던가 아니면 경로까지 바꿔서 설치해야 되는 것이라면 사용자에게 통지라도 해줄일이지...

아무튼 LG 때문에 또 삽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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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veeStudio, PT-S110, SV420, 리뷰, 무비스튜디오, 샤인, 컴퓨터, 티슬이, 휴대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