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집과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는 사용자의 눈 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잘(자주) 만든다.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 중 쓸만한 프로그램은 없다. 모든 프로그램이 기본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알집이 아니면 못푼다는 '꼼수'를 끊임없이 부린다. ALZ에 이어 EGG를 만든 이유도 이런 꼼수의 일환일 뿐이다. 알집을 '쓰레기'라고 하고 이스트소프트를 '꼴값한다'고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스트소프트 제품에는 기술(그래서 쓰레기만 만드는)은 없고 오로지 마케팅(꼴값)만 있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알집' 이스트소프트, 개인정보 13만건 유출>
쓰레기 알집과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의 김장중 대표는 대학시절 1992년 H21세기 워드H를 출시한 사람이다. 21세기 워드는 기술적으로 다른 워드 프로세스 보다 우위에 있었지만 실패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스트소프트의 제품은 모두 기술 보다는 마케팅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거의 허접한 쓰레기[1]라고 불릴만한 알집의 성공에는 아마 김장중 대표의 이런 쓰린 경험이 녹아 있을 것이다.
이스트소프트의 거의 모든 제품은 기술 보다는 이런 마케팅에 의존한다. 사용자의 눈높이를 정확히 집어내고 이에 따른 제품을 만드는데에는 이스트소프트를 따를 업체가 많지 않다. 그러나 이스트소프트는 이 것이 전부다. 2003년에 지적한 알집의 확장자 연결의 문제는 최근 7.x까지도 고쳐지지 않았다. 이 정도면 못고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인터넷 게시판에 알집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그 글은 거의 싸움장으로 바뀐다. 다음 두개의 글은 최근에 올라온 알집에 대한 글이다. 첫번째 글은 EGG 형식을 풀 수 있는 UnEgg에 대한 글이고 두번째 글은 '알집을 쓰지 말자'는 글이다.
알집을 좋아하거나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해도 알집을 까는 사람을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의 논리 중 하나는 '쓰지 않으면 될 일을 왜 욕하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모르는 것이 하나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알집이 아니면 못푼다는 마케팅을 알게 모르게 행사한 업체다. 따라서 알집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있는 한 알집을 사용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
이 글의 끝 부분을 보면 알집과 WinRAR을 비교하고 있다. RAR은 윈RAR을 사용하지 않아도 풀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ALZ나 EGG는 알집이 아니면 풀 수 있는 방법이 없다[2]. 이스트소프트를 부도덕하게 보는 이유[3]는 공개 라이선스였던 'BZip의 형식을 바꿔 ALZ를 만들었기 때문'[4]만은 아니다. 여기 저기 알집을 쓸 수 밖에 없도록 만든 꼼수가 보이기 때문이다.
허접한 CRC 검사
친구 녀석이 보내 준 압축 파일이 풀리지 않았다. "압축이 풀리지 않는다"고 녀석에게 전화하자 자신은 잘 풀린다는 것이다. 몇번을 확인하고 WinRAR을 비롯 여러 프로그램으로 확인해도 모두 CRC 오류가 떴다.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 알아 보기 위해 다시 전화를 하자 무식한 녀석은 마치 대단한 지식이라도 되는 양 다음 처럼 떠들었다.
압축이 풀리지 않으면 알집으로
녀석도 CRC 오류로 압축이 풀리지 않은 파일을 알집으로 잘 풀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가능할까? 황당한 알집에서 이미 설명했지만 알집은 과거 CRC를 검사하지 않았다. 따라서 'CRC 오류가 있는 파일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오류 메시지 조차 내보내지 않고 풀었다'. 압축된 파일이 동영상이라면 별 문제는 없다. 오류가 심하지 않다면 잠깐 깍두기가 보이고 넘어가기 때문이다. 또 파일이 많다면 많은 파일 중 어떤 파일에 오류가 있는지 알 수 없다. 즉, CRC 오류가 있는 파일을 그냥 풀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문제를 알지 못하고 넘어 간다.
CRC 문제는 최근에 고쳐졌다. 즉, 허접하기는 하지만 요즘은 CRC 검사를 한다. 그런데 알집이 CRC 검사를 하지 않고 압축을 풀었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은 못 푸는데 알집은 푼다'라는 이야기가 세상에 돌았다. 알집이 세를 넓힐 수 있었던 분명한 이유중 하나는 바로 이점이다. 초보자는 CRC 오류가 뭔지 모른다. 그냥 풀리면 그 프로그램이 좋은 것으로 안다[5]. '알집이 CRC를 검사하지 못한 것'이 버그인지 의도인지는 여전히 궁금하다.
ZIP 파일
ZIP은 윈도의 기본 폴더로 등록될 정도로 거의 표준화되어 사용되는 형식이다. 속도도 빠르고 파일에 오류가 있다면 오류를 복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따라서 한때 유스넷(Usenet)에서는 RAR로 분할압축하고 ZIP으로 다시 압축한 RAR-ZIP 배포가 가장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보면 압축 형식도 ZIP이고 헤더도 분명히 ZIP 맞는데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풀리지 않는 ZIP 파일이 있다.
이런 ZIP 파일은 목록은 보여도 어떤 방법으로도 압축은 풀리지 않는다. ZIP 파일의 복구 기능, RAR의 복구 기능을 이용해도 풀지 못한다. 처음에는 압축 파일의 이상으로 알고 삭제했었는데 알고 보니 알집으로 압축한 파일이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풀리지 않는 압축 파일도 알집으로 풀면 잘 풀린다'.
워록을 설치하기 위해선 알집이 필수다라는 글을 읽어 보면 워록의 패치 파일이 알집으로 압축되어 있기 때문에 알집없이 풀지 못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또 Need help at Korean Warrock라는 글을 비롯해서 'PF_1_0.zip' 파일이 풀리지 않는다는 글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알집으로 압축한 모든 ZIP 파일을 다른 프로그램에서 풀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부 파일은 알집이 아니면 풀지 못한다.
여기서 또 드는 의문은 '표준처럼 사용되는 ZIP 파일 마저 알집이 아니면 풀 수 없도록 한 이유'는 무엇일까? CRC 오류처럼 알집의 버그일 수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알집이 아니면 못 푼다는 마케팅의 일환일 가능성도 많다. 물론 이 부분은 확인할 길이없다.
ALZ 형식
나에게 알집이라는 쓰레기 프로그램을 알게 해준 형식이다. 알집이 등장하던 시점까지 난 지패놀을 주로 사용했다. 다만 지패놀도 평상시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윈집이 지원하는 분할 ZIP 파일을 풀 때만 사용'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구한 파일 중 하나가 ALZ 형식이었다. 나중에 찾아 보니 'bzip을 조금 바꿔 이스트소프트에서 개발한 형식이라고 속이고 발표한 형식'이었다.
ALZ를 풀기 위해 몇번 알집을 사용하다 보니 워낙 허접한 프로그램이라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견됐다[6]. 그래서 2003년에 쓴 글이 바로 황당한 알집이라는 글이다. 또 알집은 레지스트리를 많이 건드린다. 더 큰 문제는 알집을 삭제해도 알집이 바꾼 레지스트리는 복원되지 않는다. 초보자의 컴퓨터를 봐주다 보면 폴더 아이콘이 이상하게 바뀐 컴퓨터가 있다. 이런 컴퓨터는 십중팔구 알집을 깔았다 삭제한 컴퓨터이다.
ALZ는 자신들이 개발한 형식도 아니고 성능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오히려 모든 파일을 압축한 뒤 파일을 나누는 방식으로 ALZ 분할 압축을 지원하기 때문에 '압축하는 속도나 푸는 속도 모두 턱없이 느리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분할 압축된 파일 중 CRC 오류가 발생해도 어떤 파일에서 오류가 발생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런데 이처럼 문제가 많은 ALZ를 BZip의 라이선스를 위반[7]하면서 까지 자신들이 개발한 형식이라고 우기며 출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ALZ는 '알집이 아니면 못푼다'라는 마케팅 포인트의 연장선이라는 것은 누가 봐도 분명하다.
허접한 오류 메시지
이스트소프트의 거의 모든 제품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오류 메시지이다. 파일을 정상적으로 풀지 못했다면 당연히 오류 메시지를 출력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알집은 압축을 풀지 못했으면서 압축을 다 푼것처럼 내 보낸다. 18G짜리 압축 파일을 풀면서 4G만 풀고도 압축을 다 푼것처럼 메시지를 내 보낸다. 그런데 최근에는 오류 메시지의 형식이 조금 바뀌었다. 5.x에서는 오류 메시지 없이 압축을 풀던 알집은 최근 7.x판에서는 4G 이상되는 ZIP은 '압축 파일 헤더에 오류가 있다'는 메시지를 내 보낸다.
확장 ZIP을 지원하는 압축 프로그램은 대부분 4G 이상의 압축 파일을 무리없이 풀어 낸다. 또 이런 파일을 풀지 못한다면 당연히 "4G 이상의 압축 파일을 지원하지 않는다"[8]는 메시지를 출력한다. 그런데 알집은 5.x에서는 4G만 풀고 압축을 다 풀었다고 메시지를 출력하고 '7.x에서는 압축 파일에 문제가 있다'는 오류 메시지를 출력한다. 여기에도 딱 한가지 마케팅이 숨어 있다. 솔직히 "지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출력하면 될 일을 파일의 문제로 몰고 가는 이유도 바로 알집이 아니면 못푼다는 마케팅이다. 그런 이런 꼼수가 너무 치졸해 보인다.
또 알집에 당하다라는 글을 쓴 뒤 확인차 알집 7.x로 같은 파일을 열었을 때 출력된 메시지이다. 어이가 없지만 4G 이상의 ZIP 파일을 열자 '헤더가 잘못되었다'는 오류 메시지를 출력한다. '알집은 4G 이상의 확장 ZIP 파일을 처리하지 못합니다'로 해야 혼란이 없다. 이렇게 메시지를 출력하니 바보 같은 사용자는 압축 파일의 문제로 알고 엉뚱한 사람들에게 악플이나 달며 욕을 한다.
EGG 형식
최근 알집은 ALZ라는 쓰레기 형식에 EGG라는 새로운 형식을 추가했다. 알집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고치지 않고 또 새로운 형식을 추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황당한 알집이라는 글을 쓰면서 알집은 ALZ 형식을 풀 수 있는 모듈을 제공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난을 했다. 이 때문인지 '알집 계란 에디션'은 EGG를 풀 수 있는 모듈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EGG는 'ALZ와 같은 문제는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과연 그럴까?
이 부분은 EGG를 윈도에서 풀 수 있는 UnEGG를 개발한 Kipple님이 깔끔하게 정리해 두셨기 때문에 Kipple님의 글을 그대로 인용한다.
- 이 프로그램은 unegg.dll 파일의 프론트엔드이기 때문에 리눅스/맥용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작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 마찬가지 이유로 윈도우용 64비트 버전의 제작도 불가능합니다.
- unegg.dll 파일은 비상업적인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파일을 이용하여 상용 프로그램인 "술집"에 egg 파일의 압축 해제 기능을 넣는것은 (주)이스트소프트의 허락을 받기 전에는 불가능합니다.
- 이스트소프트는 egg 포맷에 대한 문서도 공개를 하였지만, 이는 포맷의 컨테이너에 관한 내용만 있고, EGG포맷에서 사용하는 AZO알고리즘에 관한 내용은 없기 때문에 이 문서만 가지고 완벽한 압축해제 모듈을 만드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스트소프트'에서 계란 형식을 풀 수 있는 모듈을 공개하고 관련 문서를 공개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Kipple님이 정리한 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unegg.dll'은 'WinRAR'과 같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없다. 또 빵집도 '개인/기업 무료'에서 '개인 무료'로 라이선스를 바꾸지 않는한 unegg.dll을 사용할 수 없다. 이 것은 무료로 제공되는 모든 소프트웨어에 적용된다.
또 다른 운영체제에서는 EGG를 푸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다. ALZ는 bzip의 압축 방식에 파일의 형식만 바꾼 것이다. 따라서 역공학을 통해 압축을 푸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EGG는 알고 보면 결국 꼼수겠지만 자체 압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압축 파일의 형식을 안다고 해서 압축을 해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다.
ALZ라는 쓰레기 형식을 만들고 이로 인해 수없이 욕을 먹은 '이스트소프트'이다. 그런데 이제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ALZ를 풀 수 있다. '알집이 아니면 못 푼다'는 마케팅은 이제 끝났다. 여기에 알집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아 예전과 같은 꼼수를 부리기 힘들다. 바로 이때 나온 형식이 바로 EGG라는 형식이다.
표면적으로 다른 프로그램이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구색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라이선스를 천천히 들여다 보면 '다른 프로그램에서 EGG 형식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즉, 이스트소프트는 EGG라는 형식을 통해 다시 '알집이 아니면 못 푼다'라는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알집만 못푸는 파일
위의 오류 메시지에서 설명했지만 알집은 '알집이 풀지 못하는 파일'을 파일의 문제인 것처럼 오류 메시지를 내 보낸다. 따라서 알집의 문제인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집의 문제가 아니라 '파일의 문제'로 알고 애꿎은 파일을 지운다. 이런 예는 차고 넘친다. 알집이 압축을 못 풀면?라는 글이나 알집이 싫어 술집에 간다?에 간다라는 글을 읽어 보면 알집만 풀지 못하는 파일이 얼마나 많은지 쉽게 알 수 있다.
오죽했으면 Zenry님은 알집으로 압축을 풀다 못푼 사람이 달아대는 악플[9] 때문에 아예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강제로 스킨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블로그에서 유틸이나 개인화 스킨등을 공개하는게 취미생활인데요, 최근 제 블로그에서 배포하는 모든 스킨들을 제가 직접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다운받게 강제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알집>입니다.
블로그 운영 초중반 때, 아무리 정상적으로 패치파일을 zip으로 올려줘도 10%정도의 사람들은 계속 안 된다고 악플을 달더군요. 아무리 봐도 멀쩡한 파일들인데 도대체 왜그러나, 개념을 상실한 잉여인간(일종의, 누리개)의 일종인가 고민하던 어느날, PC방에 가서 제 패치를 다운받아 열려 하니, 압축파일이 안 풀리더군요. 그 순간 그 악플을 달던 당사자의 입장이 갑자기 이해가 되면서 악플러 취급한 제 행동이 부끄러워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 전부터도 알집의 도덕적/도의적 문제에 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도대체 누가 어떻게 만들었길래 같은 언어로 혼자 개발한 빵집보다 유료툴로 회사에서 전문 프로그래머들이 머리싸매고(?) 만든 알집이 버그가 더 쩌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RAR 형식
그러면 세계 최고의 압축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는 RAR은 어떨까? 유료라고 하지만 무료로 사용해도 아무런 제약이 없는 프로그램이 WinRAR이다. 지원하는 운영체제는 모든 윈도, Mac OS X, DOS, OS/2, Linux, FreeBSD로 많이 사용되는 운영체제는 거의 지원한다. 또 명령행 프로그램인 UnRAR은 이외에 Amiga OS, Solaris 8 Sparc, Solaris Intel, AIX, IRX, OpenBSD, NetBSD, BeOS와 QNX6등 현존하는 거의 모든 OS를 지원한다.
UnRAR을 지원하지 않는 운영체제라면 Unrar C++ 소스를 이용해서 자기 운영체제에 맞게 고쳐쓰면 된다. 실제 2003년까지 솔라리스에서 웹 서버를 돌릴 때 이 소스를 이용해서 압축을 풀었다. 다음은 Which operating systems are supported by WinRAR/RAR?에 올라온 내용이다.
WinRAR works with all Windows 32Bit versions (95/98/NT/ME/2000/XP).
RAR (shareware command line tool) is available for all Windows 32Bit versions (95/98/NT/ME/2000/XP/2003), Mac OS X, DOS, OS/2, Linux and FreeBSD Unix.
UnRAR (freeware command line tool) is available for the same platforms as RAR and additionally for Mac OS X, Amiga OS, Solaris 8 Sparc, Solaris Intel, AIX, IRX, OpenBSD, NetBSD, BeOS and QNX6.
Unrar C++ source code is freely available in the "RAR extras" section of our site and can be compiled by GCC, which is available for practically all Unix and Unix-like platforms.
마지막
난 작은 기업을 비판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작은 기업들 중 유일하게 내가 비판하는 업체가 바로 이스트소프트이다. 작은 기업임에도 비판하는 이유는 이스트소프트는 쓰레기 삼성이나 네이버와 같은 기업이 될 가능성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치부에만 열중인 기업.
알집 사용자에게 내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두 가지이다. 먼저 '알고 쓰기 바란다'. 알집의 문제점을 알고 그래도 알집을 사용한다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돌이킬 수 있는 기회라도 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모르고 사용하면 그 기회마저 잃어 버린다. 두번째는 알집을 사용해도 ALZ와 EGG라는 형식의 압축은 사용하지 말기 바란다. ALZ 형식으로 파일을 올리고 욕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면서 굳이 욕 먹을 이유가 있을까?
- 쓰레기라는 표현도 아깝다. 쓰레기는 치우면 되지만 알집은 치울 수도 없다. ↩
- ALZ는 여러 분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풀 수 있는 방법이 많다. 그러나 처음 나왔을 때는 풀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
- 불법이 아니라 부도덕이다. 또 기업이 반드시 도덕적일 이유는 없다. 그러나 사용자가 그 부도덕을 비난한다고 해서 탓할 이유도 없다. ↩
- 정확히 ALZ 형식은 이스트 소프트에서 만든 것이 맞다. ALZ는 압축 파일을 저장하는 형식이며 압축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압축/해제에서 Bzip을 사용한다. ↩
- 다른 프로그램은 CRC 오류가 있으면 강제로 풀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
- 이스트소프트에서도 허접함은 인정한다. 그래서 알집은 심심풀이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라고 자랑한다. ↩
- 이스트소프트는 라이선스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물론 BSD만 따지면 그렇다. 그러나 BZip에는 추가 라이선스가 있다. 이 라이선스를 어긴 것이다. ↩
- 정확히는 2G다. 그런데 알집이 4G 이상의 압축 파일을 풀지 못해서 4G로 표시했다. ↩
- 컴퓨터 초보자들 중 악플러가 많다. 컴퓨터에 대해서 잘 안다면 악플을 달다 어떻게 될 수 있는지도 잘 알기 때문에 악플은 거의 달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