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지난 7월 30일 부터 8월 1일까지 2박 3일로 간단히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휴가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물맑고 깨끗한 송계계곡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인천살 때 알게된 이웃분이 충주로 휴가를 오겠다고 해서 송계로 간 것입니다. 올해도 똑 같은 송계계곡으로 가게된 것도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다만 작년과는 달리 대학원 시절 절친한 친구가 충주에서 휴가를 보내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이 녀석과는 추억이 많습니다. 둘다 학교에서 내노라하는 주당이었고 성격도 다른 사람은 제어할 수 없는 조금 독특한 성격이었기 때문입니다.
수심이 깊기 때문에 튜브를 타고 노는 사람이 많다. 다리 아래쪽과 다리 바로 윗쪽이 놀 수 있는 공간이지만 숨이 상당히 깊다. 또 수영 금지라는 표지 바로 아래서 노는 사람들을 보면 수영금지 표지가 잘못된 것인지 수영하는 사람이 잘못된 것인지 궁금해 진다. [사진 출처]
친구 이야기
지난 7월 30일 부터 8월 1일까지 2박 3일로 간단히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휴가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물맑고 깨끗한 송계계곡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인천살 때 알게된 이웃분이 충주로 휴가를 오겠다고 해서 송계로 간 것입니다. 올해도 똑 같은 송계계곡으로 가게된 것도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다만 작년과는 달리 대학원 시절 절친한 친구가 충주에서 휴가를 보내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이 녀석과는 추억이 많습니다. 둘다 학교에서 내노라하는 주당이었고 성격도 다른 사람은 제어할 수 없는 조금 독특한 성격이었기 때문입니다. 대학원에 다닐 때 알게된 녀석이기 때문에 세상을 살면서 상당히 늦게 사귀기 시작한 셈이지만 지금은 가장 절친한 친구입니다. 술을 좋아하다 보니 녀석과의 추억 중에는 술에 관련된 추억이 많습니다.
일단 둘다 술을 잘마시기 때문에 둘이하는 술자리에는 다른 사람이 끼기 힘듭니다. 또 술마실 때 시간을 가리지 않는 점도 똑 같습니다. 그래서 낮 2시도 좋고 아침 9시도 좋고 눈만 맞으면 술을 마십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집으로 갈 때는 서로 눈길을 피하기도 합니다. 눈길을 마추치다 보면 누구의 입에서든 '한잔 할까'라는 말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녀석과 자주간 술집은 상도 시장 근처의 고갈비 집이었습니다. 원래 고등어 갈비가 전문이지만 우리는 주로 닭갈비를 먹었습니다. 보통 닭갈비라고 하면 야채가 많이 들어간 춘천 닭갈비를 생각하지만 이집은 닭만으로 만든 닭갈비를 하는 집이었습니다. 따라서 갈비는 반마리, 한마리처럼 닭의 양을 기준으로 해서 시킵니다.
닭갈비 반마리면 얼마나 먹을까 싶지만 둘다 술은 잘마시고 안주는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의외로 많이 마십니다. 닭갈비 반마리면 한사람당 소주 5병씩 10병을 마십니다. 낮 두시 부터 시작한 술이니 술을 이렇게 마시고 나와도 시간은 오후 6~7시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 소주 5병으로는 성이 차지 않기 때문에 이때부터 아는 선배에게 전화해서 술을 사도록 강요합니다.
이렇게 선배에게 술을 얻어 먹으면 밤 10시 정도 됩니다. 여기서 끝내면 좋지만 보통 여기서 끝나는 때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시간이 늦어 지면 방배동에 있는 녀석의 매형을 찾아 갑니다. 당연히 여기서 또 감자탕과 같은 안주에 밤새 술을 마십니다.
닭갈비는 싸고 맛있었습니다. 또 소주 안주로 좋기 때문에 아주 자주 가던 집이었습니다. 여기에 매번 갈 때마다 소주 10병은 마시고 나옵니다. 이렇다 보니 주인 할머니도 아주 잘압니다. 주인 할머니가 하신 이야기입니다.
내 술장사 그렇게 해봤지만 지비들 같은 술꾼은 또 처음이요.
학교를 졸업하고 녀석은 직장에 취직을 했습니다. 저는 사업을 했고요. 둘다 혼인은 늦은 편이었습니다. 여자 보다는 술에 더 관심이 많으니 늦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2000년이니 벌써 9년 전입니다. 9년전 1월 15일 제가 먼저 혼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혼인에는 통 관심이 없던 녀석도 2년 뒤에 혼인을 했습니다.
혼인을 하니 아무래도 서로 만나기가 힘듭니다. 또 사는 곳이 수원과 충주로 갈린 뒤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녀석을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07년 12월 말 녀석이 충주를 방문했을 때와 2008년 처 친구의 혼례식 때문에 수원을 방문했을 때였습니다. 따라서 근 1년만에 한번씩 보는 셈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녀석이 이번 휴가를 충주에서 보내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이들과 충주에서 놀고 쫄대와 견지낚시로 고기를 잡겠다는 것입니다. 놀기에는 송계계곡이 좋지만 송계계곡에서는 낚시를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올갱이(민물 소라)를 잡는 것 역시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틀은 송계계곡에서 놀고 고기를 잡는 것은 덕동계곡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7말8초'라고 합니다. 휴가 피크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7월말 부터 8월 초까지 약 20일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가를 가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휴가를 7월 30일 부터 가려고 하니 피크 중에 피크라 송계계곡 야영장이 남아 있을지 일단 의문이었습니다. 충주에 사는 사람은 휴가 피크철에는 절대 송계계곡에 가지않습니다. 단 하나의 외길이 송계계곡까지 이어지고 이 길이 주차장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휴가 첫째날
그러나 이번에는 장마가 조금 늦게 끝났고 녀석이 오기로 한 날이 목요일이기 때문에 야영장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또 녀석이 새벽에 출발한 덕에 9시 정도에 충주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야영장이 급하기 때문에 녀석이 도착하자 마자 바로 송계계곡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중 차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덕주 야영장을 비롯해서 상당히 많은 야영장에 이미 텐트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덕주 야영장에서 가장 명당은 덕주 주차장의 구름다리를 건너 식수대 쪽으로 오다보면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이 계단 오른쪽이 가장 명당입니다. 앉아서도 아이들이 노는 것이 환히 보이고 바로 옆의 나무에 의해 야영장과 야영장 앞에 아주 시원한 그늘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역시 이 자리는 다른 사람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계곡 가장 앞줄은 모두 차고 뒷 줄도 대부분 차있었습니다.
다행이 우리 팀은 두번째 줄에 텐트를 칠 수 있었습니다. 텐트를 치고 나서 보니 야영장이 조금 좁았습니다. 두집이 서로 바라보고 텐트를 쳤는데 그 가운데 공간에서는 밥을 해먹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뒷편 야영장에 조리도구를 옮기고 아이들용 작은 텐트까지 하나를 더 쳤습니다[1].
일단 텐트를 다 치고 나니 허기가 졌습니다. 당뇨가 있기 때문에 허기가 지면 혈당이 급속도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일단 컵라면을 먹고 친구네에서 해온 닭도리탕에 술을 한잔 마셨습니다. 아이들은 우영이에게 신신당부하고 가끔 잘 노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관리했습니다. 아직 물이 찬듯 아이들의 입술은 새파래졌습니다. 그래도 해가 좋아서인지 감기는 걸리지 않았습니다.
맑은 계곡에 서늘하게 부는 바람까지. "무선 인터넷만 된다"[2]면 '트윗질'도 함께 할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깊은 계곡이라 그런지 밤은 빨리 찾아 왔습니다. 밤에는 아이 엄마가 사온 삽겹살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밥을 먹은 뒤 낮에 너무 열심히 놀아 피곤한 듯 따로 시키지 않아도 모두 잠을 잤습니다.
친구와 둘이 술을 마시다 잠이든 시간은 오후 9시도 안된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자는 내내 너무 추웠습니다. 원래 충주 지역의 일교차가 심한데 깊은 계곡이라 새벽녁에는 아주 추운 것 같았습니다. 자면서 항상 온 방안을 굴러 다니던 우영이도 추운지 온몸을 꼭 움추리고 죽은 듯 꼼짝을 하지 않았습니다.
휴가 둘째날
일찍 잔덕에 역시 다음 날은 아이들이 먼저 깼습니다. 우영이가 일어나고 친구네의 둘째 예린이가 일어 났습니다. 잠이많은 공주 두명(다예와 수린)은 역시 밥먹을 때 쯤 일어났습니다. 휴가 둘째 날 첫 일정은 병원이었습니다. 원래 당뇨약을 받아 왔어야 하는데 일이 있어서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당뇨약을 받고 다시 송계계곡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때더군요.
아침을 일찍 먹다 보니 자연스레 점심, 저녁이 빨라집니다. 일단 집에서 가져간 대가촌 냉면을 나눠먹고 부침개에 충주 막걸리를 또 한잔했습니다[3]. 그리고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아침 바다 펜션의 사장님께서 굳이 스킨 스쿠버를 하지 않아도 오리발에 물안경만 끼고 다녀도 볼 것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경을 구입했는데 이 수경으로 송계계곡을 헤엄처 다녔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작고 얕은 계곡도 눈으로 보는 것과 수경을 쓰고 보는 물속이 다릅니다. 송계계곡에서는 목욕도 금지되어 있고 특히 수렵은 절대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덕에 의외로 큰 물고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수경을 쓰고 보면 이 물고기가 바로 눈앞에 보입니다. 손으로 잡으려고 하면 유유히 피해다는 물고기와 물속에서 노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우영이는 벌써 여자친구(정확히는 한살 많은 누나)를 사귀었습니다. 그래서 언제 집에 가는지, 언제 물놀이에 나오는지 등을 묻고 있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둘째날도 저물었습니다. 저녁에는 부대찌개를 하려고 했지만 남은 밥이 많아 카레에 남은 밥을 모두 치웠습니다. 저녁을 마치고 자리를 편 뒤 잠깐 눈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흔들어 깨우더군요. 깜짝 놀라 일어나 보니 오늘 저녁에 자리를 치울 것인지 묻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토요일까지 있기로 했기 때문에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일어서 주변을 돌아봤습니다. 전날에는 야영장에만 텐트가 쳐있었는데 이제는 야영장을 비롯해서 식수대, 화장실 근처, 오솔길등 거의 모든 남은 공간에 텐트가 들어섰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 둘이서 술도 없이 잠을 자려고 하니 역시 조금 아쉬웠습니다. 결국 맥주를 마시기 시작해서 소주 두병을 마시고 자리에 누웠습니다[4]. 그런데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졌습니다. 하늘은 어두웠고 또 비가 온다는 소식도 있고 해서 일단 자리를 걷고 주변의 물품을 모두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옮겼습니다.
이때 우리가 자리를 치우자 또 자리를 치운 것인지 묻는 분이 계셨습니다. 원래 자리를 펴고 잠을 자려고 했던 것이지만 비 때문에 이미 치운 상태라 자리를 다른 분께 양도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앞으로 얼마나 비가 더 올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비가 더 많이 올것이라고 걱정하던 친구 처에게 '하늘을 보면 더 이상 비가 오기 힘들다'는 것과 '많은 비가 오려면 바람이 불고, 그 바람의 냄새가 다르다'는 것[5]을 알려 주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친구네는 역시 걱정이 되는 듯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치우고 있었습니다.
휴가 세째날
다음 날은 제가 가장 먼저 일어났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송계계곡을 보니 여기 저기 쓰레기가 널려있었습니다. 의도적으로 버린 것은 아니겠지만 계곡내에서 담배를 피다 버린 꽁초부터 과자 봉투까지 쓰레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나름 대로 계곡 관리가 잘되고 있는 송계계곡이 이정도라면 관리를 하지 않는 계곡은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넘처날지 불을 보듯 뻔했습니다.
원래 휴가 마지막 날은 덕동계곡에서 고기를 잡기로 했기 때문에 일단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은 부대찌게로 블로그에 글은 하나도 올리지 않아도 방명록의 글만 100여개 올라온 요리 전문 블로거가 담당했습니다. 역시 얼마 전 시험을 치룬 경험을 살려 아주 예쁘고 맛있게 부대찌개를 끓였습니다. 아침을 먹은 뒤 아이들을 일단 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텐트를 걷다 보니 정말 많은 분이 자리를 치우는 것인지 묻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자리를 잡아 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리를 잡아주는 것 자체가 인맥을 이용한 기득권의 남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친구네가 자리를 잡아 주기로 했기 때문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다만 정말 다른 분께 드리기로 했다는 말을 하기 미안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자리를 치우는 것인지 묻더군요.
아무튼 짐을 부린 뒤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덕동계곡으로 이동했습니다. 덕동계곡으로 이동하려고 주차장을 나서 보니 송계계곡은 아예 주차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한쪽만 주차해도 좁은 도로에 계곡쪽으로 얌체처럼 주차한 사람들 때문에에 차가 막혀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송계계곡에서 나와 다시 3번 국도로 가다 보니 송계계곡 부터 3번 국도까지 늘어진 긴 차량행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일요일에는 송계를 빠져 나가는 차로 역시 반대 방향에 긴 줄이 늘어설 것 같더군요. 송계계곡을 빠져나와 덕동계곡으로 향했습니다. 덕동계곡은 제천으로 가는 38번 국도를 타고 가다 백운에서 빠진 뒤 읍내 사거리에서 계속 진직하면 됩니다. 덕동계곡은 이전 글에서도 한번 소개했지만 태양이 비추지 않는 계곡이라 한여름에도 아주 시원합니다. 대신에 조급 축축한 느낌이 들고 아이들이 놀기에는 물이 깊습니다.
그래서 덕동계곡에 가기전에 나오는 작은 공터에 차를 세웠습니다. 문제는 이 곳도 경쟁이 치열해서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일단 주차를 하고 빠지는 차가 있으면 차를 빼기로 했습니다. 아이들과 고기를 잡으려고 물에 들어가니 이상하게 돌에 이끼가 많았습니다. 상류에 마땅한 오염원도 없고 물에 사는 물고기도 일급수에서 사는 물고기인데 조금 이상했습니다.
돌이 미끄러워 아이들이 돌아다니기 힘들어서 쪽대로 고기 몇마리를 잡고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라면을 끓여 먹고 나니 시간은 오후 두시. 그냥 헤어지기에는 아쉬워서 일단 중앙탑 공원으로 갔습니다. 중앙탑 공원에는 우리나라 정중앙에 있다는 중앙탑도 있고 또 충주 박물관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둘다 무료[6]입니다.
중앙탑 공원에서 잠시 쉬고 충주 박물관에 들려 유적을 구경하고 나니 오후 5시 정도 됐습니다. 저녁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점심이 부실했기 때문에 중앙탑 공원 입구에 있는 메밀마당[7]에서 메밀을 먹었습니다. 이 메멜집에는 특히하게 넷스팟이 잡힙니다. 더 중요한 것은 맥 주소로 인증하는 것이 아니라 '쿡 아이디'만 있으면 넷스팟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쿡 인터넷(메가패스)를 사용하면 쿡에 로그인한 뒤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메밀집에서 메밀을 먹으면 남긴 트윗이 휴가 끝. 메밀집에서 트윗.입니다.
메일집에서는 메밀과 메밀전을 먹습니다. 또 강원도 특산인 '메밀꽃술 동동주'도 맛있기 때문에 이 메밀꽃술 동동주까지 먹었습니다. 치킨도 있지만 치킨은 조금 성의없이 딱딱하게 튀긴 것이 맛이 별로입니다. 아무튼 이 메밀집에서 메밀을 먹고 2박 3일의 휴가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휴가였습니다. 다만 다른 분이 또 충주로 휴가를 오겠다고 하면 또 휴가를 갈 수도 있습니다.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작년에 송계계곡으로 휴가를 갔을 때는 아이들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저 역시 물에서 노는데 바빠 아이들 사진과 동영상을 별로 찍지 못했습니다.
누가 누인지는 알아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는 분은 우영이와 다예는 구분할 줄 아실 것으로 믿습니다. 또 수린이와 예린이는 이 글중에 힌트가 있습니다.
- 작년까지는 텐트당 받던 돈을 올해 부터는 사람에 따라 받습니다. 정확하지 않지만 작년에는 텐트당 3천원 받던 것을 어른 2천원, 청소년 천5백원, 어린이 천원을 받습니다. 따라서 가격은 올랐지만 대신에 텐트가 많으면 비슷해 집니다. ↩
- 덕주 야영장에 오기전에 나타나는 오토캠프장에서는 무선 인터넷도 가능합니다. ↩
- 실제 순서는 반대입니다. ↩
- 주변에서 술을 마시던 어린 여학생들은 순찰에 걸려 술을 빼았기고 학교와 이름을 알려 주어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
-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입니다. ↩
- 한때 유료로 바꿨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료로 바꾼 뒤 아무도 오지 않자 다시 무료로 바꿨다고 합니다. 충주에는 돈을 내지 않고 갈 수 있는 좋은 곳이 많습니다. ↩
- 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항상 손님이 꽉차있었습니다. 예전보다 손님이 훨씬 많은 것 같아 확인해 보니 그 사이 TV에 소개됐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