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미네르바' 체포의 노림수는 공안정국이라는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검찰의 '미네르바' 체포로 아고라 경제방에서 활동하던 많은 경제 논객들이 이고라 경방에 올린 자신의 글을 지우고 모두 사라지고 있다. 아고라가 그토록 활성화될 수 있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아고라가 가지고 있는 익명성이다. 즉 다음 관계자가 아니라면 필명만으로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그런데 '미네르바'는 검찰에 의해 전격 체포됐다. 그 이유는 다음에서 '미네르바'의 신상 정보를 넘겼기 때문이다[1].
아무튼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고라에서 활동하는 많은 경제 논객들이 속속 자신들이 올린 글을 지우고 사라지고 있다. '필립피셔'는 아고라 경방의 글을 모두 삭제했고 블로그도 폐쇄한 상태다. 따라서 '필립피셔'까지 체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아고라를 중심으로 꼬리를 물고 있다. 또 '그러수만있다면'은 자신이 올린 모든 글을 삭제하고 三猿(삼원)이라는 글 한편만 남겨 두었다[2]. 그런데 이 삼원에 포함되어 있는 사진이 아주 절묘하다.
다른 말이 필요없다. 신공안정국에 살아 남는 방법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