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괴담 데자뷰

2008/08/04 12:52

도시괴담

이 섬뜻한 눈동자에 비해 내용은 조금 떨어진다. 또 아직 모든 시즌을 다 본 것은 아니고 고작 1회만 본 것이지만 아이디어에 비해 구성력은 조금 약하다. 특히 1회 초인종은 꽤 유명한 반전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하다.

요즘 부쩍 관심이 생긴 것이 바로 도시괴담이다. 위키백과에서는 도시전설로 분류하고 있고 또 도시전설로 검색해 보면 괴기과학도시전설처럼 도시전설만 주로 다루는 사이트도 있다. 그러나 내가 도시괴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다른 이유때문이 아니다. 쓰레기의 바다 vs 정보의 바다라는 글에 달린 myst님의 답글 때문이다.

쓰레기의 바다 vs 정보의 바다라는 글에는 내가 동생에게 들은 아이 유괴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런데 이 이야기 역시 도시괴담이라고 한다. 도시괴담은 말 그대로 도시에 떠도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는 괴담이라고 한다. 며칠 전에 올린 천방지축마골피가 천민의 성씨라는 것도 이런 도시괴담의 일종이라고 한다. 또 외국에는 이런 도시괴담을 검증하는 프로가 있다고 해서 국내에는 검증하는 프로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이런 도시괴담을 소재로한 드라마가 있지 않을까 찾아봤다.

그리고 찾게된 것이 오늘 소개하는 도시괴담 데자뷰이다. 이미 시즌3까지 하는 것으로 봐서 케이블 TV에서 나름대로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또 케이블 치고는 출연진이 꽤 화려하다. 데자뷰의 도시괴담을 소개하는 사람은 박상면이다. 그외의 출연진 역시 이름이 유명한 배우는 아니지만 공중파에서 자주 봤던 인물들이다.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 1의 첫회는 바로 '초인종 괴담'을 다루고 있다. 밖에서 들리는 딩동딩동하는 초인종 소리. 놀라서 나가 보면 아무도 없다. 아이들의 장난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해살꾼이 되고 싶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그러나 초인종이 눌린 뒤 문 구멍으로 보이는 눈동자는 상당히 소름끼친다.

이 섬뜻한 눈동자에 비해 내용은 조금 떨어진다. 또 아직 모든 시즌을 다 본 것은 아니고 고작 1회만 본 것이지만 아이디어에 비해 구성력은 조금 약하다. 특히 1회 초인종은 꽤 유명한 반전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하다.

초인종을 계속 누르는 장난때문에 짜증이 난 남녀. 그리고 이 아파트에 이사온 아가씨. 이상한 경비아저씨. 그리고 처음으로 이사온 아가씨는 이상한 죽음을 목격한다. 유일한 위안은 이사온 날부터 도와준 의문의 남자. 그러나 이런 죽음을 연일 계속된다. 그리고... [나머지는 Ctrl-A]

[백문이불여일견(百聞以不如一見)]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케이블 TV에서 방송한 성인 드라마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기에는 야한 장면이 종종 나온다. 따라서 보고 싶은 사람은 꼭 아이를 재우고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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