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를 괴물로 알고 덤비는 돈키호테
국민을 좌경세력으로 알고 덤비는 이명박과 너무 닮아있다. 그러나 돈키호테는 웃을 수 있지만 현실은 마냥 웃을 수 없다. 현실의 참담함은 여기서 온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이명박 대통령은 타칭 불도자, 황소, 자칭 컴도자이다. 이전 글에서 몇번 쓴 이야기인 것 같지만 아직도 컴도자가 가지고 있는 진짜 뜻은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듯하다. 기본적으로 이말은 컴퓨터와 불도저의 합성어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컴도저의 뜻을 다음처럼 알고 있다.
컴도저란 컴퓨터와 불도저의 합성어로, 계산은 치밀하게 실행은 과감하게라는 의미라고 한다. [출처: 누가 컴도져라고 했던가?]
일단 컴도자라는 표현부터 보자. 일반적으로 컴도저라고 해야 정상이지만 '어린쥐 정권'이라서 그런지 컴도저를 이명박 대통령은 컴도자로 발음한다. 그래서 컴도저라는 표현 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을 존중하는 뜻으로 컴도자라는 말을 이명박 대통령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하겠다.
두번째로 이명박 대통령을 컴도자라고 부르는 것은 아주 타당하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본다. 적어도 밀어 붙이는 힘은 불도저를 능가하며 고집센 황소에 비할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계산은 칠밀하다는 부분도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 큰 차이는 없다. 이명박 5대 비리에서 알 수 있듯이 이명박 대통령은 나름대로 치밀하게 계산하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부분이다.
치밀이라는 부분이 모든 사람들이 보기에 치밀한 것이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 치밀하게 계산하기 때문이다. 마사지 걸을 비롯한 이명박 대통령의 막말 파문은 바로 이런 (나름대로) 치밀한 계산 때문에 나온 이야기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컴퓨터라는 것은 계산 속도는 아주 빠르지만 생각을 하지 못하는 물건이라는 점이다. 즉, 컴퓨터가 아무리 좋아도 그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똑똑하지 못하면 그 컴퓨터는 바보가 된다. 컴도자의 진정한 의미는 (나름대로) 계산은 빠르지만 생각없기 때문에 행동력만 있는 사람(돈키호테형 인간)이라는 뜻이다.
국민을 좌경세력으로 알고 덤비는 이명박과 너무 닮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