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투셀
며칠 전 일이다. 집에는 가니 우엉맘이 휴대폰을 보여 주었다. 무슨 일인가 확인해 보니 미니셀이 휴대폰과 연결되어 있는 뚜껑만 남아 있고 나머지 본체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진 것이었다. 우엉맘에게 물어 보니 그전부터 자꾹 쪼개져서 몇번 우엉맘이 조립해서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잃어 버렸다고 한다. 우엉맘이 물건을 조금 험하게 사용하는 편이지만 조금 의외였다. 결국 우엉맘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제품을 찾다가 구입한 것이 오늘 소개하는 투셀(Too Cell)이다.
배터리가 없으면?
작년에 해야하는 모임을 해를 바꿔 진행한 것이긴 하지만 QAOS.com의 신년 모임이 있었다. 예년의 모임처럼 많은 사람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ironleav님을 빼면 모두 새로운 얼굴로 채워졌다. 충성도가 가장 높은 ymister님은 신혼 재미에 푹 빠진 덕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 같다. QAOS.com 신년 모임 후기라는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시간을 맞추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우여 곡절 끝에 간신히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휴대폰. 휴대폰 배터리가 모두 나간 것이었다. 보통 힙색에 휴대폰 배터리를 하 나더 넣어가지고 다니지만 이렇게 가져간 휴대폰 배터리도 똑 같이 나간 것이었다.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모두 가지고 있는 연락처는 내 연락처이기 때문에 조금 난감한 상황이었다. 다행이 음식점에서 충전기를 빌려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었지만 이때 일로 비상용 휴대폰 충전기를 구입할 생각을 가졌다.
원래 비상용 휴대폰 충전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처음 본 비상용 충전기는 꼬모였다. 디자인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효용성에는 다소 의문이었고 그래서 구입한 것이 바로 미니셀이었다. 미니셀은 꼬모와 비슷한 크기지만 플래시 기능이 있었고 가격이 꼬모의 절반도 되지 않아 구매한 것이었다.
미니셀은 일단 작고 기능적으로는 나무랄 때가 없는 편이었다. 그러나 일단 조금 부실했다. 케이스도 상당히 약해 보였고 여기 저기 SK telecom 정품으로 보기에는 힘들 정도로 부실했다. 그러나 홀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봐서 SK telecom이나 다른 업체에서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또 한 가지 단점은 24핀 커넥터가 휴대폰 아래쪽에 있으면 별 문제는 없지만 내가 사용하는 IM-U160처럼 옆면에 있는 경우 커넥터 뚜껑 때문에 미니셀을 꼽기 힘들었다. 또 다른 문제는 플래시 기능이다. 플래시 기능은 마음에 들지만 플래시 전원 단추가 똑딱이 방식이라 한번 누르면 플래시가 켜지고 다시 한번 누르면 플래시가 꺼진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휴대폰에 연결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보면 실수로 플래시가 켜지는 때가 종종 있고 이 경우 배터리가 모두 나가버려 막상 필요할 때는 무용 지물이 되는 때가 있었다.
튼튼한 투셀
며칠 전의 일이다. 집에는 가니 우엉맘이 휴대폰을 보여 주었다. 무슨 일인가 확인해 보니 미니셀이 휴대폰과 연결되어 있는 뚜껑만 남아 있고 나머지 본체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진 것이었다. 우엉맘에게 물어 보니 그전부터 자꾹 쪼개져서 몇번 우엉맘이 조립해서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잃어 버렸다고 한다. 우엉맘이 물건을 조금 험하게 사용하는 편이지만 조금 의외였다.
결국 우엉맘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제품을 찾다가 구입한 것이 오늘 소개하는 투셀(Too Cell)이다.
기능 | 미니셀 | 투셀 |
---|---|---|
전화대기 | 15시간 | 32시간 |
연속통화 | 20분 | 40분 |
플래시 | O | O |
배터리 | 리튬폴리머 | 리튬폴리머 |
용량 | 180mAh | 190mAh |
수명 | 500회 이상 | 500회 이상 |
가격 | 4700원 | 4900원 |
기능적으로 비슷하지만 대기시간과 연속통화 시간이 투셀이 배나 길다. 그 이유는 미니셀은 하나의 셀을 사용하지만 투셀은 이름 그대로 두개의 셀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투셀은 사진에서 본 것보다 훨씬 커보였고 미니셀에 비해서도 훨씬 크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클까했지만 투셀이라는 이름을 생각해 보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간단 리뷰
기능은 미니셀과 비슷했다. 플래시 기능에 비상용 휴대폰 충전기능. 플래시는 미니셀의 플래시가 조금 더 밝다. 그러나 투셀의 플래시 기능은 미니셀과 달리 점접식이라 누르면 켜지고 손을 띠면 꺼지기 때문에 미니셀처럼 주머니에서 잘못 눌려질 가능성은 없었다.
검은색과 회색이 있는데 판매자 페이지에는 검은색은 없었다. 그래서 회색으로 구입했다. 포장 상자는 큰 특색은 없고 평범하다.
구성품은 투셀과 휴대폰을 연결하기 위한 스트랩으로 구성된다. 미니셀은 뚜껑 때문에 휴대편 옆면에 꼽기가 불편하다. 따라서 휴대폰 스트랩과 미니셀이 분리되는 구조로 되어 있지만 투셀은 휴대폰과 연결하면 분리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다만 스트랩이 고무줄이기 때문에 사용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으며 옆면의 24핀 커넥터에도 꼽기 더 편하게되어 있다.
미니셀과 비교하면 투셀은 상당히 크다. 스윙 방식이라 공간을 더 차지할 수 밖에 없고 투셀이라 두깨가 배로 증가했다. 따라서 휴대폰에 연결하면서 상당히 커 보인다. 디자인 역시 미니셀에 비해 상당히 투박(튼튼)해 보인다.
미니셀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은 비상 충전시였다. 휴대폰 아래쪽에 24핀 단자가 있으면 별 문제가 없지만 옆면에 있는 경우 미니셀을 분리해서 꼽아도 잘 꼽히지 않았다. 결국 미니셀을 잡고 충전을 하거나 전화를 해야 했다. 그러나 투셀은 옆면에도 잘 꼽히며 고무줄이 팽팽하게 당겨지지만 사용하기에 별 무리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