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과거 원어데이는 잘알려지지 않은 싸고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였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초심을 잃었는지 가짝 독일 명품 떨이 사이트로 변질됐다. 또 올라오는 상품 대부분 다른 사이트 보다 비싸거나 질이 떨어졌다. 따라서 요즘은 원어데이에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다. 블로그에 올린 원어데이에 대한 글에는 이렇게 따로 공지를 하고 있다. 언제 올릴지 모르겠지만 '가짜 독일 명품 떨이 사이트, 원어데이'라는 글을 올릴 생각이다.
이벤트 당첨
이벤트 당첨, MPIO MP3P FY800에서 알 수 있듯이 '원어데이'에서 진행하고 있는 '링크 인연 맺기'에서 연속해서 필립스 홈씨어터와 MPIO의 MP3P에 당첨됐다.
홈씨어트는 지지난 주에 도착했고 MPIO MP3P는 지난 주에 도착한 듯 하다. 지난 주 금요일에 도착했을 가능성이 많지만 지난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이웃과 경주로 여행을 했기 때문에 이벤트 물품은 이번 주 월요일에 확인할 수 있었다.
MPIO FY800 리뷰
기쁜 마음으로 포장을 뜯었다. 포장 상태는 아주 좋았다. 사진처럼 총 3단계로 포장되어 있었다. 일단 가장 바깥 포장의 안쪽을 서랍을 밀듯 밀어서 열면 사진처럼 속포장이 나타난다. 이 속포장의 뒷면의 종이 걸쇠를 빼고 다시 포장을 풀면 MP3P가 보이는 가장 안쪽의 포장이 나타난다.
구성품은 MP3P, 이어폰, 소프트웨어 CD, 상당히 두품한 사용자 길잡이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구성품만 보면 상당히 평범하다. 다만 사용자 길잡이는 상당히 신경을 쓴 듯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한국어 등 총 8개 국어로 번역되어 있다.
약해 보이는 본체
홍보 사진에는 견고한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받아본 물건은 상당히 약해 보였다. USB 단자의 두껑도 상당히 허약했고 몸체에 완전히 매입되지 않았다. 크기는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작았다. 두께는 9.85mm로 1cm가 되지 않고 무게도 33.5g이라고 한다. 따라서 목에 걸고 다녀도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단추의 조작 감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역시 단추의 조작감은 좋지 않았다. 또 상당히 약해 보였다. 또 SD 카드를 꼽기 위한 슬롯의 뚜껑은 자주 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인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함께 포함된 이어폰은 음질도 좋지 않았고 조금만 귀에 꼽고 있으면 귀가 아팠다.
여기까지 보면 이 제품의 매력은 없다. 그러나 이 제품은 일단 가격이 싸다. 2G 내장 메모리를 사용하는 제품의 가격의 옥션 최저가는 6'3500원이다. 생긴 모양은 애플의 아이팟을 연상시킨다. SD카드를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메모리 확장이 쉽다.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내장 메모리와 외장 메모리에 바로 접근할 수 있었다.
외장 드라이브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MP3P를 USB에 연결하면 내장 메모리용 드라이브와 외장 메모리용 드라이브가 함께 잡힌다는 점이다. 따라서 한번 내장 메모리를 꼽으면 따로 뺄 필요는 없는 듯했다. MSC 모드(대용량 드라이브)와 MTP 모드(미디어 플레이어)를 모두 지원한다. SD 카드를 추가로 구입하면 MP3P 겸, USB 메모리로 활용할 수 있다.
왼쪽 단추, 오른쪽 단추, 중앙의 네방향 단추와 아랫쪽의 레코딩 단추는 상당히 직관적이다. 따라서 단추의 사용법은 쉽게 익힐 수 있다. FM 라디오 기능과 보이스 레코더 기능도 있기 때문에 MP3P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있는 셈이다. 특히 보이스 레코딩에는 음성 감지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녹음 신호의 존재 여부에 따라 저절로 녹음을 시작하고 중지할 수 있다'.
4라인의 표시가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전면에 위치해 있지만 흑백 LCD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노래 제목만 표시되는 액정이기 때문에 굳이 컬러일 필요는 없는 듯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고음질, 저용량의 오디오 파일인 OGG 형식을 이 FY800도 지원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또 충전중에는 MP3P를 사용할 수 없었다. USB 케이블을 사용하고 이때 데이타 전송 모드로 바뀌기 때문인 듯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디자인은 조금 떨어진다. 앞에 설명한 것처럼 단추의 조작감이 좋지 않고 약하다. 그러나 가격이 싸고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엉맘과 같은 아줌마가 쓰기에는 적당한 제품 같았다.
남은 이야기
나는 원어데이에서 홈씨어터와 MP3P를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굳이 순위권에 들 필요는 없다. 그러나 지지난 주에는 30만 포인트로 3위였고 지난 주에도 22만 포인트로 1위였다. 다른 사람을 줄 수 있다면 주고 싶지만 부정 당첨에 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행이 이번 주는 아직까지 17위이다. 'goowhan'님은 10위. 그러나 최소 10만 포인트는 넘어야 당첨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