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의 비린내 제거하기

2007/10/05 17:28

비린내, 숙명 아닌 숙명

문제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지고 비린내가 난다는 점이다. 그러나 약간의 트릭을 이용하면 일반 김으로 김밥을 싸고도 비린내가 나지 않게 할 수 있다. 김밥을 만드는 방법은 다른 사이트를 참조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비린내가 나지 않게하는 방법만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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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한국 대표 음식

김밥은 김치와 더블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패스트 푸드이지만 다른 패스트 푸드처럼 참살이에 문제가 있는 식품도 아니다. 따라서 한때는 상당히 많은 김밥 체인점이 있었다. 김밥의 고급화를 들고 나온 종로 김밥이 대표적인데 이 종로 김밥에서는 싼 김밥이라고 해도 최소 2000원은 넘었던 것 같다. 특히 누드 김밥과 같은 모듬 김밥은 가격이 상당히 비쌌던 것 같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우엉맘을 사귈 때는 상당히 편했다. 우엉맘이 먹을 줄 아는 음식이 김밥소불고기였기 때문이다. 소불고기는 맛이없다고 우기면 먹을 음식은 김밥으로 제한된다. 따라서 맛있는 것을 사달라고 하면 거의 김밥만 사주었다[1]. 따라서 당시에는 선능역 근체에 있는 종로 김밥을 자주갔었다.

재미있는 일이지만 요즘 가장 자주보게 되는 김밥 체인은 종로 김밥처럼 비싼 김밥을 파는 체인이 아니다. 원조 김밥을 천원에 파는 김밥 나라김밥 천국인 것 같다. IMF의 영향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가장 많이 눈에 뛰는 체인은 이 두곳인 것 같다. 이 두 체인도 누드 김밥과 같은 가격이 조금 비싼 김밥도 팔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가격은 종로 김밥보다 싸다.

종로 김밥외에 꽤 비싼 가격에 파는 김밥집으로 김가네가 있다. 체인의 이름이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신정동에 있던 김가네는 다른 김밥집과는 달리 구운김으로 김밥을 싸서 팔았던 것 같다. 김밥을 구운김으로 싸는 것도 꽤 맛이 있다. 일반 김으로 김밥을 싸고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눅눅해지고 김밥이 일단 눅눅해지면 김밥에서 약간 비린내가 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은 아예 김밥을 쌀 수 있는 구운김을 따로 파는 것 같다. 그러나 구운김으로 싼 김밥은 고소하기는 하지만 김밥의 맛이 나지 않는 때가 종종있다. 또 김밥을 싸 가지고 다니기에는 구운김 보다는 일반 김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낫다.

비린내, 숙명 아닌 숙명

문제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지고 비린내가 난다는 점이다. 그러나 약간의 트릭을 이용하면 일반 김으로 김밥을 싸고도 비린내가 나지 않게 할 수 있다. 김밥을 만드는 방법은 다른 사이트를 참조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비린내가 나지 않게하는 방법만 설명하겠다.

  1. 막한 뜨거운 밥이 아니라 찬밥[2]을 사용[2]한다.
  2. 재주껏 김밥을 싼다. 하나씩 작업하는 것보다는 한꺼번에 작업하는 것이 낫기 때문에 모든 김밥을 싸는 것으로 하겠다.
  3. 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붓고 골고루 후라이팬에 바른다.
  4. 불을 붙이고 잠깐 동안 후라이팬을 달군다.
  5. 싼 김밥을 후라이팬에 올리고 김밥을 앞, 뒤로 굴린다.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일단 김밥을 싼 뒤 후라이팬에 잠깐 굽게되면 기름에 의해 눅눅해지는 것이 방지되며, 약간 구워지기 때문에 김 특유의 고소한 맛이 더 오래가게된다. 이 방법은 내 독창적인 방법은 아니다. 매형 서점에서 밥을 해주시는 아주머니는 상당히 오랜 동안 식당을 하셨는데 이 아주머니가 해주시는 김밥이 하도 맛있어서 유심히 관찰하다가 알게된 방법이다.

관련 글타래


  1. 연애 중 김밥만 먹는다고 생각해 보기 바란다. 내가 답답해서 전국 맛집을 다니며 음식을 가르쳤다. 마지막까지 먹지 못한 음식이 보신탕이었지만 이젠 보신탕까지 먹는다. 
  2. 찬밥을 쓰는 이유도 간단하다. 뜨거운 밥은 열기로 김이 눅눅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부분은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찬밥이 싫으면 뜨거운 밥을 사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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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비린내, 생활의 지혜, 요리,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