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2004년 6월부터이다.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홈페이지에 회원이 많아지면서 홈페이지의 공영성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운영체제에 관한 글은 홈페이지에 남겨 두고 홈페이지에 개인적으로 올렸던 글(너에게, 한마디)은 블로그로 옮겼다.
'너에게'와 '한마디'는 홈페이지를 처음 운영할 때부터 글을 올리던 코너이기 때문에 블로그를 만든 것은 2004년이지만 2004년 이전의 글들도 꽤 된다. 2003년에 올린 글이 11개, 2002년에 올린 글이 10개 ... 1998년에 35개, 1997년에 11개, 1996년에 1개를 올린 것으로 나온다. 따라서 블로그를 만들기 전에 올린 글은 '126개 정도'되며 나머지 글은 모두 블로그를 만든 뒤에 올린 글이다.
2004년 블로그를 만든 뒤 첫해 67개의 글을 올렸고 2005년 169개, 2006년 160개를 올렸으므로 글의 수를 보면 블로그를 만들기 전에는 한달에 한개 정도 개인적인 글을 올렸으며, 블로그를 만든 뒤 2006년까지는 '이틀에 한개' 꼴로 글을 올린 것 같다. 2006년 9월에는 11개의 글을 올렸으며, 10월에 19개, 11월에 11개, 12월에 25개를 올렸다. 즉 한달에 10개에서 20개 정도를 올렸었다.
실제 블로그에 올리는 글의 횟수가 증가한 것은 2007년 부터이다. 2007년에 올린 글의 수는 480개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올린 글의 갯수와 거의 비슷하다. 1996년부터 2004년까지는 따로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아 개인적인 글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2004부터 2006년까지 3년간 올린 글보다 많은 글을 2007년에 올린 셈이다.
원래 글의 갯수가 1000개가 넘은 것은 훨씬 이전이지만 공개하지 않는 글(저작권, 연애편지등)이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1000번째 글은 야훼의 폭력성에 대한 신부님의 답변이고 1001번째 글은 월 최저 생활비 10만원이다. 또 지금 올리는 이 글은 공식적으로 1003번째 글이된다. 비공식적인 1000번째 글(비공개 글을 포함한 1000번째 글)은 [[고맙습니다] 이벤트 당첨(화려한 휴가 티켓)]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하루에 글을 서너개씩 올려야 된다는 분도 있고, 또 이미 1000개를 훌쩍 넘긴 분도 많다. 그러나 직장일을 하고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블로그에 1000개가 넘는 글을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1000번째 글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나에게는 상당한 의미로 다가 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