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타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대기업이 다 그렇죠. 솔직히 이제는 소시민이 할 것이 없습니다. 슈퍼도 대기업 편의점에 밀려나고 시장도 대기업 마트에 밀려나 버렸구요. 어릴때 티비 고쳐주던 전파상은 각종 전자제품 대리점에 다 밀려 났죠. 무슨 큰 재벌이 중소기업 하는 것까지 다 합니까? 글쓰다 보니 중고차 시장까지... 생각나네요. -_-;
대기업이라면 큰물에서 놀아야 하는데 소시민의 주머니를 박박 긁어 가는 결국 모든 국민이 재벌 밑에 속해야 속이 풀리나 봅니다. ㅜㅠ;
95년 쯤에, 삼성에서 "국내 최초, 독자개발" 잉크젯 프린터라고 대대적인 선전공세를 펴면서 출시한 제품이 있었습니다. 모델명이 MJ-630 이었나? 뭐, 대충 비스무리 했던 거 같은데, ......
그 선전문구를 자세히 읽어보면 "국내 최초로 잉크젯 프린터의 엔진을 독자개발"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모델은 당시 IBM에 프린터를 OEM납품하던 LexMark 사의 모델과 조금, 아주 조금 껍데기만 바꾼 모델이었습니다. 분해 해 보면 내부는 완전히 같았고, 같은 잉크를 썼으며, 프린터 드라이버도 서로 호환이 되었더랬습니다.......ㅡ,.ㅡ
저는 그 이전부터 삼성의 "무노조 경영"과 "중소기업 삼키키", "남이 키워놓은 파이 뺐어먹기" 같은 행태 때문에 삼성이란 기업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 때 그 일을 겪으면서부터는 아예 "사기꾼 기업", "기업 이하의 기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삼성이 자체 생산했던 잉크 카트리지는... 눕히거나 기울여서 보관하거나 운반했다가는 칼라잉크의 삼원색이 서로 섞여버리는, 참으로 황당한 제품이었습니다. 결국 삼성은 자체 생산을 포기하고 렉스마크의 영국공장 잉크를 주문자상표부착으로 납품 받아 팔더군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전 98년 이후로 삼성제품을 - 램을 빼고는, 공짜로 얻어서라도 - 쓰거나, 만져 본 적이 없습니다.
> 그 선전문구를 자세히 읽어보면 “국내 최초로 잉크젯 프린터의 엔진을 독자개발”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 그런데 사실…… 그 모델은 당시 IBM에 프린터를 OEM납품하던 LexMark 사의 모델과 조금, 아주 조금 껍데기만 바꾼 모델이었습니다. 분해 해 보면 내부는 완전히 같았고, 같은 잉크를 썼으며, 프린터 드라이버도 서로 호환이 되었더랬습니다…….ㅡ,.ㅡ
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모델 이름은 모르지만
> 저는 그 이전부터 삼성의 "무노조 경영"과 "중소기업 삼키키", "남이 키워놓은 파이 뺐어먹기"
이외에도 탈세, 불법 증여등... 선두적인 분야가 많습니다.
>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전 98년 이후로 삼성제품을 - 램을 빼고는, 공짜로 얻어서라도 - 쓰거나, 만져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PC에서는 RAM도 뺏습니다. 뭐가 되던 삼성 것은 쓰고 싶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