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에 글을 조금 자주 올리다 보니 하루만 지니면 댓글이 지나가 버린다. 그래서 꼭 관리 도구에서 댓글을 확인하곤 한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태터툴즈에서는 휴지통 기능을 지원한다. 예전에는 댓글을 삭제하면 바로 지워졌지만 이제는 휴지통으로 간다. 따라서 실수로 댓글을 지우고 사과 댓글을 다시 올리는 일은 사라졌다.

오늘도 올라온 댓글을 확인하러 관리 도구에 접속했다. '글/댓글'에서 댓글을 확인하다가 휴지통을 확인하러 휴지통을 클릭했다. 그런데 오늘 처음 휴지통에 표시되는 글이 '댓글'과 '글걸기'로 구분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글걸기를 클릭하자 태터툴즈가 열심히 잡은 '트랙백 스팸'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LOSER님이 보낸 트랙백도 휴지통에 있었다. 처음에는 LOSER님이 트랙백을 보내고 지운 것으로 생각했다. 그때 떠온른 생각.

트랙백은 보낸 사림이 지울 수 없다.

태터툴즈의 걸린글 플러그인이 'LOSER'님의 트랙백을 휴지통으로 보낸 모양이었다. 휴지통의 걸린글은 15일이 지나면 삭제된다고 하니 이렇게 삭제된 걸린글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휴지통에서 살린 걸린글은 다음과 같다.

나는 의식적으로 삼성것을 사지 않는다
삼성에 대한 추억이라는 글에 걸린글이다. 편집장을 할 때 삼성에 대한 글을 썼다가 직접 삼성의 언론 조작 현장을 목격한 글이다.
KeyTweak - 키보드 배열을 마음대로
얼마전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한 KeyTweak에 대한 소개글이다. 그런데 글번호를 보면 몇년전에 올린 글 같다. 진즉 찾아볼 것을... 그런데 'LOSER'님 사이트로는 걸린글이 걸리지 않았다.
여러분의 구글 애드센스는 어떻습니까?
AdSense 월 수익 2000불 돌파라는 글에서 수표를 올리면서 링크한 사이트이다. 10만불짜리 구글 수표와 90만불짜리 구글 수표를 구경할 수 있다.

태터툴즈의 막강한 스팸 기능.
꼭 휴지통을 확인해 보기 바란다.

관련 글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