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런 꿈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하고 싶은일 10가지를 적어주세요. 형식은 자유이며, 중복이 있어도 언제나 용서가 됩니다. 이어 받기이므로 10가지를 적은 뒤에는 꼭 이 글을 이어 받을 사람을 적어주세요.

기부

1등에 당첨되서 하는 일 치고는 조금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꼭 기부를 하고 싶습니다. 당첨금의 10%는 민노당에 기부하고, 10%는 참여연대와 같은 사회 단체에 기부하고 싶습니다.

얼마 안되는 돈을 사회단체에 납부하고 있지만 이 보다 많은 돈을 민노당과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싶습니다. 민노당의 지지자는 아니지만 현재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 민노당이고, 민노당의 지지율이 15% 정도만 된다면 적어도 우리 정치는 이보다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인
당첨금의 20%를 가족과 친지, 그동안 도와준분들께 쓰고 싶습니다. 워낙 도움을 많이 받아 20%로 충당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직 인천의 집이 팔리지 않았고, 또 팔아도 대출금때문에 새집을 장만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1등에 당첨된다면 조금 넓은 평수(45평 이상)의 집을 장만하고 싶습니다.
자녀
우영이와 다예가 원하는 공부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학자금 보험에 가입하고 싶습니다. 세상 일이라는 것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으니까요.
역시 보험에 가입하고 싶습니다. 일하지 않아도 노후를 풍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금 보험에 가입하고 싶습니다.
본인
역시 저를 위한 연금 보험과 만약을 위해 조금 고액의 생명 보험에 가입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가입한 보험이 몇개 있지만 물가는 오르고 살기는 점점 더 힘든 세상이 되가고 있으므로...
컴퓨터
하드 디스크를 수십 TB로 장착하고, CPU는 최신 코아(E6700, 560만원), RAM은 메인보드가 지원하는 최대한으로 꼽고, 모니터는 2048x1600이 지원되는 LCD로 하나 장만하고 싶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콘로도 뭐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여행
그토록 아름답다던 금강산, 천지의 신비로움 감추고 있는 백두산, 로마 제국의 흥망사가 어려있는 이탈리아, 영락대제(호태왕, 광개토대왕)의 자취가 서려있는 만주, 광할한 줄기로 사람을 압도하는 록키 산맥, 후배가 정착해서 살고 있는 말레시아 등 그동안 가보고 싶었지만 사정상 가지 못했던 곳을 가보고 싶습니다.
유학
지금은 공부와 담싼 편이지만 제 소양은 학자가 맞는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것이 좋고, 또 즐겁습니다. 따라서 늦은 나이지만 전공을 살리든 아니면 전공을 바꿔서든 유학을 가고 싶습니다.
저는 현재 차가 없습니다. 따라서 애 엄마 차에 빈대붙어서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1~9까지를 다 하고도 돈이 남는다면 탱크처럼 튼튼한 차를 한대 구입하고 싶습니다.

이어 받을 분: 예전에 저한테 이어 받기를 넘긴 작은인장님, 제가 이어 받기를 넘긴 Dust님, Noopy님. 그외에 댓글을 다시는 모든 분들.

이어 받으신 분들은 꼭 걸린글(트랙백)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걸린글 파도타기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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