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직장에서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부인이 받지 않고 다른 여자가 받더니,

"저는 파출붑니다. 누구 바꿔 드릴까요?"

하였다.

남편: "주인 아줌마 좀 바꿔 주세요."
파출부: "주인 아줌마는 남편하고 침실로 가셨어요. 남편과 한숨 잔다고 침실에는 들어오지 말라고 했는데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남편: (피가 머리 꼭대기까지 솥구친다)"잠시만 .남편이라고 했나요?.."
파출부: "예. 야근하고 지금 오셨다고 하던데.."

남편: (잠시 생각하더니 마음을 가다듬고)"아주머니. 제가 진짜 남편입니다. 그동안 이상하다 했더니... 아주머니 간통 현장을 잡아야겠는데 좀 도와주세요.. 제가 사례는 하겠습니다."
파출부 :"아니. 이런 일에 말려들기 싫어요."

남편: "이백만원 드릴테니 좀 도와주세요. 한창 바쁠 때 몽둥이를 하나들고 몰래 가서 뒤통수를 사정없이 내리쳐서 기절시키세요. 만약에 마누라가 발악하면 마누라도 때려 뉘세요. 뒷일은 내가 책임지겟어요. 성공만하면 이백아니 오백만원 드리겟습니다. 제발..."

파출부는 잠시 생각하더니 한번 해보겠다고 했고 잠시후 퍽 으악 끼악 퍽 하는 소리가 나더니 숨을 가쁘게 몰아쉬면서 파출부가 다시 수화기를 들었다.

파출부: "시키는대로 했어요. 둘다 기절했어요. 이젠 어떻게 하죠?"
남편: "잘햇습니다. 내가 갈 때까지 두사람을 묶어두세요. 거실 오른쪽 구석에 다용도실이 보이죠? 그안에 끈이 있으니 가져오세요. 빨리하세요. 깨기전에.."

파출부: (주위를 한참 둘러보더니)"다용도실이 없는데요?"
남편: (잠시 침묵이 흐른 후)" 거기 ***-**** 아닌가요?"

han.rec.humor에서 퍼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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