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iOS 4.1, 뭐가 달라졌을까? by 도아
게임센터와 글꼴
iOS 4는 아이폰 4의 대응 운영체제다. 그러나 아이폰 4에서 수신율 문제가 불거지며 조금 일찍 판올림됐다. 한국 언론에서는 아이폰 수신율 문제를 열심히 까대고 있지만 외신은 아이폰 사용자의 73%가 만족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즉, 국내 언론 까대기와 달리 아이폰 4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셈이다. iOS 4.1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게임센터다. GM판까지는 있었지만 정식판에선 사라진 게임센터는 iOS 4.1에서 부활했다. 그외 다른 부분은 글을 직접 읽어보기 바란다.
목차
- iOS 4.1
- 갤갤거려 갤럭시 S(스폰)
- iOS 4.1 판올림
- 달라진 점
- 게임 센터
- 한글 글꼴
- 큰 글꼴
- 철자 검사
- 카메라
- 각주
iOS 4.1
아는 사람은 알고 있고 또 개발자라면 이미 판올림했겠지만 오늘 iOS 4.1 베타가 올라왔다. 따라서 개발자 등록을 한 사람이라면 애플 개발자 사이트에서 펌웨어를 내려받아 판올림할 수 있다. iOS 4는 아이폰 4에 대한 대응 운영체제로 등장했다. 그러나 아이폰 4의 수신율 문제가 불거지며 조금 빨리 판올림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역시 생각대로 조금 빨리 베타판이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갤럭시 S(스폰)는 빨아주고 아이폰을 까느라 여념이 없다. 여기에 외신까지 왜곡하며 열심히 아이폰을 깍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재미있지만 아이폰의 만족도는 국내나 국외 모두 아주 높다. CNN은 7월 14일자로 아이폰 사용자의 73%가 매우 만족한다는 보도를 했다. 또 소비자원도 아이폰에 대한 소바자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것을 보도했다.
물론 소비자원의 보도는 국내 언론을 만나면 소비자원 ‘아이폰 1등’ 발표, 뒷북?라는 기사처럼 왜곡된다. 기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아이폰과 비교하며 엑뮤, 모토로이, 옴니아2등과 비교하며 신형을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뒷북이라는 기사다. 일년전에 나온 스마트폰을 비교하며 당시 출시된 스마트폰과 비교하는 것이 어째서 뒷북인지는 지금도 의문이다.
갤갤거려 갤럭시 S(스폰)
다음 동영상은 아이폰과 갤럭시 S(스폰)의 동작 속도를 비교한 동영상이다. 트위터 사용자인 @hrdesignr님이 직접 시험하고 URL을 DM으로 보내 줘서 트위터를 통해 한번 공개한 동영상이기도 하다. 속도 비교에 사용한 어플은 북&딕의 세계 명연설인 것 같다. 이 어플은 용량이 270M로 상당히 크다. 그래서인지 갤럭시 S의 메모리 관리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누가 봐도 답답할 정도로 갤럭시 S는 느리게 동작한다. 참고로 똑 같지는 않아도 다른 어플도 비슷하다는 제보도 있었다.
이 영상을 보면 갤럭시 S의 차기 모델로 스펙이 유출됐다는 괴물폰이 생각난다. 하드웨어로는 아이폰 4와 거의 같은 갤럭시 S의 사양으로 아이폰 3GS에 비해 이렇게 버벅댄다. 소프트웨어는 모르고 하드웨어 삽질만 아는 삼성이니 하드웨어 스펙을 올려야 간신히 아이폰과 비슷한 속도가 나올 듯하다. 아무튼 이 영상을 보니 "삼성이 만들면 쓰레기가 된다"는 이건희씨의 말이 생각난다.
다음은 아이폰 4로 영상을 찍고 iMovie로 편집한 영상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다른 장비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아이폰 4만으로 만든 영상이다. 찍은 분이 잘찍은 탓도 있겠지만 마치 하나의 단편 영화같다. 이 영상이 올라 오자 "캠코더 업체는 망하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빠르고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화질을 보면 지금 당장이라도 아이폰 4를 구입하고 싶은 심정이다.
iOS 4.1 판올림
국내에서 아이폰을 까는 기사가 하도 많다 보니 사설이 조금 길어졌다. 일단 iOS 4로 판올림하는 방법 부터 설명하겠다. iOS 4.1로의 판올림은 상당히 쉽다. iOS 4 베타 1을 판올림할 때와 같다. 즉, 펌웨어를 내려받은 뒤 Shift 단추를 누르고 업데이트 확인 단추를 누른 다음①, 내려받은 펌웨어를 지정②면 된다. 다만 개발자 등록이 되어 있지 않는 사람들도 펌웨어만 있으면 판올림이 가능한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펌웨어는 위의 링크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QAOS.com의 회원이라면 예전과 마찬가지로 QAOSian 게시판을 통해 조금 더 빨리 내려받을 수 있다. 다만 아이폰 초보자라면 펌웨어 판올림은 정식판이 나오면 시도하기 바란다.
달라진 점
- 게임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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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게임 센터였다. 게임 센터는 GM 판까지는 있었다. 그런데 막상 정식으로 올라온 펌웨어에는 게임 센터가 빠져있었다. 이 때문에 블로그에 게임 센터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올라왔었다. 그런데 4.1 베타에는 게임 센터가 포함되어 있다. 예전에는 한글이 깨졌었는데 4.1판의 게임 센타는 한글도 잘 표시되며 디자인도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 다만 디자인이 조금 촌스럽다.
- 한글 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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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눈에 띄는 변화는 한글 글꼴이다. 아이폰 4의 해상도가 아이폰 3보다 4배나 더 높다. 이 때문에 취한 조치겠지만 한글의 기본 글꼴이 마치 두꺼운 글꼴을 사용한 것처럼 바뀌었다. 아이폰 4에서는 더 선명하게 보이겠지만 아이폰 3에서는 그림처럼 아주 흉물 스럽게 보인다. 아이폰 4용 펌웨어와 아이폰 3의 펌웨어가 따로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식판이 나오면 고쳐지지 않을까 싶다.
- 큰 글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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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4.1에서 추가된 것인지 4.0에서 추가된 것인지 가물 가물하다. 아무튼 '설정/일반/손쉬운 사용'에 가면 큰 글꼴을 지정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옵션을 사용하면 연락처, Mail, 메시지, 메모에서 큰 글꼴을 사용할 수 있다.
- 철자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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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자 검사 기능은 iOS 4에서 추가된 기능이다. 그러나 철자 검사를 끌 수 있는 옵션은 없었다. 그런데 iOS 4.1에는 이 옵션이 추가됐다. 한글 사용자는 관련이 없는 부분이지만 영어 사용자에게는 새로운 옵션이 추가된 셈이다.
- 카메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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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어플에도 사소한 변화가 생겼다. 카메라 어플을 세로로 했을 때와 가로로 했을 때 아이콘과 미리 보기가 달라진다. 즉, 가로로 하면 카메라 어플의 아이콘과 미리보기도 가로/세로에 따라 바뀐다. 물론 위치가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자세히 봐야 한다.
이외에 아직 베타라서 그런지 전화가 iPhone으로 되어 있었다. 또 아이폰 4의 수신율 문제 때문인지 아이폰 3에 비해 안테나 조금 덜 잡힌다. 물론 하드웨어는 같기 때문에 수신율에 변화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신율 문제가 불거지자 소프트웨어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