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아이데코 휴지통 by 도아
소품으로 어울리는 휴지통
처음에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20L짜리 종량제 봉투는 지나치게 크다. 또 10L짜리라고 해도 별 차이는 없다. 즉, 이 휴지통은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서 쓰레기 압축효과를 내기 위한 휴지통이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있는 비닐 봉투를 쓰레기통으로 이용하는 휴지통이다. 다만 디자인이 상당히 깔끔하다. 또 총 5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커버는 광택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휴지통 자체를 하나의 소품으로 이용하기에 괜찮아 보였다.
쓰레기 종량제
황산성이라고 하면 '누구지'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조금 더 아는 사람이라면 '울보장관' 정도를 떠올릴 수 있다. 김영삼 정부시절 환경부 장관으로서 너무 잘 울어 '울보장관'으로 불린 사람이 바로 황산성이다. 그러나 황산성 장관은 환경전문가는 아니라고 해도 "나름대로 소신있게 환경쟁책을 밀고 나간 사람"이다. 쓰레기 종량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1회용품 사용제한등은 바로 황산성 장관의 업적이다.
처음 쓰레기 종량제가 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고 많은 혼동을 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쓰레기 종량제와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가 실행 됨으로서 각 주택에 있던 콘크리트 쓰레기통이 사라졌다. 집안에서 가장 더러운 쓰레기통, 여기에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여름의 악취 또한 상당했다. 또 쓰레기 종량제를 통해 쓰레기의 양 역시 줄었다. 처음 문제가 있었지만 황산성 장관으로 업적으로 보는 것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그러나 쓰레기 종량제 때문에 쓰레기를 어설프게 담으면 종량제 봉투값이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사용자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아이디어 상품이 바로 압축 쓰레기통이다. 종량제 봉투 안쪽에 플라스틱통을 넣는 방식으로 쓰레기를 눌러서 담을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그런데 이 압축 쓰레기통은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쓰레기가 쓰레기통에 직접 닿기 때문에 조금 사용하다 보면 쓰레기통이 지저분해 진다. 또 뚜껑으로 쓰레기를 눌러 압축을 한다. 따라서 때에따라 뚜껑 위에 쓰레기를 버려야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즉, 압축 쓰레기통은 압축 효과는 분명하지만 사용하는데 조금 불편하며 자주 씻어줘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아이 엄마는 압축 쓰레기통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압축 쓰레기통에 이어 등장한 아이디어 상품이 압축 펼침대이다.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에서 설명한 것처럼 압축 펼침대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그 자체를 쓰레기통으로 이용한다. 대신에 펼침대로 쓰레기 봉투를 최대한 펼처 두기 때문에 쓰레기를 담기 쉽다. 또 발로 눌러 주면 의외로 많은 쓰레기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몇년 전부터 이 쓰레기통을 사용하고 있다.
압축 펼침대는 사무실과 같은 곳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쓰레기통이지만 뚜껑이 없고 오래 사용하다 보면 옆면의 봉투를 잡아주는 걸쇠가 부러지는 단점이 있다. 또 2008년 1월부터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사무실로 배달온 분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표한 제품이다. 다만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압축 펼침대는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지저분한 느낌을 준다.
튜블러 휴지통
그런데 얼마 전 위드블로그에 상당히 깔끔한 휴지통이 하나 올라왔다. 바로 아이데코 튜블러 휴지통이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색당도 다양하다. 또 쓰레기 봉투가 쓰레기통 안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압축 쓰레기통처럼 쓰레기가 쓰레기통에 직접 닿는 문제도 없다. 쓰레기통 두껑이 없지만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역시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사진과 같은 포장에 담겨온다. 두껑을 열면 안쪽에 얇은 비닐로 감싼 휴지통이 나타난다.
외부의 비닐을 벗기면 사진처럼 상당히 깔끔한 휴지통이 나타난다. 쓰레기통은 광택처리가 된 커버와 봉투를 씌울 수 있는 본체로 구성된다.
사용하는 방법은 상당히 쉽다. 먼저 안쪽 본체에 비닐 봉투를 덮어 쒸운다. 그리고 커버를 덮으면 끝난다.
총평
처음 이 휴지통을 받기 전에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위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20L짜리 종량제 봉투는 지나치게 크다. 또 10L짜리를 사용한다고 해서 크게 나아질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았다. 즉, 이 휴지통은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서 쓰레기 압축효과를 내기 위한 휴지통이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있는 비닐 봉투를 쓰레기통으로 이용하는 휴지통이다.
다만 디자인이 상당히 깔끔하다. 또 총 5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커버는 광택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휴지통 자체를 하나의 소품으로 이용하기에 괜찮아 보였다. 원래 집에서 쓰려고 하다 사무실로 가져오려고 했지만 깔금한 디자인 때문에 결국 아이 엄마와 아이들게 빼았겼다. 그만큼 디자인은 휴지통 같지 않은 디자인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