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뜬금없는 전화를 받았다. 갑자기 "여기 MSN인데요"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MSN이 뭐하는 회사죠"라고 되물었다. 전화를 건 아가씨는 무척 당황한 듯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저 윈도 7 이벤트 신청하지 않으셨어요"라고 되 묻는다. 그때 윈도 7 리뷰 이벤트를 신청한 것이 생각났다. 전화의 내용은 윈도 7 이벤트에서 무선 마우스에 당첨됐는 것이다.

원래 이벤트를 신청하면서 윈도 7의 달라진 점 7 가지로 리뷰를 쓰려고 했었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윈도에 대한 글은 전혀 쓰지 못했다. 그런데 이전에 쓴 윈도 7(Windows 7)때문에 추첨으로 무선 마우스에 당첨된 것 같았다. 아무튼 경품에 당첨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다. 경품은 발송은 두주 정도 걸린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제 무선 마우스가 도착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분명히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지만 이상하게 소프트웨어 보다는 하드웨어에 대한 평이 좋다. 나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를 여러 개 사용해봤기 때문에 이런 평에 대해 대체로 공감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은 이런 평때문인지 가격도 꽤 비싼 편이다. 경품으로 보내온 마우스는 Mircosoft Wireless Notebook Optical Mouse 4000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노트북 용으로 일반 마우스 보다 조금 작고 무선 수신기를 마우스에 거치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외부 포장

외부 포장 상태는 상당히 좋다. 특히 이런 플라스틱 포장은 칼이나 가위가 없으면 뜯기 힘들다. 그런데 이 포장은 뒷면에 칼집을 냄으로서 손으로도 뜯기 쉽게 되어 있었다. 다만 한글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마치 일제처럼 일어만 잔뜩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 중에는 이런 제품이 많다.

마우스 외관

튀는 색상은 아니다. 수수하며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이다. 마우스 뒷면에 Microsoft 로고가 선명하다. 이 부분으로 건전지를 넣는다. 또 옆면에는 윈도의 돋보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단추가 있다. 밑면에는 무선 수신기를 거치할 수 있는 공간과 건전지통을 뺄 때 사용하는 Open 단추가 있다.

무선 수신기

USB 타입의 무선 수신기이다. 다만 무선 수신기의 크기가 다른 무선 기기의 수신기 보다 조금 큰 듯하다. 그러나 사각형의 각진 디자인이 아니라 부드러운 유선형이다.

구성품

소프트웨어 CD와 매뉴얼이다. 소프트웨어 CD는 2006년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사실 필요없는 CD다. 매뉴얼도 대부분 일본어로 쓰여져 있다. 빨간색 메뉴얼에만 한글이 표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건전지 삽입

건전지를 넣으려고 하면 마우스 뒷면의 Open 단추를 눌러 건전지 통을 뺀다. 그리고 그림처럼 음극(-)이 마우스(Mouse)에 먼저 들어갈 수 있도록 꼽아야 한다. 건전지를 극성에 맞게 꼽으면 그림처럼 마우스 뒷면에 LED가 들어 온다.

무선 수신기 거치

노트북용이기 때문에 무선 수신기를 마우스 뒷면에 거치할 수 있다. 무선 수신기가 조금 두터워 거치하면 마우스 뒷면이 조금 튀어 나온다.

일단 이 리뷰를 쓰기 위해 잠깐 사용해 본 소감은 스크롤 감은 정말 좋다. 아주 부르럽게 스크롤 된다. 다만 노트북용(Notebook)이라 마우스(Mouse)의 크기가 조금 작고 단추 감은 약간 떨어진다. 옆면의 돋보기 단추는 인텔리마우스(intelliMouse)를 설치해야 동작한다. 돋보기의 크기를 정할 수 있고 단추 하나로 확대/축소 할 수 있으며, 돋보기의 크기를 정해 이동하면서 특정 부분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에게는 나름대로 유용한 기능으로 보인다.

원래 이 마우스는 리뷰한 뒤 '700만 히트 경품'으로 풀 생각이었다. 500만 히트에는 서울에 일이 있어 간 덕에 지나쳤고 600만 히트는 남도블로그 모임 때문에 지나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쓰다 보니 휠 감이 너무 좋아 고민이 된다. 참고로 이 제품은 옥션 최저가로 3'3780원이다.

남은 이야기

가끔 에 잘 당첨되는 사람이 부럽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사실 나도 부러웠다. 그 이유는 나 역시 2007년까지 경품에는 거의 당첨되지 않았다. 그런데 2007년 부터 경품운이 왔는지 그 뒤로는 툭하면 경품에 당첨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예전에 읽은 글이 있다. 일본에서 상당히 성공한 사람의 성공담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성공담이 아주 재미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큰 소리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좋은 놈이다"를 세번 외치고 "크게 웃은 뒤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바로 긍정의 힘이다. 하루의 시작을 웃음으로 시작하고 모든 일이 잘될 것으로 자기 최면을 건 긍정적인 사고가 성공의 밑 바탕이라는 이야기다.

경품도 마찬가지다. '나는 안되', '나는 운이 없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경품에 당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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