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만화작가다. 각시탈 부터 보기 시작했으니 허영만의 초기작부터 대부분을 본 셈이다. 각시탈, 무당거미, 미스터Q 등 히트작이 많다. 그러나 나는 허영만이라고 하면 '오! 한강'과 '사랑해', '식객' 정도가 생각난다.

오! 한강은 당시 만화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스토리 작가, 김세영의 사회의식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다. 따라서 만화로는 드물게 운동권 학생들도 좋아한 만화다. 사랑해는 역시 허영만, 김세영 두사람의 작품으로 스토리 작가 김세영의 "언어 감수성"이 뛰어난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식객대만화가라는 허영만이 직접 발로 뛰며 현장 취재로 그린 우리나라 맛 기행기이다. 단순한 만화가 아니라 요리 참고서로 써도 될 정도로 사실적이다. 그러나 허영만의 작품에는 김세영 작가의 오! 한강을 빼고는 사회참여적인 작품이 없다. 그런 그가 오늘 '쥐 눈'에 대한 만화를 그렸다.

이 만화를 보며 허영만은 이명박을 생각하고 "이 만화를 그렸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가지고 있는 성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그런 의식이라기 보다는 단순히 관상을 풀어 놓은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관상학에서도 쥐 눈은 가장 무서운 눈이라고 한다. 특히 "내가 살아야 하니까 너는 죽어도 좋다"는 대목에서는 청와대의 그분이 그대로 연상된다.

허영만의 꼴, 345화 - 쥐눈

관련 글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