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샵의 위력

① 힐링 브러시로 미세한 점 제거, ② 레이어 복사, ③ 복사된 레이어에 가우스 블러 필터 적용, ④ 레이어 모드를 스크린으로 변경, ⑤ 히스토리 브러시로 얼굴 강조

포토샵으로 사진을 뽀샵처리해 보니 사람들이 이력서의 사진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실감났다. 다른 조작은 거의 하지 않고 단지 뽀샤시 처리만 해도 이렇게 차이가 난다. 따라서 전문가가 작정을 하고 사진을 조작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짐작이 갔다.

나는 그래픽 프로그램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1]. 그래서 포토샵으로 작업하는 일은 거의 없다[2]. 물론 그렇다고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내 사진은 '잘찍었다기 보다는 라이브하다'고 한다. 또 잘 나온 사진은 제품 홍보 페이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잘 찍으려 하지도 않는다.

이전 글에 있듯이 최근에 작티 VPC-HD2000을 사용하고 있다. 디지탈 카메라와 캠코더가 결합한 제품인 작티는 '뛰어난 캠코더 성능'에 비해 디지탈 카메라의 성능은 조금 떨어졌다. 그러나 에는 디지탈 카메라의 기능이 강화됐다. 또 수동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셧터 속도와 조리개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DSLR 보다는 못하지만 예전 보다는 사진을 찍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

이렇다 보니 이제는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이 궁금해 졌다. 결국 인터넷을 뒤져 찾은 강좌가 OUN[3]의 '디지털사진과 포토샵'이다. '카메라'라는 검색어로 찾은 강좌라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방법이 주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디지탈 카메라에 대한 부분은 강좌 뒷부분에 조금 나오며 대부분은 포토샵에 대한 강좌다.

이 강좌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강좌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왜 이렇게 해야 하는가'를 알려 준다. 강의를 진행하는 분의 개념 설명도 괜찮지만 강의를 보조하는 진행자의 예를 든 설명은 정말 일품이다.

따라서 다른 작업을 하면 강좌를 듣고 포토샵으로 이것 저것 연습을 해 보니 의외로 포토샵을 가지고 노는 것이 재미있다. 지금까지는 화면을 밝게 만들기 위해 수작업으로 밝기만을 바꿨다. 그러나 이 강좌에서는 그림에 대한 정보를 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힐링 브러시를 이용해서 불필요한 부분(예: 점이나 검버섯)을 제거하는 것은 인물사진에는 꽤 도움이될 것 같았다.

또 간단히 뽀샵처리만 해도 사진이 확 살아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다 보니 평상시에는 거의 설치하지 않는 포토샵까지 설치하고 이것 저것 해보고 있다. 또 포토샵에 대한 관심 자체가 커졌다. 물론 지금은 강좌가 포토샵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포토샵을 사용하고 있지만 역시 결국 김프로 갈 생각이다.

보정전(왼쪽)과 보정후(오른쪽)

① 힐링 브러시로 미세한 점 제거, ② 레이어 복사, ③ 복사된 레이어에 가우스 블러 필터 적용, ④ 레이어 모드를 스크린으로 변경, ⑤ 히스토리 브러시로 얼굴 강조

포토샵으로 사진을 뽀샵처리해 보니 사람들이 이력서의 사진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실감났다. 다른 조작은 거의 하지 않고 단지 뽀샤시 처리만 해도 이렇게 차이가 난다. 따라서 전문가가 작정을 하고 사진을 조작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짐작이 갔다.

관련 글타래


  1. 사진 변환을 위해 포토스케이프, 스캐닝을 위해 XNview, 화면잡기를 위해 SnagIt을 사용하는 것이 전부다. 
  2. 포토샵에 대한 팁이나 김프에 관한 팁도 가끔 쓰지만 사용하기 때문에 쓰는 팁이 아니라 질문을 받고 쓰는 팁이다. 
  3. 사이트를 방문해 보니 사이트가 사라지고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