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불법공유로 월 1800만원을 번다?는 글을 올렸다. 국내는 웹하드 시장이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웹하드를 통해 동영상이나 자료를 구한다. 따라서 리베이트를 아주 많이 주는 웹하드에서 뒷거래까지 있다면 월 1800만원을 버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이런 웹하드에서 월 1800만원을 벌어도 고소로 상당한 금액을 날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런 웹하드 말고 동영상이나 자료를 아주 빠르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토런트 커뮤니티(Torrent Community)이다. 보통 이런 커뮤니티는 모두 비공개로 운영된다. 즉, 기존 가입자가 초대를 해야지만 가입할 수 있다. 아울러 보안이 아주 철저하다. 따라서 설사 사이트의 주소를 안다고 해도 볼 수 있는 것은 로그인 화면 뿐이다. 아울러 이런 커뮤니티는 커뮤니티 주소를 외부에 유출하는 것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토런트 커뮤니티 마다 규칙이 약간씩 다르다. 다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규칙은 '올리기/받기 비율'이 정해져 있다. 토런트를 이용해서 파일을 빠르게 내려받으려고 하면 파일을 배포하는 시더가 많아야 한다. 그런데 이런 제한이 없으면 받기만 하기 때문이다. 즉 "먹음만큼 토해라"가 토런트 커뮤니티의 기본 운영 정신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에 비슷한 개념이지만 설사 올리기/받기 비율이 높다고 해도 일정 기간 동안 내려받기만 하고 '바로 튀는 먹튀'(Hit and Run)을 반복하면 강퇴된다.

아울러 일정 기간 활동이 없으면 계정이 자동으로 폐지된다. 여기에 한 사람이 여러 계정을 사용하거나 프록시를 사용하면 강퇴 시키는 곳도 있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커뮤니티에서 연좌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지간히 아는 사람이 아니면 초대장도 함부러 배포하기 힘든 곳이 토런트 커뮤니티다.

따라서 토런트를 사용할 때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올리기/받기 비율 관리'다. 또 대부분의 토런트 커뮤니티에서는 설사 올리는 양이 많지 않아도 시딩만 하고 있으면 강퇴되는 일은 많지 않다. 따라서 처음 토런트 커뮤니티에 가입했을 때는 조금 인기있는 작은 파일을 내려받아 몇날 며칠 시딩하는 것도 상당히 괜찮은 방법이다. 파일이 작기 때문에 하드에 무리가 가지 않고 계속 시딩하고 있으니 먹튀도 아니다. 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실제 올리고 받는 일이 없어도 시딩만 많으면 보너스 포인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참고로 웹하드 보다 더 빠른 토런트에서 설명했듯이 국내 동영상과 드라마를 취급하는 토런트 커뮤니티는 웹하드 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국내는 하나의 거대한 랜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속도는 정말 잘 나온다. 물론 웹하드처럼 모든 파일의 속도가 일정하게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시더만 조금 있으면 웹하드가 부럽지 않다. 다만 토런트 커뮤니티에 따라 적용하는 규칙은 약간씩 차이가 있다. 따라서 어떤 커뮤니티에 가입하던 FAQ도움말을 천천히 읽어 볼 필요가 있다.

정말 빠른 토런트

화면을 잡기 위해 임시로 파일을 하나 받아 봤다. 그런데 너무 빨라서 화면을 잡기 전에 다 받아 버렸다. 그래서 다시 뉴스추적을 받으며 잡았다.

간단한 용어 정리

토런트(Torrent)

대용량 파일 전송을 위해 개발된 P2P 시스템이다. 토런트 클라이언트로는 상당히 여러 종류가 있으며 현재는 가볍고 기능이 많기 때문에 uTorrent가 거의 평정한 상태[1]다. uTorrent를 이용하면 토런트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료를 RSS를 통해 구독하고 바로 내려 받을 수도 있다. 토런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 URL을 참조하기 바란다.

관련 글타래

글 목록을 보면 알 수 있지만 μTorrent와 같은 전문 클라이언트외에도 토런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Windows 7 Beta와 같은 프로그램은 모두 토런트를 이용해서 구하고 있다.

트래커(Tracker)
토런트는 기본적으로 P2P이다. 따라서 토런트를 이용해서 파일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파일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즉, 쉽게 생각하면 토런트 정보[2]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서버를 말한다. ISOHunt, mininova와 같은 트래커, movierg와 같은 비공개 커뮤니티, 또 내가 가입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이름은 밝힐 수 없는 폐쇄 토런트 커뮤니티[3]도 트래커에 해당된다. 여기에 토런트 파일을 찾아주는 Torrentscan, YouTorrent와 같은 토런트 전문 검색 엔진도 있다.
연좌제(Bad Invite)
초대한 사용자가 토런트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행동(먹튀, 규칙 위반)을 하면 보통 경고로 끝난다. 그러나 이런 행동이 잦으면 계정을 삭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초대한 사용자까지 경고, 계정 삭제가 이루어지는 토런트 커뮤니티도 있다. 따라서 토런트 커뮤니티의 초대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이루어진다.
올리기(Seeding)
자료를 배포하는 작업을 말한다. 보통 .torrent 파일을 올린 첫 배포자가 첫번째 시더가 되며, 이 파일을 완전히 받은 사람이 계속해서 토런트 클라이언트를 켜두면 마찬가지로 시더가 된다. 그리고 이런 시더들이 파일을 배포하는 작업을 시딩이라고 한다.
받기(Leeching)
시딩과는 반대로 파일을 내려받는 작업을 말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리칭한 뒤 먹튀하지 않으면 시더가 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파일을 받는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먹튀(Hit and Run)
자료를 100% 받고 접속을 끊거나 파일을 옮겨 시딩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공개 트래커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트래커에서 징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해당 토런트 커뮤니티의 FAQ를 주의깊게 읽어 봐야 한다.
인증키(Passkey)
비공개 트래커에서 사용된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고유한 키를 부여 받으며 이 키를 이용해서 사용자를 인증한다. 또 이 키를 이용해서 '올리기/받기 비율'을 산정하기 때문에 패스키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유출됐다면 해당 커뮤니티에서 바로 패스키를 바꿔야 한다.
무료받기(Freeleech)
말 그대로 올리기/받기 비율에 구애받지 않고 내려받기가 가능한 것을 말한다. 보통 토런트 커뮤니티에서 이벤트 성으로 많이하며, 파일이 큰 경우 무료리치로 전환해 주는 곳도 있다.
올리기/받기 비율(Ratio)
올린 양을 받은 양으로 나눈 비율이다. 보통 1TB를 업하고 100GB를 받았다면 올리기/받기 비율은 10이된다. 이 비율이 1이하로 내려가면 커뮤니티에 따라 경고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올리기/받기 비율이 지나치게 높으면 치팅으로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에 2~3 사이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피어(Peer)
내 컴퓨터에서 다른 컴퓨터에 접속한 현황을 나타낸다. 즉 하나의 파일에 다른 컴퓨터로의 접속이 많으면 많을 수록 내려받기 속도는 빨라진다.

마지막으로 내게 초대권을 요청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 이유는 비공개 토런트 커뮤니티의 경우 연좌제까지 적용하기 때문에 섣부르게 초대권을 남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QAOS.com의 회원이라면 QAOSian 게시판에 요청하면 다른 분이 줄 수도 있다.

관련 글타래


  1. 가볍고 속도도 빠르다. 여기에 파일 하나로 배포된다. 언어 파일을 내려받으면 한글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 이유는 별로 없다. 
  2. filename.torrent처럼 .torrent의 확장자를 갖는 파일을 말한다. 토런트를 이용해서 파일을 받으려고 하면 트래커 정보와 파일 해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이 파일이 있어야 내려받는 것이 가능하다. 
  3. 국내 커뮤니티로 P, K, 외국 커뮤니티로 P 커뮤니티에 가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