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별미 - 족발 by 도아
둘이 먹다가 셋이 죽어도 모를 맛
먹기 적당한 두께로 썬다. 일반적으로 족발은 왕족 보다는 미니족이 더 맛있다. 살코기는 많지 않지만 '쫄깃 쫄깃한 껍찔'과 '비게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새우젓에 매운 청양고추를 채썰듯 썰어 넣은 뒤 족발 한점과 새우젓을 곁들이면 그 맛은 천하일품이다.
족발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고 하면 다들 족발을 집에서 만들 수 있는지 묻곤한다. 족발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족발 삶는 물에 족발을 넣고 적당히 삶으면 되기 때문이다. 역시 관건은 족발을 삶을 때 사용하는 물을 만드는 방법이다. 보통 물을 사용하면 시중에서 보는 것과 같은 예쁜 색깔이 나지 않는다. 따라서 족발을 삶을 때 사용하는 물은 조금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 이 족발을 삶을 때 사용한 물은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하면 할 수록 맛이 좋아진다.
원래는 족발물을 만드는 방법까지 올리려고 했지만 요금 가뜩이나 게을러진 우엉맘이 요리법을 쓰기 싫어해서 예전에 공개하려고 찍어둔 사진만 공개한다.
족발물에 족발을 넣고 삶으면 족발이 만들어 진다. 주의할 것은 시중에서 구입하는 돼지 족은 돼지털이 잘 손질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족발을 삶기전에 일회용 면도기로 족발의 털을 잘 손질해 주는 것이 좋다.
족발이 삶아졌으면 일단 꺼내서 식힌다. 족발을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족발은 식어야 더 맛있다. 식으면 족발의 쫀득 쪽득하며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식힐 때도 냉장고에서 식히는 것 보다는 바람으로 식히는 것이 좋다. 헐렁이 왕족처럼 족발로 유명한 집에 가보면 선풍기를 계속 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람에 식혀야 맛있기 때문이다.
먹기 적당한 두께로 썬다. 일반적으로 족발은 왕족 보다는 미니족이 더 맛있다. 살코기는 많지 않지만 '쫄깃 쫄깃한 껍찔'과 '비게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새우젓에 매운 청양고추를 채썰듯 썰어 넣은 뒤 족발 한점과 새우젓을 곁들이면 그 맛은 천하일품이다. 둘이 먹다가 셋이 죽어도 모를 맛.
역시 mepay님이 보내준 도토리속 참나무 돼지고기로 만든 족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