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페미니즘"에 대한 경계.. by 도아
일부 페미니스트라 칭하는 여자들의 주장이 점점 역차별을 주장하는 것처럼 들리는 것은... 나만의 피해 의식일까..?
사실 페미니즘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 남성들이 모르는 사이... 그리고 "여성들조차 자신들이 받는 차별을 당연이 받아들이는 사이 점점 소외되어간다..." 그리고 부당한 취급을 받아온 여성들의 권리에 대한 주장이다... 적어도 난 그렇게 알고 있다..
흥미로운 기사: 페미니스트도 울고갈 '통폐합 1순위 여성가족부' 오마이뉴스
재밌는 글: '남성 페미니스트'를 읽다. 이정환 닷컴 블로그
우리 부모님 세대의 시집살이... 지난 90년대까지 거론되던 고부갈등과 아직도 남아있을 그 말이 여성들의 험난했던 삶을 다시 보게 한다..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참으로 고리타분한 말처럼 들리지만... 지금 우리 어머니들이라면 충분히 경험하셨을 한국여자로서의 업보... 그렇게 우리의 어머니들은 우리를 기르셨다...
미국 드라마보면 그렇고.. 이웃 블로거이신 대보라님의 미국 주부로써의 생활도 그러하다.. 미국 사람들 살림 반반 나눠서 한다... 남자가 요리하고... 설겆이는 각자 알아서 하고... 그렇게 남녀평등이 일상생활에 깃들어 있는 듯한 나라에서도 여성이 참정권 갖은 것은 50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다... 그리고 미국여성의 참정권 획득의 이면에는 여성들의 지속적인 여성운동이 있었다...
여성운동이란 비판적이며 실천적인 운동이다..
기존 사회 통념에 맞서야하며... 기존 틀에 대항한다는 것은 마르크스 공산주의 선언의 과정과도 같은 불굴의 노력이 필요하다... 서구에서 여성들이 참정권을 얻기까지는 그들의 의지와... 여성도 남성과 같은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려는 여자들의 노력이 뒷받침 되었던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그러나 울나라의 경우.. 해방되고... 다시 전쟁 끝나고 미국하고 일본 정치 시스템 따라 가다가 여성의 참정권이 거져주어졌다... 당시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여성의 참정권은 가장의 표에 플러스되는 일종의 "Me too" 투표였을뿐이다....
즉..! 패미니스트들이 자주 들먹이는 서구 선진국의 여성들보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선거권의 권리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다... 자신들이 쟁취한 것이 아닌 것이 많은 이유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울나라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을 들어보자...
노동시장에 여성들 고용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 장벽이 있으니.. "고용의 일정 부문을 여성인력으로 할 것을 입법화하라...!!" 일종의 쿼터제다... "우리나라 영화 산업 보호할려고 한국영화 몇편 만들어야 미국 흥행영화 한편 들여올수 있다던... 결국 애마부인 같은 명작(?)이 탄생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여성의 취업후 남성과의 급여차이와 승진시 불이익과 연관지어 논의되는데... 그들은 늘 한가지 중요한 명제를 언급하지 않는다... 가정에서.. 경제에 대한 부담 편중이 구조적일 뿐만 아니라.. 여성들 스스로의 심리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여자들이 흔히 말하는 "책임져... 먹여 살려..." 그말은 곧 남성에 대한 경제적인 종속을 스스로 인정한다는것을 모른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 울나라에서 실질적인 구매력을 지닌 것은 전업주부다... 돈은 남성이 벌되..결국 그것을 가정을 위해 소비할때 결정권을 행사하는 것은 바로 여자라는 것이다...
유교사회가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여자 정조 어쩌고를 찾아서 참으로 뭐같은 조선시대였다고 여성운동가들은 말하지만... 농업기반 사회에서 집안 살림을 관장했던 여자는 한 집안의 실질적인 경제권을 쥐고 있었다... 남자는 바깥일은 사회적 지위를 유지함으로써 재산을 지키는 것이고... "여자는 그 보호받은 재산 관리..즉, 유지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가정내에서의 여성의 경제적 관리 전통은 현재에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가부장적 악습과 더불어...
산업사회로 넘어오며 다시 남성의 역할은 가정을 위해 돈을 벌어오는 것으로 자리매김했다... 가부장적 권리는 있으나 그만큼 책임이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 "군대서 그렇게 두들겨 맞으면서도 목 안맸던 가장들이 IMF이후 왜 줄줄이 죽어 나자빠졌나...?"... 그만큼 그들이 느끼는... 남자가 느끼는 책임은 무거웠다...
여성임금이 남성임금의 67%정도에 머물고 있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학생시기에.. 남성과 여성의 용돈도 그렇게 차이를 보일까..? 어쨌든.. 아직까지는 데이트 비용이라 하면 남성이 부담을 갖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더할나위 없다...
능력있으면 혼자사는 것도 괜찮다는 여자들의 소리... 곧 "능력없음 시집가서 남편이 벌어주는 돈으로 살거라는 이야기인가..?" 앞으로 어지간한 능력가지고는 어림도 없다... 결국 쌔빠지게 같이 벌어야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명박상의 신자유주의는 이런 흐름에 가솔린을 부을것이다..
동등해진다는 것...
단지 마초들 인식이 고리타분해서 힘든게 아니다... 바로 여자들 스스로 인식을 달리해야 할 때인것이다... 바로 홀로서기이다... 사랑의 방식에도 "능력있는 남자 만나야 고생안하지" 라고 생각하지말고.. 자기 능력키워서 좋아하는 "사람 만나야지.." 라고 적극적으로 생각하는게 어떨지... 의지한다는거... 참 말 좋다... 하지만 그게 바로 스스로를 옥죄는 올가미라는 것을 아직도 모르겠는가..?
덧, 자신의 발전 없는 권리만의 주장은 결국 여자임을 스스로 비하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덧2, 억압은 또 다른 억압과 분쟁을 만들뿐인데.. 페미니즘은 그걸 좀 어떻게 해보자...라는 것 밖에 없다...
덧3, 오랫동안 억눌려 왔던 여자의 권리를 무시할 순 없다... 하지만 그것을 역이용하여 자신의 약점을 과대포장하여 보장받으려는 생각은 절대로 잘못 되었다..
덧4, 위 포스팅은.. 모든 여자들에게 해당되는것은 아니고, 군인들을 "집지키는 개" 라고 하거나..여성의 일자리가 줄어드니.."군대 한 5년씩 다녀와야 되는거 아닌가요..꺄르르.."라고 지껄이는.. 텅빈 머리를 화장품 도화지로 달고 다니는 극렬 페미니스트들과 된장녀에게만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