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입니다.
하지만 한자를 열심히 해두는 것도 일본어나, 중국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자를 열심히 해두는 것도 일본어나, 중국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사실입니다.
도아 DEL
(2010/07/13 09:16)한자 문화권이니 한자를 열심히하면 중국어나 일어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죠.
저희 애들도 4학년과 1학년이에요 :)
얼마전 학교 무슨 평가를 한다고 해서 아내가 그 동안 학교 불만이 있었던 거 다 쏟아 부었대요. 1학년 애 담임이 고유 번호의 통지서를 무작위로 나눠준 바람에 누가 어떤 대답을 했는지 모르게 되었다능...
얼마전 학교 무슨 평가를 한다고 해서 아내가 그 동안 학교 불만이 있었던 거 다 쏟아 부었대요. 1학년 애 담임이 고유 번호의 통지서를 무작위로 나눠준 바람에 누가 어떤 대답을 했는지 모르게 되었다능...
도아 DEL
(2010/07/13 09:17)오히려 나은 일 아닌가요? 괜히 누가 무슨 글을 썼는지 알았다가 반대 급부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이정일 DEL
(2010/07/20 10:38)그러게 말이에요. 누가 어떤 대답을 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 아내도 아주 원없이 하고픈 말 다 썼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그 담임 나중에 학교에서 한소리 들었을 듯...
해살꾼 괜찮네요..
'미리니름' 이라는 말을 쓰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순우리말 '미리'와 '니르다'의 합성어로, 일본식 표현을 순화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말입니다.
라는군요..일본식 표현을 순화하는 과정에서 생겨났긴 했지만 순우리말 같아서 쓰고있었는데,
해살꾼은 그냥 우리말이겠죠?ㅎㅎ
'미리니름' 이라는 말을 쓰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순우리말 '미리'와 '니르다'의 합성어로, 일본식 표현을 순화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말입니다.
라는군요..일본식 표현을 순화하는 과정에서 생겨났긴 했지만 순우리말 같아서 쓰고있었는데,
해살꾼은 그냥 우리말이겠죠?ㅎㅎ
도아 DEL
(2010/07/13 09:18)미리니름이라는 말도 알고 있지만 미리니름은 뜻이 와닿지 않습니다. 반면 해살꾼은 뜻이 바로 와닿고 글자수도 작기 때문에 스포일러의 대용으로 제가 쓰고 있는 단어입니다.
우리 아들이 다섯 살 때 만든 말 물지우개 어떤가요?.
아들은 아직도 자동차 와이퍼를 물지우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유치원엘 다니게 되면서 자꾸 우리말보다는
한자말을 좋은말이라 이야기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춤을 율동이라 하는가 하면
온갖 영어를 쓰는 일이 영 맘에 들지 않습니다.
아들은 아직도 자동차 와이퍼를 물지우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유치원엘 다니게 되면서 자꾸 우리말보다는
한자말을 좋은말이라 이야기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춤을 율동이라 하는가 하면
온갖 영어를 쓰는 일이 영 맘에 들지 않습니다.
도아 DEL
(2010/07/13 09:19)물지우개도 괜찮지만 와이퍼를 연상하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군요. 다만 진짜 좋은 말은 우리말인데 왜 자꾸 한자와 영어에 목을 매는지 모르겠더군요.
多艺겠네요.. 중국 간체로는요 ^^
저도 한자가 싫어서 자퇴도 했었지만.. 결국 전공은 중국어라.. -0-;;
한자를 알면 좋습니다. 다만 우리 말이 더 좋긴 합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쓸 수 밖에 없는 경우는 뭐...
아참.. 현대 중국어에서 TV는 電視機(电视机)입니다 ^^ 전기로 보는 기계.. 결국 텔레비전 이라는 영어를 바꾼거네요 ^^
저도 한자가 싫어서 자퇴도 했었지만.. 결국 전공은 중국어라.. -0-;;
한자를 알면 좋습니다. 다만 우리 말이 더 좋긴 합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쓸 수 밖에 없는 경우는 뭐...
아참.. 현대 중국어에서 TV는 電視機(电视机)입니다 ^^ 전기로 보는 기계.. 결국 텔레비전 이라는 영어를 바꾼거네요 ^^
도아 DEL
(2010/07/13 09:20)한자를 싫어하면서 중국어라.... 대단한 반전이군요. 그런데 블로그를 접었다 다시 운영하시는 것인가요? 한때 접속이 안됐던 것 같은데요.
저도 한자를 좀 줄였으면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옛 국어의 대부분이 한자어에서 말을 빌려왔다고는 해도, 순화시킬수 있는 표현도 여러개 있고..
무엇보다 저는 한자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_-;;;
사실, 우리나라 옛 국어의 대부분이 한자어에서 말을 빌려왔다고는 해도, 순화시킬수 있는 표현도 여러개 있고..
무엇보다 저는 한자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_-;;;
도아 DEL
(2010/07/13 09:21)한자는 어렵죠. 그래서 차근 차근 없애야 하는데 한자의 빈자리를 영어가 또 차지하고 있으니 그것도 걱정이더군요.
한자를 배우면 좋다
=> 한자를 배우기 위해 일부러 한자를 많이 쓴다
=> 그런 사람이 늘어난다
=> 한자말이 점점 많이 통용되게 된다.
똑똑한 또는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특히 '사'자 달린 사람들이 한자말을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한자말을 덜 쓰게 하고 안쓰도록 학교에서 제도적으로 통제하는 건 저도 반대합니다.
한자를 쓰면 머리도 좋아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자를 충분히 익히고도 우리말을 사랑하는 습관.
다른 사람도 다 그럴 수 있을 것이라 믿어야겠지요.
=> 한자를 배우기 위해 일부러 한자를 많이 쓴다
=> 그런 사람이 늘어난다
=> 한자말이 점점 많이 통용되게 된다.
똑똑한 또는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특히 '사'자 달린 사람들이 한자말을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한자말을 덜 쓰게 하고 안쓰도록 학교에서 제도적으로 통제하는 건 저도 반대합니다.
한자를 쓰면 머리도 좋아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자를 충분히 익히고도 우리말을 사랑하는 습관.
다른 사람도 다 그럴 수 있을 것이라 믿어야겠지요.
도아 DEL
(2010/07/13 09:22)많이 배운 사람이 아니라 많이 배운 척 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말의 기본, 대화의 목적을 모르는 사람들이죠. 특히 미국물 먹은 사람들이 혀굴리며 발음하는 것을 보면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우리말을 쓰게 하려면 '국어사전'이 먼저 바뀌어야겠죠.
국어사전에 보면 '고유어'에는 한자어로 된 유의어가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한자어'에는 고유어로 된 유의어가 곧잘 나타납니다. 애초에 그 목적은 '고유어'를 쓰게 하자는 것이었겠지만, 실제로는 고유어 대신에 한자어를 써 버리죠. 더 큰 문제는 한자어는 거의 빠지지 않고 사전에 올라 있지만, 고유어는 아직도 빠진 말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표적인 말이 앞엣것과 뒤엣것이죠. 여기에서 '-엣-'이 아예 사전에 올라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귀엣말'이 쓰이므로 분명히 '-엣-'도 사전에 올라 있어야 하죠. 현재 '-엣-'이 쓰이는 말은 대부분 사전에 올라 있지 않고, '귀엣말' 등 극히 일부만 올라 있습니다.
덧// 埶(재주 예, 심을 예, 11)
저 한자는 '심다'라는 뜻보다는 '(논밭을) 갈다'입니다. 원래 뜻이 지금 쓰이지 않으므로 사전(자전)에 나타나지 않나 봅니다. 그 글자에 풀초가 들어가야 비로소 '심다'라는 뜻이 되죠.
예컨대 아들 자(子)는 원래 '아이' 또는 '(갓 태어난) 여자아이'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갓 태어난) 계집아이'라는 뜻으로는 전혀 쓰이지 않죠. 원래 사내아이 또는 사내를 뜻하는 말은 사내 남(男)이었고, 성인남자를 뜻하는 말은 정(丁)이었습니다. 계집 녀(女)는 원래 성인 여자 또는 여자를 뜻했고요.
국어사전에 보면 '고유어'에는 한자어로 된 유의어가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한자어'에는 고유어로 된 유의어가 곧잘 나타납니다. 애초에 그 목적은 '고유어'를 쓰게 하자는 것이었겠지만, 실제로는 고유어 대신에 한자어를 써 버리죠. 더 큰 문제는 한자어는 거의 빠지지 않고 사전에 올라 있지만, 고유어는 아직도 빠진 말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표적인 말이 앞엣것과 뒤엣것이죠. 여기에서 '-엣-'이 아예 사전에 올라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귀엣말'이 쓰이므로 분명히 '-엣-'도 사전에 올라 있어야 하죠. 현재 '-엣-'이 쓰이는 말은 대부분 사전에 올라 있지 않고, '귀엣말' 등 극히 일부만 올라 있습니다.
덧// 埶(재주 예, 심을 예, 11)
저 한자는 '심다'라는 뜻보다는 '(논밭을) 갈다'입니다. 원래 뜻이 지금 쓰이지 않으므로 사전(자전)에 나타나지 않나 봅니다. 그 글자에 풀초가 들어가야 비로소 '심다'라는 뜻이 되죠.
예컨대 아들 자(子)는 원래 '아이' 또는 '(갓 태어난) 여자아이'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갓 태어난) 계집아이'라는 뜻으로는 전혀 쓰이지 않죠. 원래 사내아이 또는 사내를 뜻하는 말은 사내 남(男)이었고, 성인남자를 뜻하는 말은 정(丁)이었습니다. 계집 녀(女)는 원래 성인 여자 또는 여자를 뜻했고요.
도아 DEL
(2010/07/13 09:25)예. 표준국어대사전처럼 표제어만 많은 사전이 아니라 진짜 국어 사전이 나와야죠. 그리고 심을 예자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한글에서의 한자는 영어의 라틴 어근과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VOCA22000에 매몰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영어 단어를 공부할 때 라틴 어근이나 그리스 어근을 알게되면 단어를 보고 유추하는 힘이 생기듯이, 한자를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어휘력이 증가한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한자어에 맞는 우리말을 찾고 만드는 노력은 꾸준히 해야 될겁니다.
도아 DEL
(2010/07/13 09:26)예.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꼭 한자를 없애자는 쪽 보다는 어휘를 늘리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电视 [diàn shì]
[명] 텔레비전(television). TV. =[电视机]
[명] 텔레비전(television). TV. =[电视机]
도아 DEL
(2010/07/13 09:26)뒷북입니다.
(2010/07/09 11:57)
구지 한자로 표기하지 않아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한자가 사용되는 곳이 생각외로 많더라고요..
그리고 예상외로 사회가 한자에 대한 능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듯 싶고요..
이런 말 하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자 능력이 딸리는 저로서는 순 우리말을 고집하는 북한이 조금은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