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삼일째
지난 6월 26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한 금연이 오늘로서 벌써 3일째에 접어들었다. 물론 오후 4시가 되야 만 3일째이지만 단 3일 동안 여러 가지 현상을 경험했다. 먼저 지난 몇 년간 계속 괴롭히던 기침이 하루 아침에 사라졌다. 기침이 나면 기침을 재우기 위해 흡연을 했는데 그 기침의 원인이 흡연이었던 셈이다.
두번째는 가래이다. 금연을 시작하면서 가래를 삭이기 위해 용각산을 사왔는데 용각산을 먹지 않아도 가래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가래의 원인 역시 담배였던 것 같다. 세번째는 피부이다. 처음 금연을 했을 때는 몰랐지만 금연 이틀째인 어제 부터 피부가 몰라 보게 좋아졌다.
원래 피부가 흰편이고 얼굴로 흰편이지만 최근에는 "얼굴이 검어졌다"는 얘기를 듣곤했다. 그러데 담배를 이틀 피지 않자 피부가 좋아졌다. 마치 온천욕을 즐긴 뒤의 피부같다. 얼굴 색도 좋아졌다.
금연으로 인한 후유증 중 하나는 "졸립다"는 점. 전형적인 금단 증상이라고 하는데 금연을 시작했던 시간대인 오후 4시에 다가갈 수록 졸음이 밀려온다. 커피도 마셔보고 운동도 해보지만 졸음을 쫒기에는 조금 역부족인 것 같다.
다음은 shinnara님이 알려주신 "금연하면 몸에 무슨일이?"를 번역한 것이다.
관련 글타래- 금연 이틀째 26일 오후 네시 경부터 금연을 시작했으니 아직 48시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 새창
- 금연을 시작합니다. 처음 담배를 핀 것은 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을 갔을 때였다. 공부를 잘... 새창
- 미국은 가짜다 2 - 경찰은 누구의 편? 힘있는자, 권력을 가진자에 대한 경찰의 숭배는 종교에 가... 새창
- 이런 담배를 보신 분? 매일 술을 마셔 어제는 특별히 술을 마시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머피... 새창
- 금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누나와 매형은 양가집에서 장남과 장녀이다. 이러다 보니 큰 조카인... 새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