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착한 우영이는 집에 두고왔나봐
장난이 심한 우영이
자가용으로 이동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다예와 함께 있으면 계속 다예를 놀리고, 다예를 앞자리로 보내면 혼자서 한쪽 문에서 다른 쪽 문으로 덤블링을 하면서 논다. 그래서 운전할 때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아이가 우영이이다. 더우기 이젠 우엉맘의 통제 능력을 벗어났다. 그래서 엄마가 하는 말은 거의 듣지 않는다. 그런데도 우엉맘이 우영이에게 푹 빠져있는 것은 "어리다고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에서 설명한 것처럼 가끔 하는 '녀석의 어른스러움', '큰 아들다움 때문'이다.
'우영이는 큰 아들'이다. 서른 다섯에 얻은 아들이라 이 녀석 만큼 귀여운 녀석이 없다. 처음 태어났을 때 회사에서 야근을 하고 오면 혹 무슨 '일이라도 생기지 않았을까' 싶어서 잘 자는 지, 다른 문제는 없는 지 확인하곤 했다. 그래서 지금도 우영이가 귀엽고 기특하다.
우영이도 세상이 처음이었겠지만 우리 부부도 처음이었다. 초보 아빠, 엄마는 다 이해하겠지만 아이가 조금만 울어도 걱정이고 변 색깔이 조금만 바껴도 걱정이다. 그래서 노상 들락거린 곳이 소아과.
우엉맘: 아이가 어쩌구 저쩌구 하거든요.
의사: (웃으며) 첫 아이시죠?
도아: (그래 첫아이다. 우짤래?)
대부분 이랬다. 둘째가 태어나도 우영이가 더 예뻣다. 그런데 벌써 청풍 문화재 단지를 갈 때 금월봉에서 찰칵
금월봉에는 땅에서 파낸 기암 괴석이 웅장하게 서있다. 아울러 괴석 사이로 조그만 길들이 있고 이 글을 따라 가면 아이들이 숨박꼭질할 때 딱 좋은 공간이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다예가 오면 또 훼방을 놓기 때문에 다예를 두고 숨어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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