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넥트(Kinect), 꿈을 현실로 바꾼다
게임기의 패러다임을 바꾼 키넥트
얼마 전 마이크로소프트는 동작 인식 게임기 기넥트를 출시했다. DDR로 몸으로 하는 게임이 도입되고, 닌텐도 위를 통해서 몸으로 하는 게임의 성공 가능성이 점쳐졌다. 키넥트는 몸으로 하는 게임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게임기이다. 게임하는 사람의 몸이 게임을 컨트롤하는 컨트롤러다. 이제 어두운 오락실에서 혼자 손으로하는 게임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내가 키넥트를 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꾼 게임기로 평가하는 이유다. 성공 가능성을 쉽게 점치기는 힘들지만 정말 오랜만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속된 말로 물건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게임 약사
게임기는 전자오락기에서 가정용 게임기, PC 그리고 PC에서 다시 휴대용 게임기와 가족용 게임기로 진화해 왔다. 게임기를 이야기하자면
벽돌깨기와 인베이더
내가 했던 벽돌깨기는 흑백이었다. 흑백이면 벽돌의 색깔이 구분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브라우관에는 색 셀로판지가 붙어 있었다. 벽치기를 올리고 싶지만 구하기 힘들어 대신 벽돌깨기를 잡았다. [출처: XBox 키넥트
가장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스피커처럼 생긴 구멍은 3차원 깊이 센서이다. 가운데 있는 구멍이 RGB 카메라, 양 옆에 마이크가 있다. 키넥트만으로는 게임을 할 수 없고 XBox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등장한 또 다른 게임기 키넥트(Kinect). 하드웨어의 명가로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게임기이다. XBox 360에 올라가는 일종의 센서 장비다. 다만 기본 개념은 위와 같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마이트로소프트는 혁신을 추가하는 기업이 아니다. 첫작이었던 키넥트 애니멀스
사자, 호랑이, 치타 등 20여 종의 애완동물을 선택해서 키울 수 있는 키넥트 애니멀스다. 다마꼬찌류의 이런 게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게이머가 마치 신처럼 동물을 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상당히 좋아할 듯하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마케팅이다. 그런데 이 부분은 따로 고민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글 앞부분에 설명했듯이 마이크로소프트는 원래 마케팅을 잘하는 업체다. 결국 키넥트는 위의 개념을 따라했지만 혁신적인 기술, 풍부한 컨텐츠, 전략적 마케팅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어쩌면 키넥트(Kinect)는 운영체제의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니라 가상현실 게임의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줄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아직 출시전이고 제품을 사용해 보지 않았다. 실제 제품을 사용해 보면 이런 평가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흘러나온 키넥트에 대한 정보를 종합해 보면 키넥트의 성공 가능성을 점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본다.
키넥트에 Mac OS를?
외국에서는 키넥트가 상당히 인기인 듯하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는 동영상처럼 웃지못할 동영상도 많다. 그러나 컴퓨터를 좋아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조금 더 재미있는 영상도 있다. 바로 컴퓨터에 키넥트를 연결한 영상이다. 다음 두개의 영상은 컴퓨터에 키넥트를 연결해서 몸으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영상이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간단한 작업은 허공에 손을 움직여서 한다. 마치 영화속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평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웃지못할 촌극
키넥트는 지금까지 나온 게임기 중 가장 진화된 형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인터넷에는 기넥트에 열중하다 벌어지는 웃지못할 일들을 담은 동영상이 종종 올라온다. 다음 동영상은 인가젯에 올라온 동영상이다. 여기에 소개한 동영상 외에도 이런 동영상은 상당히 많다. 유튜브에서 Kinect Fail로 검색해 보면 더 많은 동영상을 찾을 수 있다.
다음 영상은 트위터 팔로어 중 한 분인 jung0ff님이 직접 시연한 영상이다. 가상현실을 체험하려는 듯 분장까지 한 것이 상당히 이색적이다.
유튜브에서 영상 삭제
남은 이야기
뜬금없이 게임기에 대한 글을 올리는 이유는 내일이나 모래쯤 키넥트가 도착하기 때문이다. 리뷰용으로 받는 것이다. 다만 다른 리뷰와는 달리 3주간 키넥트를 사용해 보고 반납해야 한다. 보통 이렇게 반납하는 리뷰는 잘 하지 않는다. XNote Mini에 대한 리뷰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그런데 키넥트 리뷰를 하는 이유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게임을 몸으로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2]이다. 이왕이면 키넥트를 해킹해서 운영체제까지 설치해 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내가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 그냥 문의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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