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팁 12. 아이폰 3GS 유심을 아이폰 4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절단하면 가능

아이폰 4를 구입했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그 중 하나는 유심(USIM). 3GS를 사용할 때는 유심을 썼지만 아이폰 4는 마이크로 유심을 사용한다. 마이크로 유심을 새로 받으면 되지만 그것도 싫어서 택한 방법이 바로 유심을 잘라 마이크로 유심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는 호치키스 형태의 도구도 있지만 가위로 직접 잘라 사용해도 된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유심을 잘라 마이크로 유심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목차

아이폰의 높은 재구매율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더 아이폰 4를 받는 날이다. 8월 18일 새벽부터 설친 덕에 간신히 아이폰 4 32G 4차로 예약했기 때문이다. 이며, 아직 약정이 1년 넘게 남았지만 아이폰 4를 구매했다. 아이폰 3GS에 비해 높아진 사양에 혹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난 아이폰 4디자인에 반해 구매했다. 물론 이런 결정에 단순히 디지인만 좌우한 것은 아니다.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이폰 3GS를 통해 얻은 경험이다.

처음에는 자르다 유심 카드만 날리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의외로 자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일단 사진을 보자. 이미 절단한 상태라 원래 유심의 윤곽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접촉면이다. 사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만 일치하면 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즉, 일반 유심의 윗 부분과 아랫 부분은 실제 사용되지 않는 부분인 듯했다. 또 오른쪽 마이크로 유심 주변에 파란색이 뭍은 것은 절단선을 표시하기 위해 네임펜으로 그리다 묻은 부분이다.

자르는 방법

자르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마이크로 유심을 일반 유심에 올린 뒤 가운데 접촉면을 일치시킨다. 그리고 네임펜으로 마이크로 유심의 윤곽을 따라 그린다. 이렇게 하면 일반 유심에 절단선이 그려진다. 이 절단선의 가장 안쪽을 가위로 자르면 된다. 순서상 위, 아래

뒷면을 보면 아이폰의 마이크로 유심 케이스와 거의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접촉면(오른쪽)은 약간 경사진 것을 알 수 있다. 자를 때 사용하는 가위가 좋지 않은 덕이다. 마지막으로 이 유심 카드를 꼽자 다음 사진처럼 쇼 로고가 나타났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안테나가 확 줄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안테나가 증가했다.

아울러 안테나가 이렇게 준 상태에서 집에 전화해보니 전화 역시 잘됐다. 이제 남은 것은 마이크로 유심 어댑터를 받아 아이 엄마의 휴대폰을 살려주는 일이다. 원래 유심을 발급 받을 때 유심 칩이 붙어 있던 카드가 있다면 어댑터 역시 수작업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데 이 카드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 아울러 개통하며 가져오지 않은 것 역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우리 가족은 모두 KT 사용자가 됐다. 13년 동안 사용하던 SKT에서 아이폰이 나오며 KT로 이동했다. 아이들 휴대폰 두대는 개통할 때 KT로 개통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이 아이 엄마인데 이번에 LGT에서 KT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단 하나의 기기가 싫어 하던 회사가입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우리 나라 제조사가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관련 글타래

  1. 아이폰은 고품격 맥이고 갤럭시 S(스폰)는 용산 조립 PC에 리눅스를 올린 것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나 역시 동의한다. 
  2. 직영점을 찾는데 무척 고생했다. 물난리로 불도 켜지 않아 같은 장소를 서너번 배회했다. 
  3. 유심에 의한 기변을 허용한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4. 유심 칩을 발급 받을 때 유심 칩이 붙어 있는 플라스틱을 말한다. 
  5. 사진상 왼쪽이 원래 유심에서는 위쪽이다. 


Powered by Textc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