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으로 산다는 것


꽃게가 싸다

부평으로 이사와 처음 느낀 것은 항구도시라서 그런지 해물이 대부분 싸다는 것이었다. 특히 꽃게는 정말 쌌다. 꽃게잡이가 주로 연평도 연안에서 이루어지며, 그 집하지가 연안부두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다. 새우철에 안면도가 미어지듯 꽃게철에는 연안부두가 미어진다. 나 역시 연안부두에서 꽃게를 자주 사 먹었다. 제일 싸게 샀을 때는 한마리가 500g 정도 되는 꽃게 3Kg를 36000원에 산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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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제가 인천으로 이사와 3년동안 살면서 느낀점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삼산동)을 중심으로 작성한 글이므로 인천의 본 모습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인심 좋은 인천

남은 이야기

예전에 비트 컴퓨터에서 웹베이스 프로그래밍을 강의했었다. 어떤 사용자가 접속할 지 모르기 때문에 웹 베이스 프로그래밍에서는 사용자의 입력을 제한하는 루틴을 포함시키도록 하고 있었다.

이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사용자의 입력을 제한하기위해 불법적인 입력을 막는 방법을 고심하는 것을 종종 본다. 이때 내가 해주는 말은 한가지이다. 불법적 입력을 막을 생각을 하지말고, 합법적 입력허용할 생각을 하라는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다.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지만 불법적인 입력을 막는 것보다 합법적인 입력을 허용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며, 모든 불법적인 입력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요즘 분당, 강남의 땅값 때문에 연일 뉴스에서 땅값문제로 정책을 때리고 있다.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면 1000만원이 오른다. 그러나 매물은 없다. 전세를 살던 사람들은 은행 빛을 내서 사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한다.

땅은 개인의 것이 아니다. 주파수와같은 수많은 공공재처럼 "땅 역시 공공의 재산"이다. 적어도 이러한 공공재에서는 이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땅에대한 불법적인 거래(투기)를 막기위해 여러 조치를 내어놓는 것보다는 땅에대한 합법적인 거래만 허용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나라의 인구는 4500만명이다. 이 중 약 3분의 1이 넘는 사람들이 국토의 채 10분의 1이 안되는 수도권에 몰려 있다. 공공재의 사유화와 개발의 편중이 빚어낸 일그러진 우리의 모습인 셈이다.

관련 글타래

  1. 꽃게철은 5월과 10월이다. 5월에는 암케가 맛있고, 10월에는 수케가 맛있다. 그러나 난 가격과 맛 때문에 주로 수케를 먹는다(쪄서 해먹기에는 수케가 더 낫다). 
  2. 꽃게는 특별히 요리할 필요가 없다. 솥이나 들통에 찜통을 얹고 꽃게를 뒤집어서 찌은 후 다리째 뜯어 꽃게의 가운데 등 쪽에 있는 내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먹어본 사람만이 이 맛을 안다. '니들이 게맛을 알어'라는 광고는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3. 물론 이웃을 난 경우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서울보다는 인심이 좋다. 
  4. 하루에 한번은 LPG 충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택시 기사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침에 차를 끌고 나오다 손님을 만난 경우, 정보를 내려받은 직후에 도난당한 카드등 택시 기사분들이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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