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좋은 직장이 아닌 이유(?)
퇴근없는 구글
최근 구글 번역에 대한 재미있는 글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먼저 @xguru님이 올린 "저 퇴근하고 싶어요"이다. 구글 번역을 이용해서 번역을 해 보면 알 수 있지만 "퇴근하고 싶어요"를 "I want to work"로 번역한다.
점점 뜨는 트위터
구글 코리아 방문기에 올린 구글 코리아 사진. 직접 근무는 해보지 않았지만 근무 환경은 상당히 좋았다.
나중에 따로 설명하겠지만 트위터는 간단한 서비스와 API를 제공함으로서 부족한 부분은 다른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로 채워준다. 이렇기 때문에 트위터(Twitter)에 관련된 프로그램과 서비스만 수백종이 넘는다. 마치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유닉스의 철학이 오롯이 담아낸 듯하다. 트위터는 일단 국내 서비스와는 환경이 상당히 다르다. 따라서 처음에 가입한 사람은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퇴근은 언제 하나요?"는 "When do you work?"로 번역한다. "일하고 싶다"를 "I want to work"로 번역하는 것으로 봐서 구글의 센스로 보인다. 그런데 이런 센스는 여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또 "구글은 미쳤어"는 We're crazy로 번역한다. 마치 "너 미쳤어"라고 물으면 "응, 나 미쳤어"라고 대답하는 듯 하다.
마음을 아는 구글
그러면 구글에서 bak sang hun을 한글로 번역하면 어떻게 될까? 로마자 표시이기 때문에 그대로 읽어서 박상훈이라고 번역할 것 같은데 결과는 완전 딴판이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명박 꺼져 열창으로 뜬다.
이 부분이 의도한 부분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이명박 정부 보다는 번역기가 국민의 마음을 더 잘 아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씁쓸한 것일지도 모른다[1].
관련 글타래- 연합뉴스, 이명박 '범죄 기사'를 지우는 이유는? 연합뉴스의 기사는 2년만 보관한다고 한다. 또 실제 ... 새창
- 연아와 트위터를 1. 가입 하기 과거에도 트위터(Twitter)와 비슷한 미투데이에 빠져 있던 적이 ... 새창
- 크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확장은 얼마나 될까? 원래 확장이라고 하면 '.CRX' 파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새창
- 다음 지도, 이제 날씨까지 확인한다! 예전에 주로 사용하던 지도는 '네이버 지도'였다. 그러나 최... 새창
- 크롬 2.0 새 탭의 새로운 기능 역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브라우저는 크롬이다. 크롬 보안 패치... 새창
- 확인 결과 이 부분은 번역제안하기 기능 때문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