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버린 비운의 운영체제, 비스타
첫 윈도 2
처음 사용한 윈도우는 Windows 2.x였다. 판번호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보기만 했을 뿐 사용해본적은 없기 때문이다. 1989년 처음 구매한 컴퓨터.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실행한 Windows. 검은 창에 마우스가 무엇인지도 모를 때라 키보드로 이것 저것 해 보다가 컴퓨터를 껐다 켜는 방법으로 Windows를 끝냈다. 그 뒤에 다시 사용한 Windows는 2.x보다는 훨씬 진 일보한 Windows 3.1이었다. 당시 꽤 많은 사람들이 Windows 3.1을 사용했지만 당시에는 DOS를 고수했다.
첫 윈도 2
처음 사용한 윈도우는 Windows 2.x였다. 판번호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보기만 했을 뿐 사용해본적은 없기 때문이다. 1989년 처음 구매한 컴퓨터.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실행한 Windows. 검은 창에 마우스가 무엇인지도 모를 때라 키보드로 이것 저것 해 보다가 컴퓨터를 껐다 켜는 방법으로 Windows를 끝냈다. 그 뒤에 다시 사용한 Windows는 2.x보다는 훨씬 진 일보한 Windows 3.1이었다. 당시 꽤 많은 사람들이 Windows 3.1을 사용했지만 당시에는 DOS를 고수했다.
Windows 3.1에서 다중 작업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DOS QEMM과 DesqView로 Windows 보다 훨씬 원할한 다중 작업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결국 Windows 3.1을 사용하게 된 것은 세계 최초의 벡터 드로윙 프로그램으로 불린 코렐 드라우(CorelDraw) 때문이다. 지금도 그래픽 작업을 할 때면 가끔 사용하는 코렐 드라우는 그래픽의 세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Windows 3.1처럼 보이지 않지만 Windows 3.1에 New Menus for Windows라는 셀을 설치한 것이다. 2000과 ME의 실패로 장수를 누린 Windows 98
역시 Windows 98과는 달라 보인다. 그래서 2002년 배포된 롱혼 알파판
2002년 유출된 롱혼(비스타의 코드명)의 알파판이다. 알파판이기 때문에 Windows XP와 큰 차이가 없다. 2002년 말에 알파판이 등장하지만 실제 제품은 2007년에 출시된다. 알파판이 출시된지 횟수로 무려 5년만에 개발이 완료되는 셈이다.
여기에 더 큰 문제는 비스타의 요구사항이다. 비스타가 지원하는 많은 기능은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라기 보다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되는 기능에 불과했다. 따라서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까지 무거운 비스타로 넘어가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여기에 세계 시장 경기의 침체와 넷북의 약진이 계속해서 비스타의 발목을 잡았다.
PDC 2008에서는 비스타의 차기작인 고진샤 K801B에 설치한 Windows 7
비스타도 예쁜데 Windows 7은 더 예쁘다. 특히 고급 작업 막대는 비스타의 작업 막대 보다 더 효과적이다. 여기에 에어로 쉐이크등 비스타와는 다른 기능이 많다.
성공 예감, 윈도 7
아무튼 PDC 2008에서 등장한 Windows 7은 프리 베타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완성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비스타에 비해 새롭게 추가된 기능도 많다. 아울러 프리 베타 치고는 상당히 안정적이다. 지금까지 모든 Windows는 Microsoft의 일정표 보다 늦게 발표되었다. 그러나 Windows 7은 Microsoft의 일정표 보다 빨리 출시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또 Windows 7은 비스타와는 달리 저 사양의 컴퓨터에서도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게 동작한다. 주 UMPC(Ultra Mobile PC)로 사용하고 있는 고진샤 K801B에서도 XP 만큼이나 부드럽다. 비스타의 기능에 고급 작업 막대등과 같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저사양의 컴퓨터에서도 잘 동작한다.
비스타의 운명을 보여 주는 것은 PDC 2008에는 비스타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Microsoft가 계속해서 비스타를 주 운영체제로 생각하고 있다면 최소한 PDC 2008에는 비스타에 대한 비중있는 이야기가 나왔어야 한다. 그러나 없었다. PDC 2008은 Windows 7을 위한 것인 듯 오로지 Windows 7에 대한 이야기만 가득했다. 아울러 여기 저기서 Windows 7의 출시가 앞 당겨질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Windows 7의 출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Windows 7로 갈아탈지는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XP가 출시되고 몇년이 지난 뒤에 9x 사용자가 XP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Windows 7은 XP와는 다른 길을 걸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이유는 XP를 뒤이은 차기작의 발표가 너무 늦어졌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IT 세상에서 XP나 Internet Explorer 6처럼 장수를 누린 프로그램도 드물다. 물론 그 경쟁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Internet Explorer는 Firefox라는 걸출한 경쟁가 뒤를 쫓고 있고 인터넷의 거인 구글도 크롬으로 브라우저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1년 XP, 2007년 비스타를 내놓았지만 비스타는 사람들의 환대를 받지 못하고 있다. Microsoft의 일정표처럼 2009년 Windows 7이 선보인다고 해도 비스타로 갈아 타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려 8년만에 새로운 운영체제가 등장하는 셈이다. IT없계에서 8년이면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할 정도로 긴 세월이다. 따라서 Windows 7은 출시되자 마자 시장의 주도 운영체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많다. 여기에 8년의 공백을 깨기 위한 Microsoft의 노력까지 가세되고 있기 때문에 비스타의 운명은 이미 결정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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