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형 블로거의 고민, 일일 트래픽 줄이기


서비스형 vs 가입형

서비스형 블로그(예: 티스토리)를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설치형 블로그(예: 텍스트큐브)를 사용할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 문제이다. 또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선택이 쉽지 않다. 서비스형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풍부한 리소스에 있다. 일일 전송량도 제한되지 않는다. 올릴 수 있는 파일도 제한되지 않는다. 동영상을 올리는 것도 편하다. 여기에 다음 블로거뉴스와 같은 대형 트래픽이 와도 '끄덕없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또 설치라는 과정이 필요없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도 설치형에 비해 서비스형이 더 편하다.

목차

서비스형 vs 가입형

서비스형 블로그(예: 티스토리)를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설치형 블로그(예: 텍스트큐브)를 사용할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 문제이다. 또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선택이 쉽지 않다. 서비스형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풍부한 리소스에 있다. 일일 전송량도 제한되지 않는다. 올릴 수 있는 파일도 제한되지 않는다. 동영상을 올리는 것도 편하다. 여기에 다음 블로거뉴스와 같은 대형 트래픽이 와도 끄덕없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또 설치라는 과정이 필요없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도 설치형에 비해 서비스형이 더 편하다.

반면에 서비스형은 설치형에 비해 자유도가 떨어진다. 설치형에서는 코드 하나 바꾸면 바로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서비스형은 업체에서 배려해 주기 전까지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때로는 평생을 기다려도 할 수 없는 일도 생긴다. 나도 와 같은 서비스형 블로그로 바꾸려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역시 발목을 잡는 것은 자유도였다. 먼저 필요에 의해 만든 많은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없다. 물론 서비스형으로 바꾸면 필요없는 플러그인도 있다. 아마 가장 대표적인 플러그인은 접속 페이지별 일일 전송량

페이지를 인쇄할 때 사용하는 /plugin/print가 7위이다. 전송량은 14M 정도이고 히트수는 천회 정도 된다. 이것은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 중 상당수는 인쇄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설치형의 최대 장점은 바로 자유도이다. '내 블로그를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매력이다. 그러나 설치형의 최대 고민은 역시 일일 전송량이다. 의 트래픽을 견뎌 낼 수 있는 웹 호스팅 업체는 거의 없다. 따라서 설치형은 다음 블로거뉴스에 노출되는 것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그러나 다음 블로거뉴스의 트래픽은 매일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따라서 다음 블로거뉴스에 의해 부족한 트래픽은 다음 날이 되면 해결된다.

반면에 블로그를 오래 운영함으로서 자연스럽게 증가한 방문자에 의한 트래픽은 다르다. 웹 호스팅 업체의 전송량을 늘리지 않으면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다. 그런데 이런 전송량을 늘이려고 하면 비용이 추가로 든다. 압축전 RSS 피드 전송량(2.2G)
압축후 RSS 피드 전송량(330M)

압축전에 비해 RSS 피드 전송량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RSS 피드는 주로 텍스트로만 구성되며 따라서 압축 효율이 좋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WIDTH 속성 ResampleLB

WIDTH 속성을 이용한 경우와 다시 샘플링한 경우

두개의 그림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지만 다시 샘플링한 이미지의 선명도가 훨씬 높다.

외부 리소스 사용

메가패스하나포스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에게 20~30M 정도의 홈페이지 계정을 제공한다. 이 계정의 특징은 파일 용량은 작지만 트래픽은 무제한 이라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이런 계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블로그에서 많은 전송량을 유발하는 파일을 이런 계정으로 업로드하고 이 계정으로 부터 파일을 불러 오도록 하면 상당한 전송량을 줄일 수 있다. 나는 다음 파일들을 개선된 LightBox

예전에는 확대/축소만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판에서는 그림처럼 LightBox창에서 다른 그림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그런데 예전판에 비해 파일 용량이 상당히 증가했다. 위의 플러그인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플러그인이며,
http://farm4.static.flickr.com/3276/2908484507_0dea391d7e.jpg(중간 크기: 500 픽셀)

http://farm4.static.flickr.com/3276/2908484507_0dea391d7e_m.jpg(작은 크기: 240 픽셀)

http://farm4.static.flickr.com/3276/2908484507_0dea391d7e_t.jpg(조각 그림: 100 픽셀)

http://farm4.static.flickr.com/3276/2908484507_0dea391d7e_s.jpg(사각형: 75x75 픽셀)

설치형 블로그의 비애

서비스형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은 설치형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런 '눈물겨움'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포털형에서 서비스형, 서비스형에서 설치형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능력이 되고 여유가 있다면 설치형이 서비스형 보다는 훨씬 매력이 있다. 난 블로그일인 미디어라는 말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는다. 다만 '블로그는 일인적이다'라고 생각한다. 포털형이나 서비스형처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블로그는 트랙백으로 연결된 세상이다. 또 포털의 이웃 보다 훨신 가치있는 RSS 구독자를 지닌 개인적인 네트워크이다. 따라서 포털이나 서비스에 종속되기 보다는 고생은 조금 더 해도 이런 자유로움이 존재하는 설치형이 오히려 더 블로그 답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설치형의 또 다른 잇점은 '서비스 업체와의 마찰이 필요없다'는 점이다. 서비스 업체의 정책, 서비스 업체의 플래폼이 마음에 들지 않다면 올 겨울 설치형의 매력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설치형은 어렵다'는 주장은 하지 말기 바란다. 어렵다는 것은 익숙하지 않다는 말의 다른 표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익숙하지 않은 것은 익숙하도록 배우면 된다. 세상에 어렵지 않은 일은 없다. 그러나 지나보면 또 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일도 없다.

어렵다는 것은 바로 익숙함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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