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28. 건전지
듀라셀, 로케트, 선파워를 생산하는 로케드
듀라셀, 로케트, 썬파워 모두 로케트 전기에서 생산한다. 따라서 국내 시장은 에너자이저, 벡셀, 듀라셀 3개 브랜드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면된다. 로케트가 점령하고 있던 시장을 치고 올라왔던 썬파워, 듀라셀이 점령하고 있던 시장에 치고 들어온 에너자이저, 새로운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지금 로케트 건전지 점유율을 급추격하고 있는 벡셀, 이 세개 브랜드는 특징이 한가지 있다. 세 건전지 모두 단단한 스테인레스와 같은 외피를 노출하는 깔끔한 디자인을 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건전지하면 떠 오르는 제품은?
아마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건전지 듀라셀 울트라
기존의 디자인과 거의 차이가 없다. 따라서 이 파란색 띠만으로 이 건전지가 새로운 건전지라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하다. 듀라셀 울트라로 시장을 다시 빼았고 싶다면 이 보다는 차이가 나는 디자인을 선택했어야 옳지 않을까 싶다.
듀라셀, 로케트, 선파워를 생산하는 로케드
듀라셀, 로케트, 썬파워 모두 로케트 전기에서 생산한다. 따라서 국내 시장은 에너자이저, 벡셀, 듀라셀의 3개 브랜드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면된다. 로케트가 점령하고 있던 시장을 치고 올라왔던 썬파워, 듀라셀이 점령하고 있던 시장에 치고 들어온 에너자이저, 새로운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지금 로케트 건전지 점유율을 급추격하고 있는 벡셀, 이 세개 브랜드는 특징이 한가지 있다. 세 건전지 모두 단단한 스테인레스와 같은 외피를 노출하는 깔끔한 디자인을 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에너자이저에 비해 점유율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듀라셀에 비해 벡셀 점유율이 더 높다. 또 대부분의 건전지가 소배되는 대형할인점의 판매율이라는 점이 더 깊은 의미를 갖는 것 같다. [그림출처: 모두 오래 간다고 선전하고 있는 건전지들
가장 왼쪽이 에너자이저, 두번째가 삼성물산 플레오맥스, 세번째가 듀라셀, 네번째는 전자제품을 구입하면 가끔 껴오는 McNair. 에너자이저와 듀라셀의 성능 차이는 별로 없다. 그러나 디자인면에서 순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McNair을 빼면 듀라셀의 디자인이 가장 떨어져 보인다. 플레오맥스도 외피를 완전히 감싼 디자인이지만 듀라셀 보다는 훨씬 밝아 보인다.
반면에 한때 시장의 지배자였지만 지금은 2인자가 된 로케트 건전지와 듀라셀은 외피를 모두 자사의 로고 감싼 디자인을 택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건전지의 수명은 다들 큰 차이가 없다. 일부 중국산 제품은 수명의 차이가 확연하지만 어느 정도 가격이 되는 국내 제품들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또 일반인이 이들 건전지의 성능을 시험하는 것도 힘들다. 그렇다면 결국 건전지의 주 구매자인 주부들에게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브랜드나 눈에 띄는 사은품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에 앞설 수 밖에 없다.
에너자이저(왼쪽)와 플레오맥스(오른쪽)
듀라셀(왼쪽)과 McNair(오른쪽)
네 개 건전지의 건전지 초기 상태를 검사해 봤다. 초기 상태라서 그런지 네 제품 모두 상태는 좋다. 에너자이저가 약간 떨어지는 것 같지만 이 상태가 완전히 방전될 때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사용상 큰 문제는 없다. 따라서 건전지추천은 따로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듀라셀 울트라를 잠깐 사용해 본 소감은 이렇다. 어차피 건전지의 성능은 모두 비슷하다. 그렇다면 꼭 듀라셀을 택할 이유가 있을까? 일단 디자인이 떨어진다. 신제품이지만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가 거의 없다. 로케트, 듀라셀, 선파워를 모두 로케트 전기에서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디자인을 제외한 이들 제품과의 차이도 없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듀라셀이 다시 시장의 지배자가 되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한다.
남은 이야기
보통 전지는 한번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충전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2차 전지로 나뉜다. 여기서 건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1차 전지에 해당된다. 또 건전지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른 전지를 말한다. 배터리에서 전해질 용액을 사용하는데 반해 전해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보통 전지를 배터리라고도 하는데 배터리는 하나 이상의 셀을 사용한 전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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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액체가 줄줄 흘러나오는 건전지는 거의 없다. 그러나 난 건전지에서 액체가 줄줄 흘러 나오던 시절 부터 로케트 건전지를 사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