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아의 서울 상경기
씽크와이즈
순대국을 먹고 씽크와이즈 교육장으로 향했다. 씽크와이즈와 같은 '마인드매퍼'를 알게된지는 꽤 오래 전이다. 한때 프로그램을 열심히 모으던 적이 있는데 이때 알게된 프로그램이 마인드매퍼의 일종인 마인드 매니저였다. 그 뒤 한글 프로그램으로 씽크와이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상당히 효율적인 것 같아 시간을 두고 배워볼 생각이었다.
블로거 모임
요즘 블로거 모임이 연이어 개최되었다. 먼저 일단 먼저 메타사이트를 뜨겁게 달구었던 블로그 축제가 있다. 풍림화산님의 문제 제기로 블로그 편가름 현상까지 나타났다. 그러나 블로그 축제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mepay님이 알려 주셔서 잠깐 방문한 블로그 축제 관련 페이지의 내용을 보면 그냥 '만나서 놀자'는 모임로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만남 자체도 의미가 있다. 그러나 단순히 놀고 먹는 모임을 위해 평일날 충주에서 서울까지 가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블로그코리아에서 주최한 블로그코리아 2008 블로거 간담회가 있다. 이 모임은 주중 이었지만 시간을 내서 참석했다. 블로그코리아의 블로거 간담회가 평일날 진행됐지만 참석한 이유는 1. 이스트라님과 술한잔, 2. 씽크와이즈 교육, 3. 블로그코리아에 대한 개인적인 좋은 인상 때문이었다. 이스트라님을 볼 수는 없었지만 '올블로그 관계자분', '블로그코리아 직원분', '베가짱', 한글로님을 비롯한 여러 블로거분들을 만난 재미있는 자리였다.
반달가슴곰과 같은 동물의 이름과 학명이 새겨져있다. 또 웨스턴디지털 캐비어처럼 컴퓨터 용품의 이름도 새겨져 있었다. 왼쪽과 오른쪽 벽면은 그림처럼 사진이 붙어 있었다.
씽크와이즈
순대국을 먹고 씽크와이즈 교육장으로 향했다. 씽크와이즈와 같은 '마인드매퍼'를 알게된지는 꽤 오래 전이다. 한때 프로그램을 열심히 모으던 적이 있는데 이때 알게된 프로그램이 마인드매퍼의 일종인 마인드 매니저였다. 그 뒤 한글 프로그램으로 씽크와이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상당히 효율적인 것 같아 시간을 두고 배워볼 생각이었다.
수없이 많은 프로그램을 사용해 봤고 한글화에 리뷰를 작성했기 때문에 씽크와이즈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마인드맵이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효과적인지와 같은 것은 사용법만으로는 익히기 힘들었다. 따라서 씽크와이즈 교육을 신청한 것은 1. 싱크와이즈 사용법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을 잡고 싶었고, 2. 마인드매핑의 효과적인 활용법을 알고 싶어서 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을 신청하면 씽크와이즈 2008이 담겨 있는 USB 메모리를 준다는 것 때문이었다. 어차피 마인드맵을 활용하려면 씽크와이즈 프로그램으 구입해야 하는데 교육도 받고 프로그램도 주기 때문에 일석이조였다.
용량이 1G에 불과하기 때문에 다른 목저으로 사용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USB에 씽크와이즈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는 괜찮은 제품이었다. 디자인이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어차피 공짜다.
교육장은 서초역 3번 출구로 나와 300m 정도 걸다보면 농협이 나온다. 다른 건물과는 달리 안쪽으로 쑥 들어간 건물이다. 또 아주 낙후된 건물이었다. 시간이 조금 일러서 일단 그녀(K801B)가 간단히 요기(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무선 인터넷으로 씽크와이즈에 포함된 샘플 맵
씽크와이즈의 생행 방법을 설명하는 맵인데 글로 쓰는 것보다 훨씬 명확하다.
씽크와이즈 교육장에는 의외로 나보다 젊은 사람은 없었다. 아마 젊은 사람은 사용법은 굳이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마인드맵의 개념을 알고 활용을 하려면 쉽지는 않은 듯했다. 수업을 듣던 분들은 나이 때문인지 사용법 자체를 어려워했고 따라서 강사분은 내 의도와는 달리 활용법 보다는 사용법에 치중해서 강의를 했다. 그러나 무엇이 되던 배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중간 중간 강사의 설명중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씽크와이즈로 만든 여행에 대한 마인드 맵
수업중에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만든 맵이라 아직 구성이 좋지 못하다. 그러나 씽크와이즈는 상당히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일정 관리도 가능하고 비용을 산출하는 기능, 각각의 역할을 찾아 보아 주는 기능등 활용하기에 따라 생각을 정리하고 기획하고 글을 쓰는데 정말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USB 메모리는 교육이 끝난 뒤 강사분이 직접 명함과 함께 주었다. 다른 곳에서 초빙한 강사가 아니고 심텍크 직원이라 그런지 모든 문제에 대해 수용하는 자세가 돋보였다. 교육이 끝나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오후 8시 차를 타고 충주에 도착하니 시간은 9시 40분. 집에 도착하니 10시 정도 됐다. 맥주 세병(3000cc)를 딸기와 중국산 땅콩을 안주로 먹었다. 마침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비자 고발을 하고 있어서 이 프로를 보면서 술을 마시다 보니 배에 포만감이 가득했다.
남은 이야기
지난 겨울의 일이다. 방학 숙제로 일기가 있었다. 그러나 책 읽는 것은 좋아해도 쓰는 것은 싫어하는 우영이는 일기를 전혀 쓰지 못했다. 독후감을 쓰라고 하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끄집어 내서 소감을 쓰는 것으로 봐서 문제의 핵심을 짚어내는 능력은 있다. 그러나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투른 것 같아 간단히 일기 쓰는 방법을 설명했다.
도아: 우영아. 어제 여행 중 생각나는 것을 모두 적어봐.
우영: (신나하면서 생각나는 것을 적음)도아: 이제 생각나는 것을 시간 수서대로 번호를 매겨봐.
우영: (역시 신나하면서 순서를 적음)도아: 이제 마지막으로 시간 순서대로 된 것들로 일기를 써봐.
이렇게 하자 두 시간 동안 단 한 글자도 쓰지 못하던 녀석이 아주 쉽게 일기를 썼다. 일기를 쓰는 방법은 그날 일어났던 일을 시간순으로 적는 방법이 있다. 또 한가지는 가장 기억에 남는일에 대한 소감을 쓰는 방법도 있다. 기억에 남는 방법에 대한 소감을 쓰는 것은 생각나는 일은 시간순으로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에 많이 남는 순으로 배치하고 써내려가면 쉽게 쓸 수 있다. 나는 이 보다는 조금 복잡히지만 기본적으로 이 방법을 이용해서 글을 쓴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인간의 뇌는 무엇인가 주제를 정하면 그 주제에 대한 수많은 연상 작용이 주제를 정한 뒤 5분 이내에 가장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USB는 강의가 끝난 뒤 배포되었다. 그 이유는 나와 비슷하게 강의 내용 보다는 USB와 씽크와이즈 프로그램 때문에 강의를 신청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즉, USB 메모리를 미리 주면 수업을 듣지 않고 가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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