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갈리는 G마켓
가격 비교
어제 올린 글처럼 뮤-830을 구입했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가격 비교 사이트는 에누리이다. 에누리에서 검색해 보면 최저가 23'0000원이었다. 또 최저가로 판매하는 곳은 옥션이었다. 올블릿을 통해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1.5%가 다시 적립되기 때문에 실제 22'6550원에 구입하는 셈이다.
가격 비교
뮤 830(내수)라고 되어 있다. 내수이기 때문에 싼 것 같지만 카메라의 사진이 뮤와는 조금 다르다. 확인해 보니 사진은 Stylus 830이다. 또 뮤-830은 800만 화소인데 이 제품은 850만 화소다. 유효화소와 실제화소의 차이인 듯 싶었다.
황당한 판매자
실제 판매자를 확인해 보니 G마켓의 판매자였다. 그런데 문제는 제품 사진에는 뮤-830을 올려 놓고 있는데 제품 상세 페이지에는 Style 830이 올라와 있었다.
왼쪽이 제품 사진, 오른쪽이 상세 페이지 사진이다. 제품 사진에는 뮤-830이 올라와 있다. 그러나 중간 부분에 있는 제품 상세 페이지의 정보는 Stylus 830이다. 뮤-830의 일본 내수 이름이 Stylus 830인 듯 싶었다. 그렇다면 제품 사진에도 Stylus 830을 올려 두어 구매자가 헛갈리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제목에는 뮤-830, 한글 설명서라고 쓰고 제품 사진도 뮤-830을 올려두었다. 근본적으로 구매자가 헛갈리도록 하고 있다.
Stylus 830을 판매하는 것이겠지만 가격은 20'8000원에 1'5800원을 할인받아 18'5000원에 판매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문제는 배송비인데 배송비가 무려 1'6000원이다. 옥션의 판매자는 무료 배송인데 배송비가 1'6000원인 것을 보고 의아해서 확인해 보니 일본에서 일본 내수용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는 판매자였다.
정말 꼭 읽어 봐야하는 정보다. 이 정보를 읽지 않으면 Styleus 830(내수) 제품을 뮤-830(정품)으로 착각하기 쉽상이다. 그리고 관세와 같은 중요한 정보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Stylus 830의 배송비를 포함한 실제 가격은 21'0000원인 셈이다. 여기에 일본 내수용이기 때문에 한글이 표시되지 않으며, 배송 기간은 공휴일을 빼면 5~14일이 걸린다고 한다. 또 15만원이 넘는 물건은 관세가 붙을 수 있으며, AS 역시 판매자에게 문의(서울 지점)해야한다고 한다. 이런 불리한 조건을 가진 물건의 가격차는 고작 2만원에 불과하다.
18'5000원이라는 싼 가격(실제 가격은 21'0000원)에 혹해 이런 제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G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내가 한때 G마켓을 주로 사용하다가 옥션으로 바꾼 이유는 G마켓에는 정말 많은 불량 판매자가 있기 때문이다.
남은 이야기
mepay님의 G마켓에 대한 글으 보면 이런 거대 판매자의 부정은 G마켓에서 눈감아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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