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맛, 최고의 순대국


전국 최고의 맛집

년도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비트컴퓨터에서 강의하며 점심을 먹기 위해 우연히 찾은 집이다. 이 집을 알고 난 뒤로 강의 때면 점심/저녁은 이 집에서 해결하곤 했다. 일단 순대국에 대해 얘기하면 지금까지 먹어본 순대국 중 가장 맛있다. 순대 국물을 정말 진하게 우려 낸다. 머리 고기와 순대도 아주 맛있다. 메뉴에는 순대국, 술국, 머리 고기만 있는 순대국 전문점이다. 돼지 고기이지만 돼지 냄새는 나지 않는다. 막 삶아낸 머리 고기는 김이 모락 모락나며, 머리 고기 각부위가 골고루 나오기 때문에 아주 맛있다. 또 순대도 맛있다. 집에서 만든 순대는 아니지만 시장에서 직접 만들어 팔던 맛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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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20대 후반 부터 다녔기 때문에 2020년이면 20년 넘게 다니던 집입니다. 할머니, 할어버지가 하시다 따님이 운영할 때까지 맛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머리 고기

바로 삶아낸 머리 고기. 항상 바로 삶아낸 머리고기가 나온다. 아주머니가 고기를 썰면서도 매번 찡그리며 썰 정도로 뜨겁다. 따라서 김이 모락 모락 나며, 보기에도 아주 먹음직 스럽다. 또 머리고기 각 부위를 골고루 내온다. 따라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순대도 상당히 맛있다. 찹쌀 순대이기 때문에 아주 쫀득 쫀득하며 맛있다.

순대국

순대국에는 아무런 양념이 되어 있지 않다. 국물에 머리고기와 순대를 담아 내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순대국을 먹기 위해서는 들깨를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넣고 양념과 새우젓을 넣은 뒤 소금간을 해서 먹어야 한다.

변하지 않는 맛

보통 주인이 바뀌면 음식맛이 변하는 때가 많다. 그러나 할머니가 하실 때나 지금이나 맛이 똑같다(교대로 나오시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할머니가 계실 때도 있고 따님이 혼자 계실 때도 있다). 아마 할머니께서 따님께 맛을 그대로 전수하신 듯 하다. 예전에는 서너 평 정도되는 1층과 지하가 전부였고 일하시는 분은 없었는 요즘은 지하 외에 안쪽에도 매장이 있는 듯 했다.

또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이서 여유있게 운영하던 순대국 집이었는데 규모가 상당히 커진 듯 할머니, 따님 외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서너 분 더 계셨다. 그런데 이 인원으로도 무척 바빴다. 점심 시간에 혼자 가보면 알 수 있지만 대부분 다른 사람과 테이블을 함께 써야 할 정도로 붐비는 곳 중하나이다.

가는 길

아무튼 순대국집 가는 길

선능역 5번 출구에서 나와 역삼역 방향으로 올라오다 인터컨티넨탈 앞 큰 사거리 조금 못미쳐서 상록회관 골목으로 우회전한 뒤 유료 주차장을 지나 한 50m 정도 더 가면 허름한 순대국집이 보인다. XX 순대국 선릉순대국

난 간판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매장 윗간판도, 입간판도 기억에 없다. 선릉순대국 위치를 다음 로드뷰로 찾다가 이집이 선릉순대국인 걸 알았다. 사진도 다음 로드뷰를 잡은 것에 불과하다.

관련 글타래

  1. 따님이 할 때는 맛은 같지만 양이 좀 줄었다. 할머니가 하실 땐 고기를 먹은 뒤 밥을 말아야 할 정도로 뚝배기 가득 순대국을 내왔다. 
  2. 일하는 분에 따르면 오빠이며 번갈아 나온다고 하는데 이때 이후 따님을 본적 없다. 
  3. 강의를 매일하는게 아니다 석달에 한번 정도 하루 9시간씩 5일을 강의했다. 따라서 점심, 저녁을 여기서 먹었기 때문에 석달에 한번 5일 동안 10끼를 여기서 먹는다. 물론 강의 때문에 반주는 하지 않는다. 
  4. '선릉순대국'이다. 따님이 운영하며 간판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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