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한번 쓰려고 했지만 다른 글을 올리느라 작성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것을 보고 이 글을 쓰게되었다(물론 뒷북일 수 있다). 나는 구글에서 검색할 때 QAOS.com에 올린 빠른 검색을 사용한다. 빠른 검색은 구글에서 검색하기 위해 구글에 접속하고 검색어를 입력하는 과정을 주소 표시줄에 g CGI
라고 입력해서 검색하는 방법을 말한다.
따라서 구글 검색이 달라진 것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 구글 검색 결과에 로그인이라는 링크가 있는 것을 보고 로그인한 뒤 구글 검색에서 여러 가지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일단 구글 홈페이지를 접속해 보자. 구글의 메인 홈페이지(https://google.com)를 접속하면 예전과는 달리 iGoogle로 접속된다. iGoogle이 아니라 이전 구글 검색창에 접속하고 싶다면 google.com로 접속해야 한다.
구글의 개인화 홈페이지가 연결된다. 한국의 포털을 의식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페이지를 보면 웬지 구급 답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은 쿠키때문이다. easyOne님의 얘기처럼 iGoogle과 구글 검색 중 마지막 방문지를 쿠키로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따라서 쿠키를 지우면 그림처럼 예전의 깔끔한 구글 검색이 표시된다.
바뀐지는 오래됐지만 Gmail, 토크, 캘린더, 노트, 툴바, 데스크톱, Picasa의 링크가 인상적이다. 아주 깔끔하며 구글 다운 디자인으로 보인다.
두번째는 로그인을 하면 오른쪽 위해 기본 홈, 검색기록, 내계정 링크가 추가되어 있다(검색을 하면 기본 홈은 내노트북으로 바뀐다).
오른쪽 위에 링크가 추가됐다. 나머지는 모두 아는 것이지만 검색기록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내노트북은 예전에 QAOS.com에서 소개한 구글 노트북 기능이고 내계정은 구글 계정에 대한 링크이기 때문에 새로울 것은 없다. 그러나 검색기록이라는 링크가 추가되어 있다. 검색기록을 클릭하면 로그인한 뒤 구글에서 검색한 검색어와 그 검색어를 통해 방문한 링크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나름대로 신경을 쓴 것 같다. 디자인은 별로지만 검색어 목록, 방문 사이트, 검색 활동까지 꽤 자세한 목록이 나온다. 구글을 주 검색엔진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로그인 한 뒤 검색해야 할 것 같다.
세번째 검색결과에 시간이 추가되어 있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CJ푸드시스템'과 '도아 :: 먹거리로 장난 치는 것들'에는 오후 09시 36분과 오후 06시 50분라는 시간이 추가되어 있다. 이 시간은 검색어로 검색한 뒤 해당 페이지를 방문한 시간을 표시한다.
사소한 그러나 의미 있는 변화인 것 같다. 세심한 사람이 아니면 알기 힘들지만 나름대로 구글 검색도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