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윈도 클립보드
윈도가 등장한 것은 1985년이다. 당시 판번호가 1.0이고 사용자는 많지 않았다. 윈도가 대중적 인기를 얻은 것은 윈도 3.0 부터고 윈도 3.0은 1990년에 출시됐다. 따라서 윈도 3.0 부터 따져도 이미 20년이 지났다. 그 사이 윈도는 놀랍도록 발전했다. 윈도 비스타나 윈도 7에 이르면 맥 짝퉁이라는 오명도 벗는다. 그런데 이런 발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클립보드'다. 한번에 하나의 내용만 복사할 수 있는 클립보드의 기능은 클립보드가 도입될 당시 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윈도 클립보드 대치품이 많다. 오늘 소개하는 'CLCL'은 지금까지 써본 클립보드 유틸리티 중 가장 강력한 유틸리티다. 2005년 뒤 판올림이 없었지만 윈도 비스타, 윈도 7까지 잘 동작한다.
불편한 클립보드
Windows의 클립보드 기능은 상당히 불편한 편이다. Windows 3.x 시절부터 제기되어온 문제이지만 Vista에서도 수정되고 있지 않은 문제는 클립보드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타는 하나 뿐이라는 점이다. 여러개의 클립보드를 지원하면 훨씬 유용할 텐데 아직까지 지원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인터넷에서는 다수의 클립보드를 저장할 수 있는 아주 많은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ClipMate처럼 클립보드 보조 유틸리티로는 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이런 프로그램은 너무 무겁기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중 skysoft2000님이 ClipBoard History Manager를 통해 ClipTray와 ClipX를 소개해주셔서 관심을 가지고 사용해봤다. 프로그램도 가볍고, 공개이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지만 주로 사용하는 Maxthon에서는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았다.
CLCL
2006년 처음 알게된 뒤 아직까지 잘 사용하는 CLCL. 이 CLCL이 없었다면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력한 무료 클립보드
결국 그동안의 불편함을 만회하기위해 마음 먹고 클립보드 유틸리티를 찾던 중 system utilities - clipboard utilities라는 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공개 프로그램을 두개나 찾을 수 있었다. 이 두개의 프로그램 중 CLCL이라는 프로그램이 더 마음에 들어 이렇게 소개하게되었다. 내가 클립보드 유틸리티를 찾으면서 세운 기준은 다음과 같다.
- 다중 선택 메뉴
클립 보드의 내용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 메뉴 - 미리 보기 지원
그림의 경우 작은 그림으로 미리 볼 수 있는 기능 - Windows 키 지원
단축키 할 당시 Windows 키의 사용 가능 여부 - 유니코드 지원
유니코드 문자의 복사, 붙여넣기 지원 - Maxthon에서 정상 동작[1]
- 비스타에서 약간 문제가 있지만 사용상 큰 문제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