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초보)
자신의 능력으로는 자신의 문제(질문 또는 검색 포함)를 해결할 수 없는 사람. 대부분 인터넷 검색도 잘하지 못하지만 또 할생각도 없다. 간단히 질문하지만 자세히 답변해주길 원하며, 막상 자세한 답변을 받으면 복잡하다고 간단히 설명해달라고 한다. 쉽게 얘기해서 이런 사람들은 "나는 간단히 질문할 테니 당신이 알아서 절 이해시켜주세요"하는 경우가 많다.
홈페이지
내가 웹 사이트를 처음 개설한 것은 1996년이다. 1995년부터 비트 컴퓨터에서 인터넷 강의를하면 쓴 교재와 개인적인 관심사(NT 팁)를 http://commlab.soongsil.ac.kr/[1]이라는 도메인으로 운영한 것이 그 시초이다.
1998년 학교를 나오면서 http://comp.mailx2.com/[2]이라는 도메인으로 운영했었다. 파일 기반이던 사이트를 DB 기반으로 변경하려고 2001년 중순부터 작업을 해서 2001년말에 다시 https://qaos.com/이라는 사이트를 개설,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질문과 답변은 주로 메일이나 방명록을 이용했고, 2002년부터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QAOS.com의 게시판을 이용했다.
포기하는 질문
QAOS.com 게시판으로 올라오는 질문의 대부분은 성실히 답하려고 노력하지만 어쩔 수 없이 답변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있었다. 일반적으로 내가 답변을 포기하는 때는 다음과 같다.
- 정보가 부족한 경우
답변하지 못하는 질문의 대부분은 여기에 해당된다.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 중 'xxx가 안되요'처럼 딱 한줄짜리 질문도 많다. 이처럼 간단한 질문은 아니라고 해도 대부분의 질문이 가장 기본적인 정보조차 적지 않고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답할 수 있는 경우는 그 문제가 일반적인 문제인 경우이다. 그외에는 답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 질문이 지나치게 개인적인 경우
나는 혼자서 상당히 많은 질문에 답을하고 팁과 강좌를 쓰기때문에 질문이 지나치게 질문자에게 특화된 경우 답을 잘 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한 것이 왜 필요한지에대한 부연 설명이 있는 경우에는 예외이지만.
이런 뜬금없는 얘기를 하는 이유는 오늘의 주제인 초보(하수), 중수와 고수에대해 얘기하고 싶기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초보나 하수는 컴퓨터를 못하는 사람, 또는 배운지 얼마 안되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초보나 하수를 컴퓨터를 못하는 사람, 배운지 얼마 안되는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하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다. 예를 들어 나보다 더 잘아는 사람을 만나면 나는 하수가 된다. 그러나 나보다 못하는 사람을 만나면 나는 고수가 된다. 즉 아는 것을 기준으로 하수, 고수를 구분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하수, 중수, 고수
PC 통신을 포함해서 15년 가까이 컴퓨터에대한 답변을 하면서 느낀 하수(초보)와 고수는 다음과 같았다.
- 하수(초보)
- 자신의 능력으로는 자신의 문제(질문 또는 검색 포함)를 해결할 수 없는 사람. 대부분 인터넷 검색도 잘하지 못하지만 또 할생각도 없다. 간단히 질문하지만 자세히 답변해주길 원하며, 막상 자세한 답변을 받으면 복잡하다고 간단히 설명해달라고 한다. 쉽게 얘기해서 이런 사람들은 "나는 간단히 질문할 테니 당신이 알아서 절 이해시켜주세요"하는 경우가 많다.
- 중수
- 자신의 능력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 대부분 상당한 인터넷 검색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대한 구분이 명확하다. 아울러 어떠한 정보를 제공해야 답변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알고있으며 질문시 가능한 필요한 정보를 자세히 제공한다.
- 고수
- 자신의 능력으로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 대부분 고도의 구글링을 구사한다. 질문도 체계화하길 좋아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체계화해서 기록, 전달하기를 좋아한다.
물론 이러한 기준은 내 기준일뿐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공통적인 기준은 아니다. 다만 하고 싶은 얘기는 본인이 초보라고 생각하고 초보의 수준을 벗어나고 싶다면 먼저 질문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질문 할줄 모른다면 영원히 초보다.
컴퓨터를 사용한 경력이나 알고있는 지식과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