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이글은 네이버 블로거를 폄하하기위해 작성된 글이 아닙니다. 네이버의 불합리한 약관과 그로인한 폐해를 지적하기위한 글 입니다.
다음은 네이버[1] 가입시 동의해야하는 네이버 '약관의 9조 4항'이다.
9조 4항
④ 회원은 자신이 창작, 등록한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지식iN서비스를 운영, 전시, 전송배포 또는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음의 각호에 행위를 할 수 있는, 세계적이고 사용료 없는 비독점적 사용권을 회사에게 부여합니다.
- 지식iN서비스내에서 회원 게시물의 복제, 수정, 개조, 전시, 전송, 배포, 출판 및 2차 저작물과 편집 저작물 작성
- 회사에서 제공하는 관련 서비스내에서 회원 게시물의 복제, 수정, 개조, 전시, 배포, 출판 및 2차 저작물과 편집 저작물 작성
- 미디어, 통신사 등 지식iN서비스 제휴 파트너에게 회원의 게시물 내용을 제공, 사용하게 하는 것. 단, 이 경우 회사는 회원의 아이디외에 회원의 별도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황당하다 못해 파렴치하다. 원작자의 동의없이 원작자의 저작물을 회사가 마음대로 수정, 배포, 2차 저작물을 작성할 수 있다니. 이 약관이 '8조 2항'과 결합하면 네이버의 약관은 약관이 아니라 저작물을 불법으로 수정, 배포하겠다는 선언문으로 변신한다.
8조 2항
② 회원이 게시하는 정보 ( 및 질문과 답변 )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이나 문제는 전적으로 회원 개인의 판단에 따른 책임이며, 회사의 고의가 아닌 한, 회사는 이에 대하여 책임지지 않습니다.
9조 4항과 8조 2항을 결합하면 회원이 올린 글은 그 글의 저작권자가 누구이든 NHN은 마음대로 수정, 배포할 수 있지만 책임은 전혀지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된다.
이것은 약관이 아니다. 이 것은 남의 저작물의 불법 수정, 배포하겠다는 선언문이다.
이 약관에 네이버가 자랑하는 불법 복제 도구(스크랩)가 만나면 Naver Blog는 자연스럽게 펌로그(참고: 하늘이 내린 블로거)로 발전한다. 네이버 블로그는 불법 복제 선언문(약관)에 불법 복제 도구(스크랩)까지 완비한 하늘이 내린 펌로그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블로그가 아니다.
남의 생각을 퍼나르는 펌로그일 뿐이다.
8초 동안 20개의 글이 올라오고 20개의 글중 11개가 펌인 대표적인 펌로그. 그런데 이런 펌로그가 네이버에는 차고 넘친다.
- 역시 피는 못속인다. NHN은 삼성의 사내 벤처로부터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