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약관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1년 넘게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했죠.
사실, 수많은 이용자들이 약관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는게 더욱 큰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약관 때문이라기 보다는 RSS feed 문제
때문에 네이버를 떠났답니다. 그리고, 엉망진창인 저작권 개념두요.
제가 다녀본 네이버 블로그 중 절반 이상이 펌로그였죠. (어디까지나
제 경험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 다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
저는 저런 약관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인지가 의아합니다. 저런 약관은 결국 Information Market을 죽이는 역할 밖에는 하지 못합니다.
즉, 지금은 네이버가 저런 약관으로 얼마간 승승장구할 수 있지만 결국 우리나라의 Information Market 자체를 죽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NHN 역시 삼성 계열이라 국가라는 개념이 없는 걸까요?
NHN과 삼성은 철저히 분리해서 이야기 해야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들이 삼성 사내벤쳐로서 지금까지 온건 사실이지만 삼성에서도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삼성 SDS소속이었습니다. 흔히 이야기 하는 삼성전자의 국가관 없는 개념과는 거리가 한참 먼 회사죠. 타이틀만 놓고 이야기 하면 안되는 회사가 삼성의 계열사들이니깐요. 전자와 SDI빼면 뭐 나머지 회사들은 타 기업 관련회사랑 크게 차이도 없는걸요.
저들의 문제는 삼성 소속의 벤쳐기업이었던게 아니라 저들 스스로의 기업 CRM MIND가 문제죠. 고객을 뭘로 보는건지...
트래픽이 문제라면 파란.com을 자료실로 사용하면됩니다. 파란.com에서 스파이웨어성 ActiveX를 설치하지만 VMWare와 같은 것을 이용해서 업할때만 사용하면 자료실로는 딱입니다.
사람 많은 것은 큰 문제가 안됩니다. 오히려 올블이나 블코, 센터등을 타고 오는 모르는 다수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훨씬 아기자기하고 블로깅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귀차니즘으로 약관은 읽어보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서....
생각해보니 제가 대단한 저작물을 올리는 것도 없고...
결과적으로 그리 문제되는 것은 없지만, 약관이 싸가지가 없네요.
제가 네이버를 선택한 이유는 싸이월드보다 덜 상업적이라는 것
또 생명력(전 이걸 중요시 여기거든요)이 이글루?같은 회사보다
길거라는 것...
그리고
설치형 블로그는 서버를 또 따로 구해야 하고
문제는 자꾸 업데이트에 집착하게 된다는 점...
그런 그런 이유가 있네요...
그런데, 펌로그가 그렇게 성행하는 모양인데
전 스크랩이 0 이네요...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