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마케팅
이런 실체가 없는 말이 사용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바로 블로그 마케팅 때문이다. 즉, 파워 블로거는 상술에 의해 만들어진 말일 뿐 그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블로거 100인에게 듣는다!
파워 블로거 100인에게 듣는다!
파워블로거가 되는 쉬운 법
- 운동을 열심히 한다.
- 이종격투기의 일인자가 된다.
- 한나라당에 입당, 수구의 지원으로 대통령이 된다.
- 민주당에 입당, 짝퉁 진보의 지원으로 제1야당 대표가 된다.
- 방상훈의 양자로 입양된다.
- 이건희의 양자로 입양된다.
- 가수 비를 능가하는 가수가 된다.
- 미네르바 보다 더 뛰어난 경제 예측을 한다.
- 미국으로 이민간 뒤 오바마의 뒤를 이어 대통령이 된다.
파워 블로거는 그 실체가 없는 말이다. 파워는 추상적이며 상대적인 개념[1]이기 때문이다. 이런 파워는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 블로그의 방문자 수가 1000명인 사람과 만명인 사람 중 누가 파워 블로거일까?
- 블로그의 방문자 수가 100명인 사람과 1000명인 사람 중 누가 파워 블로거일까?
- RSS 구독자 수가 1000명인 사람과 만명인 사람 중 누가 파워 블로거일까?
- RSS 구독자 수가 100명인 사람과 1000명인 사람 중 누가 파워 블로거일까?
- 블로그의 방문자 수가 1000명인 사람과 RSS 구독자 수가 1000명인 사람 중 누가 파워 블로거일까?
- 블로그의 방문자 수가 1000명인 사람과 RSS 구독자 수가 100명인 사람 중 누가 파워 블로거일까?
블로거 마케팅
그러나 이런 실체가 없는 말이 사용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바로 블로그 마케팅 때문이다. 즉, 파워 블로거는 상술에 의해 만들어진 말일 뿐 그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블로거 100인에게 듣는다!
파워 블로거 100인에게 듣는다!
이 두말이 주는 느낌은 서로 다르다. 블로거 100인 보다는 파워 블로거 100인이 뭔가 있어 보인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천박한 학벌의식, 계급 의식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실 평등이란 별 것 아니다.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지 않고 인간으로 대우하는 것이다. 상급자와 하급자를 구분하지 않고 직원으로 대우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꼭 성을 붙인다.
의사, 남의사, 여자 친구, 남자 친구.
파워 블로거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해도 파워 블로거는 우리 사회에서 영향력이 있는 유명한 블로거를 표현하는 말로 정착될 것이라고 본다. 그 이유는 우리의 이러한 의식은 1~2년의 계몽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나 부터 이런 의식을 깨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의 자식들은 우리 부모 세대가 만들어놓은 이런 천박한 의식을 깰 수 있기 때문이다.
파워 블로거
별거 아니다. 조금 더 알려진 사람과 조금 덜 알려진 사람의 차이일 뿐이다. 나보다 조금 덜 알려진 사람에게 나는 파워 블로거이고 나보다 조금 더 알려진 사람에게는 나는 군소 블로거다.
파워 블로거가 되는 확실한 방법
블로그 마케팅 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지난 한 주 동안에도 여러 기업들로부터 '블로그 마케팅' 제안서를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블로그 컨설팅'을 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지만 이제는 아예 제안서에 몇 명의 파워블로거를 동원해서 얼마만큼의 페이지뷰를 낼 수 있는지, 어떤 블로거들을 섭외할 것인지 리스트를 달라는 요구까지 공공연하게 하고 있다. 다들 그렇게 하는 모양이다. 이게 모두 다 자업자득?
블로그코리아의 필로스님의 글, 블로그 마케팅? 네이버 마케팅?의 마지막 구절이다. 파워 블로거와 좋은 블로거가 일치할 수도 있지만 다를 수도 있다. 필로스님의 글에도 있지만 블로그 마케팅에서 파워 블로거는 상업적 이용가치가 있는 블로거를 말한다. 그러나 이런 파워 블로거가 반드시 좋은 블로거는 아니다. 블로그 마케팅을 의뢰하는 업체의 상당수는 파워 블로거를 원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블로그 마케팅은 파워 블로거가 아니라 좋은 블로거로 진행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블로거도 살고 방문자도 살 수 있다.
- 반면에 블로그 파워나 프로 블로거는 그 실체가 분명한 말이다. 일반적으로 프로 블로거는 전업 블로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