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에서 뽑은 주부, 대학생 들의 블로그에서
어디어디 취재, 어디어디 방문 이런 제목을 달고 올리는 글을 담고,
그것이 기사화 되어
"어느 블로거가 올린 포스팅에 의하면......"
이런 제목이 달린다는 건,
결국 손발이 착착 맞아 '지록위마'를 가능케 하는,
거기에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줄 수 있는,
사실과 달라도 사실이라 믿게 할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을 초래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부 블로거에 이어 어느 예비역 블로거가
군급식에 대한 오해를 푼다는 글을 올려 놓았던데,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포스팅을 하려 계획중입니다.
이건, 뭐,
블로그 마케팅이라는게 참 좋은것 같지 말입니다. 기업은 싸고 효과적인 광고를 넣을 수 있고, 블로거는 공짜로 사용할 수 있으니 좋고, 방문자는 의욕에 찬 좋은 글을 볼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너무 홍보성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것이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어떤 블로그는 '이게 광고방송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_-;;
1. 요령 좋게 포탈의 생리를 이용하여(=떡밥을 잘 챙겨 먹어서) 덩치가 큰 물고기(그 세계에서 자기가 최고인줄 암)
2. 포탈이나 시스템 종속적인 블로거들(=양식장 안의 물고기)를 꺼내어 원래 살던 (웹)생태계로 돌려주려고 애쓰는 사람들, 혹은 나름의 궁리를 하여 자기보다 유명하지 않은 블로거(=작은 물고기)를 모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처럼 보이게 하거나(=큰 물고기로 보이게 하거나) 경험과 지혜를 이용하여 모두의 활로를 모색하는 블로거.
3. 속이야 어찌되었던 수익만을 좆는 블로거(=낚시꾼)이나 블로거를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려는 업체(=그물꾼)에게 순진한 블로거(=물고기)를 능숙하게 몰아주고 이익(=떡밥)을 챙겨 먹는 물고기
뭐...이정도. 블로거를 물고기에 비유(?)한 글을 하나 트랙백 합니다.(위의 파워블로거 정의는 트랙백한 글의 설명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