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로 사용하는 브라우저는 구글 크롬이다. 크롬의 매력은 이미 세개의 글로 소개했다. 처음 크롬을 쓰면서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바로 동작하지 않던 기능이 얼마 뒤 실행해 보면 동작한다. 먼저 일부 그림을 표시하지 못했다. 그래서 구글 크롬의 문제점이라는 글을 쓰면서 쓰면서 이 부분도 추가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부분은 화면을 잡을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잠시 뒤 부터는 그림이 정상적으로 표시됐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라이트박스였다. 라이트박스는 익히 알려진 것처럼 자바 스크립트를 이용해서 그림을 클릭하면 창 안쪽으로 그림을 확대해서 보여 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부분도 화면을 잡으려고 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로 수정되었다. 세번째는 구글 크롬의 문제점에서 지적한 Flickr.com의 업로더 문제도 이미 수정되었다.
마지막으로 경험한 현상은 트랙백이었다. 텍스트큐브에서 트랙백을 보내려고 할 때 보낸 트랙백이 많으면 트랙백 로그가 창 옆쪽으로 치우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경우 창을 모든 로그가 보일 만큼 키우면 이런 현상이 사라졌다. 그런데 잠시 뒤 트랙백을 보내려고 하니 이제는 창의 크기와 무관하게 화면이 잘 표시되었다.
미루어 짐작하기로는 크롬을 설치하면서 자동으로 사용 통계 및 충돌 보고서를 자동으로 전송하도록 설정(설치한 뒤에는 옵션/고급에서 설정 가능)했는데 눈으로 보이지 않는 명확한 충돌 이외의 정보까지 크롬으로 전송, 실시간으로 수정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물론 이 부분은 추측일 뿐 확실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오늘 크롬을 사용하다가 또 재미있는 기능을 발견했다. 크롬의 주소 표시줄에 검색어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치면 바로 구글 검색 결과가 표시된다. 이 것은 이미 익히 아는 기능이다. 그런데 주소 표시줄에는 또 다른 기능도 있다. 크롬의 주소 표시줄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방문한 페이지 중 해당 검색어를 포함하는 페이지가 바로 뜬다. 한예로 크롬의 주소 표시줄에 '가시오가피'라고 입력하면 블로그 주소 두개가 표시된다.
'인삼의 거짓과 진실'에는 가시오가피라는 문장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다다이스트님이 달은 댓글(두번째 주소)에 가시오가피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이번에는 더 많은 검색결과가 표시되는 '리프트 아시아'를 검색해 봤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구글의 검색 결과 페이지, 블로그의 글, 더 많은 방문한 페이지가 뜬다. 물론 이 링크를 클릭하면 방문자 페이지를 검색한 결과가 뜬다. 즉, 크롬은 방문자 페이지와 방문자 페이지를 검색하는 기능을 따로 제공하고 있지만 주소 표시줄을 이용해서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