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덩어리 아이팟 터치
USB를 연결하고 비스타(Windows Vista)에서 iPod 드라이버를 정상적으로 찾아냈지만 아직도 iPod Touch는 돌덩어리에 불과했다. 결국 인터넷을 검색, iTunes를 설치해야만 iPod Touch가 정상적으로 동작한다는 것을 알았다. iPod Touch의 초보 사용자인 나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었다. 한가지 위안은 iPod Touch가 내가 예전에 자주 사용하던 FreeBSD 기반이라는 정도였다. 따라서 나 같은 초보 사용자를 위해 이번에는 iPod Touch에서 소스를 추가하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쓰면 쓸 수록 재미있는 iPod Touch
일단 iPod Touch를 해킹하면 상당히 다양한 프로그램과 게임을 설치할 수 있다. 아울러 iPod Touch의 기본 UI인 스프링보드(SpringBoard)를 테마와 아이콘을 바꿀 수 있는 섬머보드(SummerBoard)로 바꿀 수도 있다. 따라서 iPod Touch를 자신의 입맞에 맞게 바꾸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작업을 하려고 하면 해당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사이트를 알아야 한다. 여기서 소스는 바로 이런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사이트를 추가하는 작업을 말한다.
유용한 소스
상당히 많은 소스가 있지만 다음 소스들을 추가하고 'CommunitySource'만 설치하면 유용한 소스 대부분을 추가할 수 있다.
- http://repo.ispazio.net
상당히 다양한 프로그램 및 게임을 포함하고 있는 CommunitySource와 각종 SummerBoard 테마대한 소스를 가지고 있다. 워낙 많은 소스를 가지고 있으므로 꼭 추가하는 것이 좋다. - http://ipodtouched.net/repo.xml
사용자가 iPod Touch를 자신의 환경에 맞게 바꿀 수 있는 'Customize' 소스를 가지고 있다. 또 iPhone 프로그램과 위글, 1.1.3용 프로그램과 호환되도록 iPod Touch를 패치하는 호환성 패치, 1.1.4에서 SummerBoard가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SummberBoard Patch'등 상당히 유용한 소스를 포함하고 있다. http://www.meachware.com/list.xml
섬머보드를 설치하면 iPod Touch에서 상당히 다양한 테마를 설치할 수 있다. 터치웹폰을 사용하면서 터치웹폰도 폰 디자인을 사용자가 입맛에 따라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iPod Touch는 이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문제는 테마에 대한 미리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테마를 설치하고 적용한 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삭제하고 다시 설치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이 소스를 추가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iSwitcher'를 사용할 수 있다. 나도 iSwitcher를 이용해서 테마를 설치했고 아이콘의 모양과 위치 역시 iSwitcher를 이용해서 바꾸었다. 따라서 자신의 iPod Touch에 다른 느낌을 주고 싶다면 이 소스를 꼭 추가하기 바란다.
http://helo3hwa.woweb.net/iphone
덕수니님이 만든 NES 게임롬팩 70개, weDic용 한자, 한글 사전과 영어 발음 파일, 통합 안정화, 고스돕과 같은 게임, 날씨 패치를 사용할 수 있다. 통합 안정화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시스템 설정을 바꾼다. 한 예로 iPod Touch는 8G, 16G, 32G 모두 프로그램 영역으로 할당된 공간은 300M에 불과하다.따라서 프로그램을 계속 추가하다 보면 "Main Script Execution Failed"과 같은 오류 메시지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심한 때는 Installer가 아무런 오류 메시지를 띄우지 않고 죽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 모두 프로그램 영역이 작아서 발생하는 문제로 프로그램 영역을 이 보다 훨씬 큰 데이타 영역으로 옮겨 주면 해결할 수 있다. 덕수니님의 통합 안정화는 이러한 작업을 한번에 해주는 소스이다.
Zoo(Jailbreak) 카테고리에 있으며 두 가지 판이 포함되어 있다. 첫번째 판은 iPhone에 포함된 5종 프로그램이 없는 iPod Touch용이며, 두번째 것은 5종 프로그램을 포함한 iPod Touch용이다. 다만 Zoo(Jailbreak)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통합 안정화라고 하지만 내가 사용해본 결과 오히려 더 불안한 현상을 보였다. 스크롤시 터치가 불안하고 시스템이 현저히 느려졌다. 따라서 각자 자신의 환경에 맞게 안정화하는 것이 좋다.
- http://agaat.info/demo
iPod Touch에서 두벌식 한글 입력기를 내려받을 수 있는 소스이다. 한글을 표시할 수는 있지만 한글을 입력할 수 없는 아주 특이한 iPod Touch에 두벌식 한글 입력기를 설치할 수 있다. 한글 iPod Touch 사용자는 꼭 설치해야 하는 소스이다. iPod Touch에 한글을 설치하도록 하는 방법은 한글 입력기의 원 제작자인 Codesign님의 블로그나 나중에 올릴 iPod Touch에서 한글 사용하기를 보기 바란다.
소스 추가하기
인터넷에서 iPod Touch에 대한 글을 찾아 보면 한결 같이 그 내용이 불친절했다. 그냥 "소스를 추가하고 설치하라"가 전부였다. 아마 글을 읽는 사람들이 iPod Touch 사용자이고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했다. 그러나 애플사의 제품을 처음 사용하는 나로서는 iPod Touch를 처음 켜고 무척 황당했다. 아무 것도 화면에 표시되지 않고 애플 로고 아래에 USB를 연결하라는 그림만 나타났다.
USB를 연결하고 비스타(Windows Vista)에서 iPod 드라이버를 정상적으로 찾아냈지만 아직도 iPod Touch는 돌덩어리에 불과했다. 결국 인터넷을 검색, iTunes를 설치해야만 iPod Touch가 정상적으로 동작한다는 것을 알았다. iPod Touch의 초보 사용자인 나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었다. 한가지 위안은 iPod Touch가 내가 예전에 자주 사용하던 FreeBSD 기반이라는 정도였다. 따라서 나 같은 초보 사용자를 위해 이번에는 iPod Touch에서 소스를 추가하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탈옥을 하면 '스프링보드'(SpringBoard: iPod Touch의 바탕화면)에 'Installer' 아이콘이 만들어진다. 이 'Installer'를 터치(탭)한다. 아이콘의 모양은 다를 수 있다.
오른쪽 아래쪽의 'Source'를 터치하고 오른쪽 위의 'Edit'를 터치한다.
왼쪽의 'Add'를 터치하고 'Add Source'에 소스의 주소를 입력한 뒤 'OK' 단추를 클릭한다.
3단계를 추가할 모든 소스에 대해 반복하고 소스 추가가 끝났으면 오른쪽의 'Done'를 터치한다.
다시 왼쪽의 'Refresh'를 클릭해서 추가한 소스를 갱신한다. 소스를 갱신하는 시간은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인내가 필요하다.
소스를 추가할 때 주의할 점은 소스 서버의 이상, 네트워크의 장애, 잘못된 주소 입력 등 여러가지 이유로 'Refresh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Refresh한 뒤 꼭 소스 목록에서 Uncategorized 소스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주소가 맞다면 다시 Refresh를 터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