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구매 가이드 2. 용산에서 믿고 살 수 있는 쇼핑몰 세 곳

2008/03/27 10:20

아이코다

두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아이코다이다. 아이코다도 자주 이용한 몇안되는 업체 중 하나이다. 아이코다를 알게된 것은 예전에 함께 사무실을 사용하던 회사 사장님의 주 거래처가 아이코다였기 때문이다. 이 사장님은 아이코다에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어도 할인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대신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우수 고객이 되면 선불이 아닌 후불로도 거래가 됐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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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이지가이드'가 얼마 전 문을 다시 열며, “ezguide.co.kr” 를 다시 열며...라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이 공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사용자의 동의없이 모든 사용자 DB를 삭제하고 AS는 제조사에서 하라는 내용를 올렸습니다. 사장이 돈을 가지고 도망간 업체를 인수했기 때문에 그 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그러나 기존 사용자에 대한 처우는 조금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추천 업체에서 이지가이드를 제외합니다. 이지가이드에서 물건을 구매하지 말기 바랍니다.

컴퓨터 구매 가이드

이지가이드

오늘 아싸컴은 조립 완제품 업체가 아니다!!!라는 글에 미르~*님이 용산에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알려 달라는 글을 남기셨다. 또 이정일님도 비밀 댓글로 비슷한 취지의 글을 남기셨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는 용산의 믿을 만한 집을 몇곳 소개하겠다.

먼저 추전하는 집은 이지가이드[1]이다. 어제 부도처리된 소식이 있었고 이지가이드의 사장님이 수십억을 들고 도망갔다는 안좋은 소식까지 있었다. 그러나 이지가이드는 내가 믿고 거래한 몇 안되는 용산 업체 중 하나이다.

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는 업체의 평을 보고 하지 않는다. 어차피 대부분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이다. 즉, '날라봐야 파리, 용파리' 이상은 되지 못하기 때문에 가격 비교를 해서 물건을 가장 싸게 파는 곳에서 구입한다. 그래서 비교적 평이 좋지 않은 PCDaq에서도 물건을 구입하고 아싸컴에서도 물건을 구입한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이 활성화되기 전인 90년대 부터 용산에 가면 항상 물건을 구입하는 곳이 있었다. 바로 우리집이다. 가격은 다른 집에 비해 약간 더 비싸지만 일단 '고객을 속이지 않았다'. 또 물건을 사는 사람이 컴퓨터에 대해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똑 같은 가격, 똑 같은 서비스로 대했다.

우리집이 연 인터넷 쇼핑몰이 이지가이드이다. 인터넷과 주변의 업체에서 가격을 워낙 후려쳐서 힘들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결국 파산설에 휩싸였고 사장님이 수십억을 들고 도망갔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런데 이런 집을 다시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먼저 이지가이드라는 상호와 직원을 그대로 이어받아 다시 쇼핑몰을 열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또 정직하게 영업을 하는 업체가 성공하는 풍토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파산설과 횡령설에 휩싸인 이지가이드

그러나 이지가이드를 인수한 아이보라에 따르면 조만간 정상 영업을 할 것이라고 한다. 또 주문한 고객이 물건을 받지 못하는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아이코다

두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아이코다이다. 아이코다도 자주 이용한 몇안되는 업체 중 하나이다. 아이코다를 알게된 것은 예전에 함께 사무실을 사용하던 회사 사장님의 주 거래처가 아이코다였기 때문이다. 이 사장님은 아이코다에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어도 할인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대신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우수 고객이 되면 선불이 아닌 후불로도 거래가 됐던 것같다.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가격이 다른 곳 보다 조금 비싸지만 이 집도 우리집과 마찬가지로 컴퓨터에 대해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에 대한 차별이 없다. 실제 매장을 방문해 보면 알겠지만 다른 용파리와는 달리 정중하고 예의있으며, 항상 신뢰가 가는 설명을 한다. 또 현찰과 카드 가격이 같고 부가세 영수증도 정확하게 끊어준다. 따라서 다른 것은 몰라도 업체에서 업체 카드로 물건을 사는 경우 꼭 추천하는 집이 아이코다이다.

기업에서 거래하기에 적당한 아이코다

기업 카드로 결제를 하고 세금계산서를 끊으면 이때 납부한 부가세 10%는 분기별로 돌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10% 정도 비싸다고 해도 구입할 매력은 충분히 있는 곳이다.

컴퓨존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집은 컴퓨존이다. 컴퓨존도 용산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업체로 규모는 상당히 큰 편이다. 가격은 아이코다 보다 약간싸며, 배송도 아이코다 보다는 빠른 편이다. 또 전문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담당 직원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가 전화로 상담한 뒤 구입하기에 적당하다.

상담원을 고를 수 있는 컴퓨존

회원 가입을 하면 상담할 직원을 고를 수 있다. 여자 직원을 고르면 예쁜 목소리의 직원과 통화할 수 있고 남자 직원을 고르면 보다 파워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초보자가 컴퓨터를 구매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호환이 되는 부품을 고르는 것이 힘들다'는 점이다. 만약 컴퓨터 부품이 서로 호환되는지 잘 모르겠다면 부품을 고른 뒤 해당 쇼핑몰에 구입한 부품이 호환성에 문제가 없는지 문의하면 된다.

초보자가 원하는 가격에 호환이 가능한 물건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초보자도 싸고 쉽게할 수 있는 조립 컴퓨터 구입법"이라는 글을 따로 올릴 생각이다.

관련 글타래


  1. 이지가이드가 '우리집'이라는 상호로 선인상가에서 장사할 때부터 이 집을 이용했다. 용파리와 다른 첫 응대가 계속 거래로 이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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