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참여와 분산 방식을 활용한 "리뷰 쇼핑몰들"

2007/11/18 22:03

웹상에서 쇼핑을 할때 다른 경험자들이 생성한 리뷰,댓글,태그,링크 같은것들이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건 너무 진부한 이야기가 되버렸다..이런 사용자들이 생산한 컨텐츠만 가지고 장사하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이라고 하기에도 참 애매모호한 웹 사이트들이 탄생하고 있다..

기존의 상품을 구매하고 각자의 커뮤니티에 올린 리뷰들이 여기저기 정리가 안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걸 따로 모아 사용후기,리뷰,댓글을 판매하는 형태이다..

외국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쇼셜 웹 2.0 리뷰 쇼핑몰들이 오래전부터 생겼고 활성화 되고 있다.
그중 해외 블로거 사이에서 유명한곳으로는 디스넥스트 라는 곳이다.

디스넥스트는 많은 사용자들이 상품의 정보를 훨씬 더 쉽고 객관적으로 리뷰를 작성하고 있으며 태그,북마크,RSS, 글 엮기 등등 다양한 웹 2.0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리뷰 쇼핑몰들의 주요 특징은 자신들의 웹사이트에서는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사용자들이 상품에 대해 리뷰를 올리면 그걸 웹 2.0 재료들을 사용해 먹기좋게 편집만 해서 그걸로 장사를 해먹는다..

외국에는 디스넥스트 형태의 리뷰 쇼핑몰들이 많다.. 제다이맛스타의 Consumer2.0-해외 쇼셜 쇼핑 서비스 리스트 ver 1.0

국내에는 레뷰 라는곳이 있는데 아직은 활성화가 많이 안된것처럼 보인다..그리고 지마켓 상품들이 많은편이라 그런지 얼핏 보면 지마켓 세컨드 쯤으로 오인할수도 있겠다..

레뷰의 형태가 외국의 쇼셜 리뷰 쇼핑몰들과 차별화 되는것은 상품들에 걸린 리뷰들만 모아 놓은것이 아니라 블로그에 포스팅된 맛집이나 영화 , 여행지 같은것들이 추가 되었다는 것이다..또한 오픈아이디를 사용할수 있다..

기술적 부분은 둘째 치더라도 상당히 괜찮은 비즈니스 모델이라 할수 있다.. 물론, 성공을 한다는 가정하에..

또 한곳은 총질 겜 스페셜포스로 유명한 네오위즈에서 서비스 하는 원츄 라는 곳이다. 원츄는 국내 쇼핑몰 상품들만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네오위즈가 원크릭으로 아바타로..또 게임으로 성공 가도만 달려 왔는데.. 네오위즈의 미래를 내다보고 수익을 내는 판단력을 본다면 이것도 어쩌면 성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쇼셜 네트워크에 기반한 서비스들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성공하려면 너무 뻔한 이야기 같지만 질좋은 리뷰들이 많아야 하는것이 첫번째고, 홍보성 상품이 올라오는것을 철저히 잡아내야 하는것이 두번째다...한마디로 상품을 평가할땐 지극히 객관적이면서도 질좋은 리뷰가 많이 올라와야 한다는 것이다..이건 다나와 처럼 컴퓨터 부품만 팔수 있는것이 아니지 않은가..

아무튼 이런류의 리뷰 쇼핑몰들이 하나둘씩 생긴다는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웹 시장도 많이 발전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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