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의 수익 모델 중 하나인 올블릿2 베타가 지난 5월에 시작되었다. 처음 올블릿은 클릭한 사용자가 물건을 구입하면 그 수익금의 일부를 광고 게시자에게 지불하는 CPA(Cost Per Action) 광고만 제공했었지만 지금은 애드센스처럼 방문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수익을 지불하는 CPC(Cost per Click) 광고를 AdNudge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올블릿의 CPC 광고는 사용자가 광고 카테고리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올블릿의 CPC 광고는 클릭율이 낮고 클릭당 단가도 낮다. 또 올블릿 부정클릭으로 부자되자. -_-처럼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다. 따라서 나는 CPC 광고는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CPA 광고(옥션 광고)만 사용하고 있다. 이 것도 평상시에는 게시하지 않다가 옥션에서 물건을 구입할 일이 있을 때만 사용하는 편이다.
올블릿 상품 구매시 적립율에서 설명한 것처럼 옥션의 적립율은 2%(지금 1.5%)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내 옥션 구매 등급이 VIP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슷하면 다른 곳에서 구입하지 않고 옥션에서 구입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올블릿을 통해 옥션에서 각종 물건을 구입했다. 얼마 전에 오스테이션 단말기 두대를 또 옥션에서 구입했는데 오스테이션 단말기의 적립금까지 적립되자 적립금이 3만원을 넘어섰다. 올블릿의 상태 페이지 아래쪽을 보면 지금까지 광고를 통해 벌어들인 총 수익과 적립금 신청하기 단추가 있다. 이 단추는 처음 올블릿2 베타가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클릭하면 "준비중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베타이기 때문에 저런 것으로 생각했고 조만간 고처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막상 적립금을 신청할 수 있는 상태가 되도 저 메시지만 출력되는 것이었다. 오늘이 8월 29일이니 저 메시지를 출력한지 벌써 석달이 지났다는 얘기다. 올블릿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석달이나 지났다면 위와 같은 준비중이라는 메시지만 계속 출력하는 것 보다는 '최소한 몇월 며칠 부터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출력되야하지 않을까?
3만원이 큰 돈은 아니기 때문에 한 몇년 더 기다린다고 해서 손해날 것은 없다. 그러나 적어도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에서 고객에게 마냥 기다려 달라는 모습은 그리 보기 좋은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