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모른다는 말에는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은연중에 나는 알고 남은 잘 모른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좀 걱정이 됩니다.
도아님께서는 알고 계시는 4자성어를 남들이 모를테니 친절하게 설명하신 것은 좀 편협된 사고가 아닌가 합니다.
사자성어가 지식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시계를 꺼내어 자랑하듯 학식을 꺼내 보이지 말라.
대신 누군가 시간을 물어보면 조용히 시간만 알려주어라.
[quote]도아님께서는 알고 계시는 4자성어를 남들이 모를테니[/quote]
어떤 근거로 이렇게 해석하셨는지 궁금하군요. 당연한 얘기지만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겠죠.
[quote]친절하게 설명하신 것은 좀 편협된 사고가 아닌가 합니다.[/quote]
제가 보기에는 [b]친절하게 설명한 것이 편협된 사고라는 사고가 더 편협된 사고[/b]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강의 같은 것이나 전문적인 분야를 비전문가에게 알리기 위한 글을 써 보셨는지요?
[quote]사자성어가 지식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quote]
글을 곱씹어 보면 [b]별 것 아닌 지식을 뽐낸다[/b]는 뜻으로 들리는 군요. 아닌가요? 그러나 문제는 님에게는 별것 아니어도 이 정도가 별것인 사람도 있습니다. [b]너무 자신을 기준으로 생각[/b]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군요.
[quote]시계를 꺼내어 자랑하듯 학식을 꺼내 보이지 말라.
대신 누군가 시간을 물어보면 조용히 시간만 알려주어라.[/quote]
그런데 이 글을 보면 [b]시계를 꺼내 보이듯 학식을 자랑하고 있다[/b]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b]사람은 자신의 단점을 남에게서 먼저 발견한다[/b]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만.
당연히 물론 자랑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자랑하려고 쓴 글도 아닙니다. 다만 님의 눈에 그렇게 보였다면 미안합니다. 그러나 [url=http://qaos.com/]QAOS.com[/url]에 올라온 제글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원래 글 쓰는 타입입니다. 그리고 남들이 다 알 것으로 생각했다면 당연히 글을 쓰지 않았겠죠.
모르는 사람에게 쉽게 설명해 주면 다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상당히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방문하는 [url=http://qaos.com/]QAOS.com[/url]에도 가능한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것을 탓한 사람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님을 빼고는. 그러나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도 어렵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b]지식은 상대적[/b]이니까요.
[quote]항상 친절하게 박스로 하셔서 덧글을 남겨주셨군요.[/quote]
항상은 아닙니다. 아울러 박스도 아니고요. 물론 모르면 할 수 없지만요.
[quote]차근 차근 설명을 해주셔서 먼저 감사드립니다.[/quote]
자세한 것을 싫어하셔서 차근 차근은 안했습니다.
[quote]제가 적은 뜻을 바르게 이해를 하신 것 같아 무척 다행입니다. 제가 잘못 글을 남기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무척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quote]
저 역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 얘기를 바르게 이해했다고 착각하지 않을까?
[quote]뱀다리.
내가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투영된 나의 모습이다. - 데미안에 나오는 내용입니다.[/quote]
[quote]시계를 꺼내어 자랑하듯 학식을 꺼내 보이지 말라.
대신 누군가 시간을 물어보면 조용히 시간만 알려주어라.[/quote]
님이 한말입니다.
[b]사람은 자신의 단점을 남에게서 먼저 발견한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만.[/b]이건 제가 한 말이고요. 님이 인용한 글귀와 제가 인용한 글귀기 같다는 생각은 드시지 않나요. 뱀다리는 알아도 뜻은 모른다... 이건 아닌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