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예판 사용자입니다.
초기에는 엄청난 버그 투성이였는데..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많이 반영하여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하지만 정작 문제점은 전자책쪽에 더 많은것 같습니다.
Text 위주의 소설 등은 크레마로 보기 편하지만,
도표, 사진에 Text가 포함된 본문은 이미지로 처리하여 PC로도 읽기 힘든 경우가 많더군요.
이미지로 텍스트를 처리한 화면들을 제 블로그에 올려두었습니다. http://kimstar.pe.kr/blog/356
암튼 제 생각은..
전자책은 전자책의 이점을 살려서 편집하고 출판 해야 되는데, 현 시점의 일부 전자책들은 종이책의 스캔본 정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전자책은 기본적으로 텍스트 기반의 HTML 파일입니다. HTML은 한계가 분명해서 그림 아니면 텍스트로 구성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이미지를 배제한다고 해도 도표는 방법이 없습니다. 여기에 단말기 해상도가 떨어지니 이런 부분은 아직까지는 어쩔 수없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물론 일부 업체에서 스캔한 이미지를 사용하지만 그림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업체도 많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이 부분은 전자책, 전자책 업체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기술상의 한계입니다.
도아님~ 질문이 있습니다. ^^;;
전 이북보다는 북스캔을 자주 이용합니다. 그런데 아이패드에서는 딱 좋았던 A5스캔이, 크레마터치에서는 안맞는 것 같아요. PDF를 넣어봤더니 사이즈를 계속 확대하면서 봐야해서 좋지않더라고요. 혹시 크레마터치로 읽기 적합한 PDF 사이즈나 방법이 있을까요??
크레마 터치에 대한 리뷰글이군요! 저는 이미 킨들4를 구매한 상태였던지라 크레마 터치를 구매하지 않았었는데, 도아님의 글을 보니 정식 한글 e북들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저의 킨들이 아쉽네요.. 직접 한글 txt 파일을 만들어서 기기에 넣으면 (글씨체 핵도 깔았으므로) 예쁜 글씨체로 잘 나오긴 하나, 그렇게 해서 읽을 수 있는 건 대부분 인터넷에서 연재되었던 소설들의 텍스트 파일 뿐이므로 제 취향에 맞질 않아 잘 보질 않습니다. 그래서 킨들로는 영어 공부하는 셈치고 아마존의 어린이 도서만 주구장창 읽고 있네요. 대신 한글 도서는 구매해서 보는 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그 작은 화면으로 책을 가끔 보면서 글씨가 작은건 둘째치고 눈이 피로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작년 인터파크 이북리더기 비스킷을 6만원인가 반값 할인 할 때 살까말까 망설였던
그 전자책이 갑자기 생각나서 이리저리 검색하다보니 또 도아님 블로그네요..ㅋ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질문의 끝엔 도아님의 글이 있는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어쨋든~
키패드 방식의 인터파크 비스킷을 싸게 구입해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여기저기 (올레,리디,인터파크) 흩어져 있는 책들을 보려면
안드로이드기반의 예스24 크래마와 교보문고 샘 정도가 좋을거 같던데,
책을 많이 구입하는편이 아니라 교보문고의 회원제 서비스에 그리 구미가 당기지 않기도하고,
도아님 글을 보고나니 왠지 크래마를 구입해도 크게 후회 할 일은 없을것 같아서
그냥 크레마를 만나러 갑니다~
이벤트로 2만 포인트도 준다고하고 신용카드 포인트 좀 털면 한 7~8만원에 구입하는 샘인데,
물론 실제로 나가는 돈은 12만원이라는 사실에 변함은 없지만.. 여기에 30만원만 보태면 아이패드3를 살 수 있..
아이폰4S 이후로 딱히 구입한 전자제품이 없었는데 크래마가 오면 간만에 전자제품 리뷰도 써볼 수 있겠네요~
크레마에 대한 호감은 전자잉크에 대한 호감일 뿐 크레마 기기 자체에 대한 호감은 아닙니다. 사실 크레마의 소프트웨어는 판올림으로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소프트웨어를 왜 이따위로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다만 이런 단점들이 전자잉크에 대한 호감으로 상당히 상쇄된 것입니다. 따라서 전자잉크에 대한 호감이 없다면 차라리 아이패드 미니가 더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