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컴퓨터 재부팅하고 IE9을 써보면서 도대체 뭐가 바뀐거야라는 생각으로
트윗에 글을 올리려니 도아님 글이 보이네요. :-)
하~ 그래도 MS라 뭔가 새로운 기능을 정말 조금 기대했는데.
아무것도 없네요.
차라리 Flock처럼 SNS기능을 add on해서 내놓던가...
아. 그리고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하드웨어 가속은
파이어폭스는 이미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분투 쪽에선 3.6부터 됐다는 얘기도 있지만, 일단, 윈도는 4.0부터는 됩니다-
크롬도 된다는 포스팅을 본 것 같은데 어디서 봤는진 모르겠네요.
아직 성급한 감이 없지 않지만, 일단은 빛 좋은 개살구 느낌이 납니다.
앞으로도 쭉 온라인 게임용 브라우저로 사용해야 겠습니다. :-)
사족
요즘 트위터나 블로그에서 정치 문제로 많이 싸우시는 모습을 봅니다.
전 솔직히 도아님이 지지하는 쪽 성향도 수꼴 성향도 아닙니다만.
왜 이렇게 우리가 싸워야 하는지 그게 더 답답할 따름입니다.
정치 싸움에 크게 휘둘려 상처 입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원래 사람은 보고싶은 것만 볼려 하는 것이 특성이죠.
그리고 자신과 다르면 그것을 쉽게 인정하지 않을려는
특징이 있죠. 특히 정치나 스포츠, 연예계 등이 더욱
그렇고요. 그리고 익스플로러 9 버전 소식은 저도
들었습니다. 뭐 보니 기존의 파이어폭스나 다른
웹브라우저에서 이미 구현된 기능이 많더군요.
그나마 변화점은 Acid 에서 100점 만점에 95점을 받았
더군요.
그건 싸우는게 아니라 '계몽'이에요...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보고 먹어봐야 아는 자들이 있거든요.
좋은쪽으로 표현하면 순진하고 세상물정을 모르는 거고 나쁜쪽으로
표현하면 멍청하고 아둔한거죠.
그래서 그런사람들을 계몽하는 겁니다.
계몽이라도 해야 사람들이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지 않고서도 알아보거든요...
그들은 국민들이 우매하기를 바래요. 왜냐하면 그래야 자신들의
세상으로 만들어서 해쳐먹기가 좋거든요... 국민들이 무식할수록
속이고 이용해 먹기 좋은법입니다.
그래서 공교육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거죠. 그렇게해야 돈많은 그들
만 사교육을 이용해서 고등교육을 받을수 있고 돈없는 서민들의
깨우칠 기회를 박탈할수 있거든요.
바로 그 깨우칠 기회를 박탈당한 자들을 깨우치기 위해서 싸우는
겁니다... 이런건 싸운다는 표현보다는 '계몽'이라는 표현이
적절하겠군요...
파폭에서 지원하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운영체제를 개발한 곳에서 지원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 말고 오늘 새로 올린 글을 보면 하드웨어 가속의 효과를 바로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싸우는 모습**은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개중에는 위의 babo님 글처럼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도 모르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아. 이게 뭔가요. 제 컴퓨터는 ATI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X1950인데요. 며칠 전에 파이어폭스 4.0 b5로
[url]http://ie.microsoft.com/testdrive/Performance/PsychedelicBrowsing/Default.html[/url]
테스트를 했을 때, 1770점 정도 나왔었습니다.
그게 갑자기 생각이 나서 IE9으로 테스트를 했더니 4점 나오네요...ㅡ_ㅡ;;;
파이어폭스 4.0 b6으로 했더니 1689점 나옵니다.
제 컴퓨터 파워가 그렇게 좋지는 못하다고 해도 이건 실망인데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IE9에서 보이는 기능이 대부분 다른 브라우저에서 이미 보였던 것이라 할지라도 일단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영향력이 큰 웹브라우저인 IE가 그런 기능들을 썼다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대중적인 웹 브라우저가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다면 그만큼 그 기능이 본격적으로 쓰일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고도 볼 수 있으니깐요.
예를 들어 이번 IE9를 통해서 제가 기대하는 부분이라면 바로 WOFF를 통해서 9pt 굴림체 일색의 국내 웹환경의 변화입니다. 파이어폭스 3.6에 처음 도입된 WOFF는 만약 파이어폭스만이 그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면 정말 웹사이트 제작자가 파이어폭스 전용으로만 사이트를 만들지 않는 이상 제대로 쓰이기 힘들텐데, 일단 영향력이 현재 웹브라우저 중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는 IE에서 그 기능을 지원한다면 충분히 사이트 제작자는 WOFF 사용을 본격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겠죠. (일부 웹사이트에선 맑은고딕을 도입한다지만 이역시 OSX나 리눅스 및 스마트폰 유저들이 동일한 화면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UI는 저 역시 실망입니다. 탭과 주소표시줄을 같은 줄에 배치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답답하다는 인상이 들죠. IE8에 도입된 탭그룹별 색깔 지정은 잘 만들어 놓고 정작 그룹이 필요할 만큼 탭을 많이 생성하기 힘들게 만든건 분명한 에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자주 이용하는 즐겨찾기 아이콘을 크롬처럼 오른쪽 구석에 쳐박아 둔것은 깔끔해 보일지는 몰라도 정작 사용할땐 꽤나 성가신 부분이기도 하죠. (파폭 4.0에서 역시 기본 북마크 버튼 위치가 오른쪽 구석에 위치한것을 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다행히 위치 이동은 가능합니다만요)
뭐 어떻게 보면 이런 스타일이 또 차후 웹브라우저의 추세가 될 가능성도 없잖아 있습니다. 사실 웹서핑이라는게 보면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있어 현재 IE9를 제외한 모든 웹브라우저가 가지고 있는 긴 주소줄 공간이 사실상 필요 없습니다. 잘해야 처음 들어갈때나 (도아님 사이트를 예로 들면) "http://"는 완전히 생략하고 "offree.net"만 입력한 후 웹페이지 자체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하지, 길게 "http://offree.net/entry/New-Features-for-IE9"라고까지 타이핑하지 않기 때문이죠.
일단 중요한 건 앞으로 나올 IE9가 얼마나 XP / IE6에 고착된 국내 PC 환경을 변화시킬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부디 좋은 모습으로 나와서 적어도 "자의적으로" XP+IE6 환경을 고집하는 유저들의 마음을 변화시켰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IE9 베타 소식을 들으면서 설치해보려고 했더니 XP에서는 안되더군요....
그래서 그동안 미뤄왔던 Windows 7도 사용해볼겸 해서 잠시 사용해봤는데 시작페이지부터 느릴뿐더러 IE9의 아름다움을 알려준다는 웹페이지로 갔더니 페이지가 깨져서 호환성 보기를 해야 표시가 되더군요.ㅡㅡ
그동안 일의 특성상 IE8에서 많은 문제가 있어서 IE7만을 사용하다가 IE9 베타가 나왔다는 소식에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생각외로 실망감이 크네요.
이젠 크롬 플러스에서 IE탭 기능을 사용하면 안되는 건 거의 없으니 그냥 크롬플러스를 애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